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취도 안하고 두바늘 꼬맸어요. ㅠ•ㅠ

11월 조회수 : 4,976
작성일 : 2014-12-05 03:53:21
11월 3일 거대 난소난종으로 대학병원에서 복강경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후 통증은 심했지만 잘 아물고 있는 상태였고 수술후 실밥을 풀르러 병원에 갔을때도 별 이상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27일 오후부터 배꼽에 통증이 있으면서 배꼽에서 고름이 나오기 시작했고 수술한 병원에 전화를 하니 근처 병원에 먼저 가보라 해서 근처 산부인과에 가서 항생제 주사 맞고 약 처방받았습니다.
항생제를 계속 먹어도 고름과 진물이 계속 나와 12월 1일 수술한 병원으로 외래를 왔고 수술한 의사 선생님의 스케쥴이 안 맞아 다른 분에게 진료를 보고 있는데 고름이 속에서 나는지 겉에서 나는지 알수 없다며 1일에는 항생제를 더 먹자며 항생제와 마데카솔 처방..
3일날 여전히 고름과 진물은 나고 있는데 배꼽 부위 너무 지저분해서 소독하고 왔더니 다 아문거 같다며..
그러면서 처방해준 마데카솔은 왜 안가져왔냐며..
배꼽에 거즈넣고 반창고 붙이고 내일 다시 와보라고..
안나오는 고름을 나온다고 거짓말 하는것도 아니고
통증은 계속되는데 다른 병원 가볼까 하다가 오늘은 고름 나온거 확인이라도 시켜줄라고 왔더니 고름 확인하고 그제서야 다시 배꼽 부분을 자세히 보더니 상처가 다 아물지 못하고 벌어져 있다고 한바늘 정도 꼬매야 하는데 참을 수 있겠냐며..
그래놓고 두바늘 꼬매버렸습니다.
통증 이 악물고 참았는데 진료실 나오니까 통증에 걍 눈물이 줄줄 나오더라구요.
이번에도 안 아물면 봉합한거 다 풀러서 새살나도록 긁어내고 다시 꼬매야 한다고..
첨부터 자세히 봤으면 이렇게 고생 안했을텐데..
한번 아프고 나니 드는 생각이 많네요..
아프고 싶어서 아픈것도 아닌데 아픈게 죄가 되었습니다.
근데 한 두바늘 정도는 마취도 안하고 걍 꼬매고 그러나요.
숨만 쉬어도 따끔거려 잠도 안오네요.


IP : 115.143.xxx.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5 5:26 AM (220.116.xxx.3) - 삭제된댓글

    상처따라 한 두 바늘 아니고 더 여러 바늘도 그냥 꿰매기도 해요..

  • 2. 혹시
    '14.12.5 5:29 AM (182.249.xxx.85)

    혹시 켈로이드체질이신가봐요
    저도 그랬어요
    전 다시 꼬매진 않았지만
    아이낳고 바로 한달간 항생제 먹어
    모유수유도 못했어요

  • 3. 너무 고생하셨어요 ㅠㅠ
    '14.12.5 5:36 AM (61.101.xxx.123) - 삭제된댓글

    앞으로는 아픈 일 없으실거에요!!

  • 4.
    '14.12.5 6:19 AM (117.111.xxx.95)

    아이가 어려 네살쯤
    여섯바늘 사정상 마취없이...
    우리언닌
    임신중에 손 찢어져
    역시 그냥...

  • 5. 사람
    '14.12.5 10:04 AM (125.177.xxx.21)

    에고고 고생하시네요.
    마취한다고 마취제넣은 주사기주사바늘로 꿰맬 부위주위를 몇 군데 찌르고 하는 것도 통증이라 두바늘정도는 그냥 꿰매는 게 나아요.

  • 6. ..
    '14.12.5 10:07 AM (112.160.xxx.241)

    20년이 지난 지금도 생각할수록 화가나는데
    저는 마취덜된 상태서 칼질당했어요. (표현이 과격한데요)
    교통사고로 다리에 핀박은거 빼는 수술하는데 하반신 마취하고 마취될때까지 기다리잖아요
    확인은 하던데 갑자기 칼질하는 느낌이 확들면서 통증과 무서움이 밀려들면서 울었더니. 저보고
    엄살이 심하다고 어찌나 뭐라하던지
    죄없는 간호사 손만 꽉 잡았지요.
    다행히 그 더러운 느낌은 잠깐이었고, 나중에 수술끝나고 나와서 엄마한테 예기하데요
    마취가 덜된상태로 시작해서 아팠을거라고,,,
    그고통은 한순간인데 핀제거하는 망치소리 이런게 더 무서웠다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0773 제주도에서 렌터카 어떻게 하나요??? 10 상하이우맘 2015/07/06 1,732
460772 싱글인데 친구에게 둘째 계획물어봤는데.. 4 국민연금 2015/07/06 2,098
460771 2015년 7월 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07/06 566
460770 통 넓은 칠부 바지 - 아무래도 더 뚱뚱해 보이나요... 22 패션 2015/07/06 5,424
460769 태국vs라오스 어느 나라가 여행하기 3 좋나요? 2015/07/06 2,296
460768 뒤늦게 김하늘 삼시세끼를 보았는데 22 .. 2015/07/06 7,114
460767 그리스 축제 분위기 19 남탓만하는 2015/07/06 5,816
460766 브레이지어 어디꺼 입으시나요? 19 2015/07/06 3,365
460765 묵주기도때 쓰려고 양키캔들 구입하고 싶은데 10 ;;;;;;.. 2015/07/06 2,020
460764 하룻밤 방치된 고기 먹어도될까요 2 에공 2015/07/06 617
460763 보육교사실습때문에 회사를 그만둬야하는데sos 17 실습 2015/07/06 7,402
460762 커피원두도 가는데도 적합한 믹서기 추천 좀 해주세요 5 믹서기 2015/07/06 1,541
460761 목동파라곤 살기 어떤가요 1 mk 2015/07/06 2,300
460760 폐경 직전에 생리양이 어느정도로 많아지나요? 5 생리 2015/07/06 8,468
460759 꽁치쌈장 대신 참치쌈장 괜찮겠죠? 10 요리 2015/07/06 2,982
460758 80년대 바야야 부른 가수 이정희 기억나세요.. 8 ... 2015/07/06 2,471
460757 제가 너무했죠 그래도 후회 라는 글을 읽고 7 그냥 2015/07/06 3,011
460756 안양 범계역근처 친구와 한끼할수있는 음식점좀 2 범계역근처 2015/07/06 856
460755 초1 아이 담임선생님....너무 힘드네요.. 14 에휴... 2015/07/06 6,515
460754 일본여행가려고 하는데요 후쿠오카 뱃부요. 잘 아시는 분 조언 좀.. 6 일정좀봐주세.. 2015/07/06 2,139
460753 근데 그 야구선수가 그렇게 대단한가요? 23 oo 2015/07/06 14,594
460752 [그것이 알고 싶다] 메시아가 된 아버지와 아들 인디펜던트 2015/07/06 2,238
460751 처음 연애했을때 생각나시나요? ~ 2015/07/06 1,218
460750 어떤 경우에도 통일보다 나은 분단은 없다 2 기고 2015/07/06 586
460749 그리이스 국민투표 어떻게 될까요?? 2 과연 2015/07/06 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