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취업 하신 분들 조언부탁드려요

질문 조회수 : 999
작성일 : 2014-12-04 14:00:15

경력직으로 해외 취업을 하고자 하는 30대 후반 아줌마입니다. 경력이 10년이 훌쩍 넘은 상태이나 해외근무 경력은 전혀 없어서 조언 구하고자 합니다.

거진 3년 째 정말 가고자 노력했던 곳에서 3주전 요청이 와서 1:1 형식으로 약 30분간 인터뷰를 하게되었습니다. 영어권 국가 회사입니다.

우선 1차 인터뷰라서 인사담당자였는데, 인터뷰 말미에 제게 "너와 맞는 포지션이 우리 회사에 있으나, 지금 당장 해당 position은 아직 vacancy가 없다. 경험상 약 3개월~1년 사이면 포지션이 날 것 같다.  우선은 네가 현재 직장이 있으니 다행이고, 나의 명함을 줄테니 나와 앞으로 계속 연락을 하도록 하고, linkedin을 통해 나와 connect하자"라고 말한 상태로 저와의 인터뷰가 끝났습니다. 인터뷰어의 뜻밖의 태도에 매우 놀라기도 했지만, 당연히 매우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 회사에서 인사 담당자 2명이 한국에 인터뷰를 위해 왔고, 한 10명정도가 인터뷰를 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매년 이중 1명 정도 최종 선발이 되긴 하였으나, 정확한 인원수가 정해진 것은 아닌듯 합니다.

워낙 폐쇄적인 기관이라서 자세한 정보도 없고 인터뷰에 관련되어 오픈되어 있는 자료도 구글링을 해도 찾기가 힘드네요.

우선 인터뷰가 끝나고 thank you e-mail은 보낸 상태인데, 아직 아무런 연락이 없습니다. 그간 찾은 정보에 의하면 보통 3개월 안에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추가로 2단계 정도의 전화인터뷰와 마지막 현지인터뷰를 통해 합격한 사람도 있고, 1년까지 더 오래 걸린 사람도 있는 듯 합니다.

제 질문은 인사 담당자가 저런 반응을 보였을 때, 제가 어떤 방식으로 연락을 이어가야 할지 궁금합니다.

직원이 몇천명에 이르는 대규모 조직이라서 저를 인터뷰한 담당자가 인사부의 최고참도 아니고 수많은 직원들이 있는데, 그 사람의 말만 믿고 너무 aggressive하게 접근하는 것도 이상한 것 같고, 그렇다고 이렇게 이메일 한번 보내고 무작정 기다리는 것도 아닌듯 합니다.

매우 보수적인 조직이라는 가정하에, 해외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인터뷰 담당자와 연락을 이어가야 하는지요? 딱 1번 인터뷰로 만난 사람인데 친구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메일을 보내는 것도 우스운 것 같구요.

인터뷰 결과나 진행상황은 어떻게 되가고 있냐는 메일을 보내도 실례가 안되는 건지, 우선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카드를 우편으로 보낼까 생각도 하고 있는데....제가 전형적인 한국사람이라서 너무 소심한 건지.

저한테는 어떻게든 꼭 잡고 싶은 기회 입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

IP : 203.235.xxx.1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회초년생
    '14.12.4 2:15 PM (72.47.xxx.78)

    현재 미국에서 졸업을 앞두고 취업을 준비중인 학생으로서 말씀 드릴게요 ^^
    이메일을 친근하게 보내셔도 전혀 문제 될게 없고 오히려 이득일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Thank you e-mail을 보낼 경우, 한번 뵌거긴 하지만 굉장히 친근하되 선을 넘지 않는 선에서 쓰려고 노력해요.
    그럴 때 굉장히 좋은 결과를 부르더라구요 ^^

    예를 들어..
    Hi Amy,
    I hope your week is going well. I know as the year is coming to a close, you must be busier than ever.
    I just wanted to show my gratitude towards you and the time you gave me. I truly enjoyed the interview with you. I walked in nervous, and your kind presence helped me relax a bit.

    Thank you again, and if you have any questions or concerns please do feel free to contact me.
    I am looking forward to hearing from you.

    이런 식으로 쓰면 보통 좋아하는것 같아요.
    제가 겪어본 바로는...서영사람들은 한번 본 사람이든, 1년을 서로 봐왔든간에...친근하면서 예의 있게 대해주는걸 굉장히 좋아하는것 같아요. 인사부 특히가 그런것 같더라구요 ^^

    도움이 되셨길 바라고! 꼭 원하시는 회사에 입사 성공하시기를!

  • 2. ....
    '14.12.4 3:07 PM (86.159.xxx.160)

    오 대단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0719 3월 중순 이후 밀라노 피렌체 베네치아의 날씨는 어떤가요? 4 이탈리아 2014/12/28 1,377
450718 세상 살아가기 좋은 성격 10 맞춤형 2014/12/28 3,809
450717 임신 중에도 흡연하는 분들 더러 있나봐요 13 ㅡㅡㅡ 2014/12/28 8,759
450716 보리밥은 늘보리로 하는건가요? 3 .. 2014/12/28 1,774
450715 인간관계에서 마음이 상하네요.. 46 음.... 2014/12/28 17,167
450714 치아가 윗부분이 깨지는데 어쩌죠 7 칼슘부족? 2014/12/28 2,312
450713 겨울 남해독일마을 여행 어때요?? 12 ... 2014/12/28 5,185
450712 석관동 재래시장 문의합니다. 6 잘아시는분 2014/12/28 864
450711 제가 써본 화장품 추천드려요!! 13 화장품 2014/12/28 4,607
450710 웹디자인 하시는분 계신가요?새로운 준비를 해보고싶어요 13 희망이 2014/12/28 2,455
450709 뒷다리가 저립니다.반신욕은 어떨까요?? 11 .. 2014/12/28 2,339
450708 자식과 손자는 애정이 틀린가봐요 13 엔젤레스 2014/12/28 5,809
450707 잠실 제2롯데월드 한산한가요? 4 신격호 2014/12/28 2,576
450706 머리카락이 왕창.ㅜ 꿈 해몽 2014/12/28 1,165
450705 여자 나이 50에 12 ### 2014/12/28 5,482
450704 결정사에 과한 기대를 버리세요.. 8 결정사 2014/12/28 12,905
450703 안똑똑해서 그런지, 강신주가 재미있네요 4 나는 2014/12/28 2,091
450702 마트캐셔 1명뽑는데 37명 지원했대요 7 2014/12/28 4,748
450701 조선침략의 정신적 지주 '요시다 쇼인' 00 2014/12/28 489
450700 명품을 쓴다는 것은... 11 오래된 시계.. 2014/12/28 4,885
450699 미국에서도 줄리어드나 버클리는 들어가기 어렵겠죠? 6 칸타레 2014/12/28 4,020
450698 당분간 유로화 환율이 어떨까요? 앞으로 2014/12/28 599
450697 연말에 포인트 한꺼번에 정리해서 알뜰하게 쓰세요! 5 강추 2014/12/28 1,813
450696 중딩수학 인강으로 독학방법좀 물어볼께요 5 쎈수학 2014/12/28 1,438
450695 가슴둘레 90이면 사이즈가 어떻게 되나요? 66인가요? 2 급질 2014/12/28 12,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