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는 척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을 만났을때..

어쩌지.. 조회수 : 1,461
작성일 : 2014-12-04 11:18:54

대학 다닐때 동아리 선배였고...

 

동아리 활동할때 나쁜 사이는 아니었지만, 인연을 계속 만들면서 살고 싶지는 않은 사이였어요..

 

학교 졸업하고 십년이 넘도록 연락 한 번 안하고 지낸 사이였고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치면 외면해버리고 싶은 사람이었는데,,

 

지금 일하는 곳에 그 선배가 나타난 상황...!!! ㅠㅠ;;

 

그 선배도 나를 봤는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내가 먼저 발견 한 상황이고,

 

같이 일하는건 아니지만 같은 층에서 한 달정도 그 선배가 일하게 된 것 같아요..

 

솔직히 아는척 하고 싶지 않은 이유는 지금 내가 너무나 못났기 때문이에요..ㅠㅠ;;

 

사회 생활 한 지는 꽤 되었지만 전공이나 경력과 무관하게 발전이 없는 상태로 처음 그대로 머물러 있어서

 

솔직히 주변인들에게 사회에서 어떤위치인지 말하는걸 제일 싫어하는데..

(그 선배는 전공과 경력에 걸맞은 위치에 있는 상황..)

 

마주치고 싶지도 않은 사람에게 현재의 모습이 다 드러나는게 너무나 자존심이 상하는 상황입니다.

( 그 선배는 현재도 동아리랑 인연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고 본인은 잘났고, 다른 사람에 대해선 너무나 가볍게 평가를 해서

그 선배를 안좋아하는데 )

 

지금 이 상황에서,, 그냥 가서 아는척을 하는게 나을지

숨어다니면서 마주치지 않게 노력을 하는게 나은지

아니면 뻔뻔하게 모른척 하는게 나은지 ...

 

한달이나 같은 층에 있기때문에 안 마주치는건 거의 불가능일꺼같고..

최대한 안마주치게 노력하면서 마주치더라도 모른척하거나

그냥 자존심 다 버리고 아는척 하는게 현실적이란 생각이 드는데

82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IP : 210.205.xxx.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4.12.4 11:21 AM (218.233.xxx.178)

    저라면
    가능하면 피해다니고

    혹 부딪히면
    뻔뻔하게 아는척하면서 인사나(또는 인사만) 하고 말듯.

  • 2. 그냥
    '14.12.4 11:23 AM (180.227.xxx.117)

    그쪽에서 아는척할때까지 모른척하고 그쪽에서 알아보면 그때 반가운척하고 만다...
    그리고 자기 전공 살려서 사는 사람보다 못 살리고 다른일하는 사람이 더 많아요.
    시간 더 지나 누가 잘 살지는 모르는거고 잘보여야되는 선배 아니라면 가볍게 인사정도만
    하고 지내세요. 안친하면 선배라도... 따로 시간내서 만난일 없잖아요.

  • 3. 서로 못알아보는게
    '14.12.4 11:29 AM (122.36.xxx.16)

    부자연스러울 정도의 사이였다면, 그냥 오며가며 만났을 때 인사하시고요, 단, 그 인사는 너무 반가워보여서도
    안되고 위축돼보이지도 않게 담담하게'아, 안녕하세요.' 정도로 하세요. '어~너 여기서 일하니? ' 하는 순간 예의있는 표정(?) 으로' 네' 하고 가볍게 목례하고 지나가시면 되겠습니다.

  • 4. 어쩌지..
    '14.12.4 1:56 PM (210.205.xxx.2)

    넹,, 감사요.. 처음 얼굴 봤을땐 정말 놀랬는데,, 말씀들 듣고 보니 구지 아는척 할 필요도 없고 마주치게 되면 담당하게 인사하는게 젤 날듯 싶네요..그래도 최대한 안 마주치게 피해다니는 중인데 한달을 어찌 버틸까 깝깝하네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9899 박 대통령, "경제재도약 제1과제는 노동개혁".. 5 재벌댓통령 2015/08/06 722
469898 어린시절 봤던 외화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거 뭐 있나요? 103 외화 2015/08/06 5,043
469897 경상권 아픈아이 쉴만한 조용한 계곡이나 산사... 있을까요? 3 휴가 2015/08/06 971
469896 사도세자의 이어 신라 김씨 왕족 흉노족 설 28 역사공부 2015/08/06 3,939
469895 냉장실 정리 1 파란 2015/08/06 1,468
469894 새치염색 아주 좋은 것으로 추천해주세요!~ 5 ㄹㄹ 2015/08/06 1,929
469893 압력솥 11 보양탕 2015/08/06 1,323
469892 휴가 다녀왔는데 다시 가고 싶네요 4 힘들다 2015/08/06 1,736
469891 조언부탁드립니다. 남산 놀러가요 2 123 2015/08/06 824
469890 네덜란드 호텔/팜스테이 괜찮은 곳 있을까요? janedo.. 2015/08/06 318
469889 윗집 개때문에 이시간에 온동네방네 떠들며 싸웠네요 39 하와이 2015/08/06 5,461
469888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 6 도와주세요 2015/08/06 1,324
469887 제주도 맛집에 대해 간절하게 알고 싶어요 10 궁금이 2015/08/06 3,234
469886 암살 -- 먹먹합니다. 4 영화지만 2015/08/06 1,748
469885 길거리에서 누가 뭐 주면 받으시나요 6 ,,,, 2015/08/06 1,069
469884 텃밭에서 고구마 키우는데 질문있어요 4 고구마 2015/08/06 1,021
469883 팔자주름 보통 언제부터 생기나요? 2 고민 2015/08/06 1,842
469882 마메종의 도기 소스팬이나 밀크팬의 손잡이모양 팬 카린 2015/08/06 470
469881 신격호의 1 이중국적 2015/08/06 1,237
469880 볶음라면 막 먹고 난 초4 아들...ㅎㅎ 23 판도라가 열.. 2015/08/06 6,580
469879 '서울판 도가니'.. 장애인 성추행, 강제 피임약까지 먹여 5 참맛 2015/08/06 2,154
469878 살이 살을 부르네요 6 ㄴㄴ 2015/08/06 1,864
469877 서초 우성 5차 사시는분 4 샤베트맘 2015/08/06 2,188
469876 결혼보다 출산을 더 신중하게 생각해야 돼요 39 동감 2015/08/06 6,769
469875 김부선으로 안먹히니..송승헌~ 1 뭘가릴려고 2015/08/06 2,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