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결혼 3년차 주부입니다.
두살배기 아들래미에 현재 둘째임신 6개월접어들었구요.
결혼초부터 친정이랑 시댁환경이 극과극이라 나만 정말 스트레스 마니 받았었어요~ 신랑이랑도 마니 싸우구요 ㅠ
이젠 어느정도 조금 체념이 됐다 싶었는데... 몇달전 아버님이 스마트폰을 바꾸시고 나서 며느리인 나만 쏙 빼고
자기 가족 어머님,신랑, 아가씨 넷이서 초대해서 채팅방으로 카톡을 거의 매일 하더라구요.
신랑이랑 저랑 서로 핸폰을 보기에... 내용을 다 볼수가 있어여.. 내가 안보면 되지만 퇴근하고 오면 카드내역 쓴거때문에
꼭 확인하거등요... 안하는날도 있고... 시댁 카톡내용을 보면 그렇게 중요한대화를 하는건 아닌데 일상적인대화인데.
머랄까?? 며느리만 쏙 빼놔서 그런가? 소외된느낌이 들어여.... 내가 낄수 없는 그런 가족이라고 할까? 항상 걷도는 느낌이에요. 그냥 참을려했는데 오늘은 좀 열이 받네여 ㅠ
담주에 8월에 결혼한 아가씨 지방으로 시집갔는데 온다고 아들래미 데리고 오라고 자기들끼리 얘기했더라구요.
나한텐 그날짜 괜찮냐는 한마디 상의없이 신랑 그날갈께 하고 카톡보낸내용이 있었는데 열이 확 뻗치네요..
내가 예민하게 구는걸까요? 신랑한테 머라 얘기도 못하겠고 답답합니다. ㅠ
시어머니가 저한테 직접 얘기했으면 기분이 조금 덜 나빴을텐데... 첫손자인데 이제껏 내복한벌 사주신적이 없으신분이라
정도 안가요... 인정이 별루 없으신분이라~ 저두 그냥 딱 할도리만 하게 되거등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처신하실꺼 같으세요? 열받아 잠도 안오는 이 새벽에 글올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