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이구요.
크게 앓은 적은 없어요.
20대 중반에 자취 생활하면서 거의 굶다시피 하고 다녀서..
몇 해 동안 기침 감기를 무슨 환자처럼 해댄 적이 있어요.
정말 콜록 콜록 민망할 정도로... 약을 먹어도 낫지를 않아서 주변에서 걱정할 정도였구요.
1년에 한번 정도는 몸살이 오기도 했죠..
그런데 30살 지나면서 감기가 안걸리네요..
몇 년 째 감기 앓아본적이 없는 것 같아요. 10년 가까이?
다들 그런가요??
제가 불면증이 좀 오래 되서 잠은 늘 뒤죽박죽이에요.
아기 보느라 더 못자고 하루에 띄엄띄엄 5시간 잘까..
아기 낳고 산후풍 비슷하게 몸이 쑤시고 감기 올까 싶을 때
방을 따스하게 하고 한 시간 정도 자면 또 멀쩡해지더라구요.
그렇다고 음식을 잘 챙겨 먹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요.
가끔 라면도 먹긴 하네요.
외식은 잘 안하는 편이구요.. 나물 종류 좋아하고 채소를 좋아하는데
요즘은 아기 때문에 거의 사다 먹듯이 해요. 생 채소들도 먹긴 하지만요.
그 외에는 영양제도 안먹다가 누가 선물 준 것이 있어 요즘 종합 비타민제? 영양제인가 그거 한 알씩 먹구요.
딱히 운동은 안하고 가끔씩 저녁 자기 전에 팔 다리 털기 스트레칭 5분 정도 씩 하고 자요..
햇빛도 잘 못 보고 하는데 희한하게 감기가 안걸리네요.
예전에는 정말 미친듯이 콜록 거리고. 하더니 체질이 변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