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집안일 시키기

중딩맘 조회수 : 3,088
작성일 : 2014-12-03 18:13:21
게시판에서 많은 조언을 얻는 경우가 많아서 여쭤봅니다
중2 딸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요
늘 저만 상처를 받죠
오늘은 분리수거를 하는 날인데요. ..
제가 좀 도와달라고 했더니 끝까지 거부하는겁니다
엄마 혼자 할 수 있지 않냐며..
지난주에도 부탁했더니 화장실에서 안나오고 버티더라구요
어이없어서 오늘은 야단을 엄청 쳤네요
평소에도 저는 아이들이 집안일을 조금씩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주의인데 이 아이는 늘 자기 중심적이고 엄마일을 왜 자기 시키냐는 식이예요
다른 집들은 어떠신가요? 아이의 성격 문제일까요?
둘째 초딩은 엄마가 힘들어하면 자진해서 도와주는데 이 아이는 통 말이 안 먹혀요 늘 저만 상처받으니 더러워서 안 시킨다 이렇게 되어가네요..
IP : 182.226.xxx.19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4.12.3 6:17 PM (121.166.xxx.239)

    아마 초등때 부터 안 시켜서 그럴 거에요. 일 안 하면 용돈 이라던가, 기타 아이가 사고 싶어하거나 갖고 싶어하는 그런 물건들 더 이상 해주지 마세요. 엄마는 그냥 기본적으로 밥해주고 학교 보내주면 할일 다 한거라고 하세요. 제가 무식한 엄마인지 모르겠지만;;;; 저희 집에도 큰 고등학생 여자애가 있어요. 그런데 집안일 안하고 그러면 잘난 너가 그런 것도 다 알아서 하라고 했어요. 그럴때만 엄마 찾지 말라구요. 요즘은 자기가 알아서 밥도 차려서 먹어요.

  • 2. ...
    '14.12.3 6:32 PM (39.7.xxx.134)

    저희집 중딩은 야단쳐도 안하는데.. 초3 딸은 종이박스도 들어주고 분리수거 깜박하면 학교가면서 분리수거하는 날이라고
    전화합니다. 일하는 엄마 힘들까봐 빨래 걷어서 야무지게
    개벼놓고 집정리하고 기다려요 ~실내화도 가져오면 자기가 직접 빨아요..첫째 중딩딸이랑 완전 틀리네요

  • 3. ...
    '14.12.3 6:34 PM (175.215.xxx.154)

    전 어릴때 엄마가 오빠는 안시키고 저만 시키는거예요..
    그걸 오빠는 예뻐서 안시키고 저는 미워서 시키는 거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일부러 안했어요... 반항이었죠 ㅎㅎㅎ

    지금 생각하면 그 시대 어머니에겐 딸이 당연히 돕는거고 아들은 아닌거라 인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엄마를 이해하지만 어릴땐 그게 상처였어요...

    당시 주변 친구들중에 가사일을 당연한듯 하는 애들 보면 일단 아버지께서 가사일을 함께 해요..
    그래서 함께 해야 하는거라는 인식이 있어야 가능한거 같아요...

    원글님 남편도 가사일 안하지요?? 가사일은 부인이 하는거라 생각하진 않나요??
    남편의 그 생각이 아이에게 그대로 전해져요..

  • 4. 중1딸
    '14.12.3 6:36 PM (1.245.xxx.136) - 삭제된댓글

    우리집딸은 정리정돈같이 빨래널기개기같이 분리수거같이 거의 도와줘요.

  • 5. 중1딸
    '14.12.3 6:36 PM (1.245.xxx.136) - 삭제된댓글

    참아들도 6학년인데 같이해요.

  • 6. ,,,
    '14.12.3 6:38 PM (123.248.xxx.62)

    그냥 이해의폭 아닐까 하네요
    이런아이 있고 저런아이있는
    전 세아이 키웠는데 다 달라요
    그래도 집떠나 생활하니
    다 비슷해요 가드라인만 지키고 니가해야할일
    내가해야할일만 지켜주면 괜찬을것같네요
    참고로 전항상 아이한테 라는말
    내가하기 싫은일은 남도하기싫어니
    그냥 니가해라
    지금도 방 엉망진창이래도 그건니방이니 상관안해요
    이제 어쩌다한번가보면 깨끗하게 해놓고 사네요

  • 7.
    '14.12.3 6:42 PM (59.11.xxx.80)

    우리집 애들은 자진해서는 안해도 시키면 두말없이 하는데
    뮐그리 힘들다고 엄마말을 안듣는 걸까요 ㅠ

  • 8. ..
    '14.12.3 6:48 PM (175.192.xxx.234)

    사춘기라 반항적이어서 더 그럴수도 있구요~~
    보총 첫째가 더 이기적인 부분도 있는듯.. (? (
    울 딸도 그래요..
    단 지기분 좋을땐 호의적..ㅠ

  • 9. 애 성향 따라
    '14.12.3 6:50 PM (61.79.xxx.56)

    우리 작은 애는 엄마를 무지 좋아하기도 하지만 뭐든 시키면 할 수 있으면 해 줘요.
    심지어 음식물 쓰레기까지 버려줘서 버리다가 친구 엄마 만나서 그 엄마가 놀래면서 착하다고!!
    그래서 학교에서도 반장을 하면서 담임샘 잘 도와주고 학급일도 잘 꾸려요.
    지금은 공부하느라 집에 잘 없지만 저는 애들에겐 분리수거를 맡겨 놓았고 신발 정리는 하게 해요.
    목욕탕 청소도 시켜 봤는데 거부하고 지들 방도 잘 정리 안하네요.
    근데 엄마 심부름이나 그때 그때 부탁하면 기꺼이 잘 들어주네요.

  • 10. 중딩맘
    '14.12.3 6:59 PM (182.226.xxx.191)

    답글 잘 읽고 있습니다
    아이마다 다르다는 말을 받아드려야 하는지..
    남편이 좀 자기 할일만 딱 하고 도와주진 않는 편이긴 해요 남편 탓도 좀 있고 ㅎ
    뭘 그리 심각히 생각하나 싶으시겠지만 늘 자기가 학ㅎ 싶은 일만 하려는 아이가 좀 열받을때가 많아요

  • 11. ...
    '14.12.3 7:10 PM (116.123.xxx.237)

    딴건 몰라도 분리수거랑 쓰레기 봉투는 버려요
    가끔 방청소랑 ..
    남편이나 아이 둘다요
    같이 사는집인데 아이도 해야죠

  • 12. ...
    '14.12.3 7:34 PM (211.197.xxx.90)

    어릴 때부터 시켜야 반항없이 도와주겠죠.
    또 사춘기라... 더 말을 안 듣는 것 같네요.

  • 13. 원글님
    '14.12.3 7:45 PM (118.222.xxx.155)

    본인
    중딩때는 어떠셨나요?

  • 14. 원글님
    '14.12.3 7:46 PM (118.222.xxx.155)

    기억으로 말고 친정엄마에게
    여쭤보시길

  • 15. 애 성향 따라
    '14.12.3 8:27 PM (61.79.xxx.56)

    근데 따님은 우리 애랑 다를 수 있어요.
    일단 사춘기라 사춘기 여자애들은 소심해지고 뭐든 부끄럽잖아요.
    남들이 다 자기만 보는 것 같고 외모에 신경 쓰이고..
    우리 애처럼 뻔뻔하게 음식물을 버려도 아무렇지 않다 이런 강단이 없을 수 있죠.
    엄마랑 뭘 하는 거, 집안 일 하는 거 이런 거 무조건 싫을 수도 있어요.
    어릴 때부터 해 왔으면 몰라도 이제 하려니 못하겠고 어색할 수도 있어요.
    그럴 땐 그냥 엄마가 포기하고 내 버려 두심이 나을 거 같아요.
    애 변화 시키려는 마음이면 더욱 지금은 지켜보심이..

  • 16. ᆞᆞ
    '14.12.3 9:02 PM (218.51.xxx.146)

    어렸을때부터 시키면 더 잘 하는 것 같아요. 초6남아 초5딸
    빨래널기부터 각자 자기옷 정리, 자기방 정리, 쓰레기 버리기, 밥해놓기등 집안일 대부분을 각자 나누어 합니다. 아빠의 본보기도 한 몫 하는것 같기도하고.

  • 17. 생전
    '14.12.3 9:47 PM (112.151.xxx.45)

    안 시키다가 갑자기 부모가 대오각성해서 일시키니 부딪히더라구요. 너무 원론적으로 당연히 해야 한다라고 밀어붙이지 말고 용돈금액을 조금 적게 주고 가사일을 해서 돈을 벌게 하라는 친구의 조언. 단 금액은 너무 짜지 않게. 저녁설겆이에 친구는 삼천원 준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324 장기려 박사나 이태석 신부같은 의사는 더이상 없는걸까요? 8 정말 2014/12/04 2,134
442323 텐바이텐같은 쇼핑몰 또 있나요? 8 인터넷 2014/12/04 3,810
442322 해외취업 하신 분들 조언부탁드려요 2 질문 2014/12/04 989
442321 포장이사 주의점 알려주세요. 27평 가격은? 2 ... 2014/12/04 1,223
442320 82글보다 결혼때 시댁 도움없이 결혼 준비했다는분 28 .. 2014/12/04 6,665
442319 부부는 서로 몸에서 나는 냄새 인식을 못하나요? 6 냄새.. 2014/12/04 3,334
442318 국문학 전공하신 분께 운문소설에 대해서 도움 청합니다. 1 지식 2014/12/04 664
442317 대기업 임원의 임기? 5 궁금 2014/12/04 1,958
442316 김장을 어제 했는데요..맛은 어느정도 들여서 냉장해얄까요? 9 웃어요모두 2014/12/04 1,214
442315 이대 관련하여 아주 중요한 얘기! 3 깍뚜기 2014/12/04 1,902
442314 우체국실비보험 별로인가요? 3 궁금 2014/12/04 3,336
442313 딸아이 말에 눈물이 핑~~~ 9 사랑사랑 2014/12/04 3,041
442312 부모님팔순 해외여행 추천해주세요. 간절 11 궁금 2014/12/04 7,535
442311 텔레마케터일이요. 점심시간도 없나요?? 8 ㄴㄴㄴ 2014/12/04 1,478
442310 교대출신, 장학사 진로에대해아시는분 11 ㅇㅇ 2014/12/04 4,739
442309 us2사이즈가 품절이면 0을 사야할까요 4를 사야할까요? 10 ... 2014/12/04 3,037
442308 역삼 프라임아파트 어떨까요? . . 2014/12/04 1,329
442307 아기 볼이....짱구같아요 5 4개월 2014/12/04 1,088
442306 대학줄세우기,훌리건, 아웃!!!!!!!!!!!!!!!!!!!!!.. 훌리건아웃 2014/12/04 404
442305 카톡 메세지 알림 기능 오프 로 해놓으면 상대방이 아나요? 4 혹시 2014/12/04 1,262
442304 중학여자 2 교복코트 2014/12/04 460
442303 예전 글 하나가 너무 찾고 싶은데요~~ 82님들 도와주세요!! 7 LoveJW.. 2014/12/04 812
442302 중1학생.. 4 ㅡㅡ 2014/12/04 575
442301 대구 '키스 보드게임' 추궁당한 30대 주부, 9층에서 투신 7 참맛 2014/12/04 2,802
442300 50대 여자도 야상을 9 FLFL 2014/12/04 3,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