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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아이 피아노 전공은 그렇게 아닌가요?

추워요마음이 조회수 : 4,992
작성일 : 2014-12-03 15:03:52
조카가 중1인데 피아노를 곧잘 칩니다
체르니 이런 수준이 아니라 그윗선 즉 어린나인데도 벌써
무슨 베토벤이니 쇼팽이니 연습한다네요.
재능은 타고난거 같습니다.
예중은 아니고 예고는 목표로 하는데..
운이 좋아 서울대나 한예종으로 풀린다고해도
남자피아노전공은 생계가 막막한가요?
동생이 레슨비 이거저거해서 한달 300정도 들어간다고
한숨을 쉬는데 앞으로도 계속 돈들어갈 일만 남았다고 ㅜㅜ
자식이 지가 좋아하는거니 큰돈은 못벌더라도 제앞가림하고 살수만
있다면 무리를 해서라도 교육시키고싶다는데..

피아노로 학교교수나 강사 아니면 무슨 공무원같은 시향같은데 취업이 많이 힘드나요?
IP : 211.177.xxx.11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4.12.3 3:06 PM (218.50.xxx.49)

    조성진 정도의 엑설런트한 실력 아니면 공부시키는게 나을 거 같아요....

  • 2. 추워요마음이
    '14.12.3 3:08 PM (211.177.xxx.115) - 삭제된댓글

    동생말로는 가르치는 레슨선생이 얘는 실력은 타고난거같답니다. 그런애를 공부시키기는 좀 아까운거 같아서요..본인도 좋아하고...엑설런트하다는게 어느정도일까요?

  • 3. 추워요마음이
    '14.12.3 3:10 PM (211.177.xxx.115)

    중1나이에 무슨무슨 작곡가곡 치는게 대단한게 아닌걸까요?

  • 4. ...
    '14.12.3 3:11 PM (14.46.xxx.209)

    여자보단 남자 더 밀어줍니다..저는 괜찮다고 봐요..

  • 5. 음....
    '14.12.3 3:16 PM (218.50.xxx.49)

    예원 학생들 많이 나가는 콩쿨 한 번 나가보면 실력 금방 드러납니다.. 내년 봄 이화경향 콩쿨에 예원학생들 우르르 나갈테니 거기 한 번 나가보라 하세요.. 홈페이지에 과제곡 나왔습니다..

  • 6. ....
    '14.12.3 3:28 PM (112.155.xxx.34)

    어떻게 치느냐가 중요하지 중1이 베토벤 쇼팽 치는건 그리 대단한일 아닙니다.
    재능도 있고 무엇보다 본인이 좋아한다고 하시니 시켜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7. 퍼옴
    '14.12.3 3:33 PM (122.36.xxx.29)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이지만
    지금 예체능 전공 희망자 내지는 전공자들은 그

    저 맨위의 먹이사슬에게 먹을거 바치는 꼴입니다.
    학부생일때야 자기 예술 전공자라 거들먹거리고 우쭐하고 다니겠지요
    여자 같은 경우는 선 시장에서 조금 어드벤티지 받는 정도?
    현실이 개차반이라는건,직접 겪어야 알겁니다.
    노스페이스 입는 애들이 등골빼먹는 애들이 아니고
    예체능 전공 하는 애들이 부모 몸 파먹는 거미 같은 존재입니다.
    예체능 전공 한 사람치고 세상 물정 제대로 아는 애들도 드물구요.
    그나마 집이 먹고 살만하면,젊을때의 추억 정도로 삼고 살겠지만
    대부분은 현실나락입니다.
    조수미나 김연아같은 탑오브 탑 빼고 나머지는 다 자기 밥 빌어먹기 힘든 존재일뿐이예요

  • 8. 익명
    '14.12.3 3:34 PM (39.119.xxx.74)

    에고. 저희 언니가 30대후반인데 초 5때 베토벤. 쇼팽 요런거 쳤어요.. 소질있다 했지만 그때 당시에도 인풋에 비해서 아웃풋이 형편없다는 얘길 들어서.. 결국은 그냥 공부해서 지금 교사예요.. 중 1때 고정도 치는건 아주 뛰어난건 아닌듯 싶은데요..

  • 9.
    '14.12.3 3:35 PM (14.36.xxx.208) - 삭제된댓글

    전공하는 애들 대부분 초등 때 베토벤 쇼팽 정도는 치죠.
    정말 재능이 있는 아이인지는 치는 곡으로는 판별이 안 돼요.
    그리고 음악 전공은 투자하는 것에 비해 너무 진로가 제한적이고
    피아노는 특히 오케스트라 활동도 어려워서...
    이상 고등 때까지 피아니스트를 꿈꾸다 다른 쪽으로 진학한 걸 매우 다행스레 여기는 1인입니다.

  • 10.
    '14.12.3 3:41 PM (125.128.xxx.132)

    음악인으로 성공할수 있는 첫 걸음은 일단 국제 유명 콩쿨대회에 참가해서 수상하는거지요.
    그게 첫 걸음이니까 그 정도가 안된다면 음악 전공해서 성공하기란 사실 힘들지 않을까요?
    그게 아님 큰 성공을 바라지 않고 그냥 전공시킬거라면야 뭐... 상관없지 않을까요?
    유학이야 뭐 다들 하는거니 그건 당연한 길인거고요.

  • 11. 동감
    '14.12.3 3:44 PM (110.70.xxx.104)

    어떻게 치느냐가 중요하지 중1이 베토벤 쇼팽 치는건 그리 대단한일 아닙니다. 22
    레슨선생님 너무 믿지마세요.

  • 12. ....
    '14.12.3 3:49 PM (118.130.xxx.166)

    그 대단하다는 모짜르트 베토벤도 평생을 가난하고 힘들게 살았다는 사실만 아시길...

  • 13. 피아노
    '14.12.3 3:51 PM (175.196.xxx.124)

    피아노는 특히 힘들어요. 시간 강사 자리도요. 한 명 모집한다 해서 갔더니 40명이 왔더래요. 다 학력 빵빵. 몇 명 운 좋게 교수 된 사람들 아는데 일찌감치 유명 콩쿨에서 상 받았던 사람들이던데요. 나중에 오케스트라 들어가기도 어렵고요.

  • 14. 빠리에
    '14.12.3 4:28 PM (14.55.xxx.190)

    남일같지않아서 로그인합니다.
    아이의 재능이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어서 조심스럽지만
    피아노...아주 힘듭니다.
    취업을 걱정하실거면 아예 시작을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콩쿨한번 나가보면 거기 나온 수십명이 다 완벽하게 칩니다.
    그 중에서 최고를 가리는 거라 아이들 스트레스도 어마하구요.
    지금은 일주일에 한두번 교수레슨으로 끝나지만 대학,유학,최고위과정까지 걱정없이 마치려면
    집에 돈이 아주 많이 있어야겠죠
    결정적으로 그 모든 과정을 끝내도 할게 없다는게 제일 슬픈 현실이죠
    임동혁이나 조성진 같은 레벨은 돼야 연주자로서 살아가겠죠
    재능을 넘어선 신동정도는 돼야 아주 약간 기대해볼만 할거예요
    너무 아픈 현실이지만 지금 빠져나오기는 힘들거예요
    일이년 부딪히다보면 보이실거에요
    절망적인 말만 해드려서 제 마음이 아프네요

  • 15.
    '14.12.3 5:30 PM (175.223.xxx.80)

    저 위에 음.. 님 말씀이 현실적이네요. 예원학교 학생들 참가는 콩쿨대회 한번 참가하라 해보세요. 그리고 피아노는 경쟁이 최고로 센 악기입니다. 그 투자를 공부로 돌리면 아마 성인이 되어서 선택의 폭이 훨씬 더 넓어질겁니다. 예능계의 엘리트 코스라는 예원학교-서울예고-서울대학교 출신자들도 현실의 벽 앞에서 그런 후회들 많이 하는게 현실입니다

  • 16. peony
    '14.12.3 5:46 PM (121.162.xxx.197)

    피아노는 진입장벽이 가장 낮은 악기라 중1에 그 정도 치는 게 아주 신기한 일은 아니고요. 베토벤이나 쇼팽을 어느 정도의 퀄리티로 완성하느냐가 중요한데, 그걸 원글님이나 아이 어머님이나 판단하시긴 어려울 거고.... 이화경향 콩쿨 같은 거 나가서 결과 한 번 보시는 게 먼저에요.
    그리고 예원-서울예고-서울대-유학 코스 타고도 교수 못 하는 사람 널리도 널렸고(포화상태라....), 피아노는 오케스트라에 속한 악기가 아니라 시향에 정규직으로 들어갈 수도 없어요.

  • 17. 추워요마음이
    '14.12.3 5:55 PM (211.177.xxx.115) - 삭제된댓글

    ㅜㅜ..다들 조언 감사합니다. 동생에게 여기답글보여줘야겠네요

  • 18. 그래도
    '14.12.3 6:04 PM (223.62.xxx.41)

    여아라면
    시집이라도 잘갈듯ㅇ
    안데
    남아면 나중에 레슨으로 먹고살수있나우ㅛ?

  • 19. 저라면
    '14.12.3 9:56 PM (222.233.xxx.209)

    아이가 원하니 시키겠어요
    집현폄이 아주 어려운게 아니라면요
    베토벤 소팽 정도야 5,6학년때도 완벽하 치는 아이들 많습니다
    근데 현재 레슨비 300은 좀 과하게 쓰시는 것 같아요
    이미 그렇게 투자해오고 있는 걸보니 취미도 아니고 전공시키려고 맘먹은 듯 하고요
    피아노는 가장 대중적이고 가장 많이들 하고 가장 경쟁률이 높지요
    시향 같은건요 피아노 연주자가 들어가는데가 아니구요
    합창단 반주자로 들어가는 겁니다
    연주자로 성공하려면 국제콩쿨 입상밖엔 답이 없구요
    연주자로 성공 못하더라도 안풀러도 학원 원장하면 되지요
    유학 갔다와도 전임강사 자리 아주 어렵구요 시단강사 자리는 구할수 있을거에요
    단 시간당 페이라 월급이 작고 보험도 안되고 뭐 그렇지요

  • 20. 저는
    '14.12.3 10:35 PM (121.138.xxx.212)

    40대 후반인데 그당시에 초1때부터 피아노 시작해서 초5때 베토벤 쇼팽 바흐 평균율 이런거 다 쳤어요.
    전국대회 상은 물론이구요.
    선생님이 재능있다고 전공하라고 계속 얘기했지만 저 자신이 피아노가 재미있지 않아서 공부했어요.
    지금은 전공을 염두에 두는 예원학교, 예고 아이들은 원글님 조카의 수준을 훨씬 뛰어넘지 않을까요?
    그리고 피아노로 성공하지 어렵습니다.
    음악을 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기본으로 피아노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잘하는 아이들이 너무 많아요.

  • 21. 마지막연인
    '14.12.4 2:43 PM (112.187.xxx.172)

    저도 초6떄 베토벤 쳤어요. 중학교떈 쇼팽쳤구요 저 그닥 소질없어서 그만뒀어요. 쇼팽도 다 같은 쇼팽이 아니라..쇼팽왈츠는 초딩도 치고..만약 쇼팽발라드를 중1때 치는정도면 괜찮게 치는건데 중1때 쇼팽발라드 치는 애들 꽤 있을껄요..피아노는 너무 넓어서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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