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희귀병이 있어서... 금년 초에 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팀장님이 저를 붙잡고.. 금년 자기 승진해야 한다... 금년 프로젝트는 수행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제 손을 꼭 붙잡아가면서 부탁하셨기에 거절할 수 없었고...
대신 직장에다가는 한 달에 한 번씩 병원 가는것만 보장해달라고 했습니다
그 이후 휴직은 철회하고 프로젝트를 완수했더니
팀장 왈... 다른 곳 가라고 하네요... 쩝....
이번에 승진하게되니... 이제 필요없다라고 생각하나봐요.
뭐 매달 병원에 간 것도 아니고 격달로 다녀온게 전부이고
프로젝트야 아무 차질없이 끝냈는데... 얼마전까지 고맙다고 말한 사람이
이젠 저한테 다른 부서로 가라하니 참 어이가 없어요....
자기는 건강한 사람과 같이 일하고 싶다고 하는데
누가 그 심정 모를까요... 근데... 저는 연초에 그 분 부탁 거절할 수 없어서 휴직도 연기하고
몸이 부서져라 일했는데 그래서 프로젝트 끝내고 목표 초과 달성했는데
이제와서 팽 당하니 기분 드럽네요
에휴 얼른 돈 벌어서 다른 곳으로 갈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