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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신기하네요 수능만점자에 이승민이라는 이름이 세명이나...

ㅇㅇ 조회수 : 11,196
작성일 : 2014-12-03 02:11:27
대구경신고에서만 4명의 수능만점자가 나왔는데 그중 두명의 이름이 이승민이에요
그런데 이 이승민 2명이 심지어 같은반이라네요 ㅎㅎ 
서울의 양정고에서 만점받은 학생 이름도 이승민이라고...

정말 신기하네요;; 
IP : 61.79.xxx.11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 신기
    '14.12.3 2:14 AM (58.182.xxx.41)

    정말 신기하네요.

  • 2. 부지깽이
    '14.12.3 2:28 AM (112.184.xxx.198)

    큰일해냈네요^^

  • 3. //
    '14.12.3 5:11 AM (119.196.xxx.69)

    예전에 신문에 94년도 이후 출생한 남아 여아 이름 중 베트스 1,2,3 발표한 적 있었는데(통계청 자료 근거),
    그때 남아 이름 중 하나가 승민이었어요. (제 기억엔 두번째로 많은 이름이었던 듯) 바로 딱 이번에 시험 치른 나잇대인데 그 세대에선 승민이가 제일 흔한 이름 중 하나라는~
    그래도 확률상 쉽지 않은 결과이긴 한 것 같아요.

  • 4. 우리동네에는
    '14.12.3 5:49 AM (39.7.xxx.33)

    이름 같은 애 둘이 하나는 의사 하나는 검사

  • 5.
    '14.12.3 6:31 AM (14.32.xxx.97)

    성은 선택할 수 있는게 아닌게 유감이네요 ㅋㅋ
    저 아는사람 다른 성에 이름 승민인데 바보.

  • 6. **
    '14.12.3 7:45 AM (125.191.xxx.11)

    기분좋네요.울딸 이름나와서..공부는좀 하지요-..-;;

  • 7. ..
    '14.12.3 8:07 AM (180.70.xxx.211)

    갑자기 원세훈, 오세훈, 강세훈 같은 이름이 생각나네요.
    이름에도 뭔가 팔자같은게 담길까요?
    위 공통점은 민폐를 끼치고 물의를 일으키는.

  • 8. fffffn
    '14.12.3 8:28 AM (118.34.xxx.178)

    무작위로 23명을 선택하면 그 중 생일이 같은 사람이 있을 확률은 50%라고 합니다.

    행운의 주인공이 자신일때,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면 신기한 일이 되지만 전체의 시각으로 보면 의미가 없죠.
    의미를 두면 세상은 신기한일 투성이고 의미를 두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닌 일인거 같아요.

  • 9. fffffn
    '14.12.3 8:40 AM (118.34.xxx.178)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765027&reple=12709358

    이글의 리플들 특히 F612님과 @@@님 글 읽어보세요.
    신기하게 생각하면 왜 하필 저런일이? 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무작위(랜덤)는 저런 일도 일어날수 있다는걸 보여주는거 같습니다.

  • 10. 오마
    '14.12.3 9:08 AM (211.36.xxx.34)

    신기하네요 햐

  • 11. 그 그
    '14.12.3 9:49 AM (182.221.xxx.59)

    이름이 흔한가보죠. 연합고사도 아니고 뭔 만점자가 저리 많대요

  • 12. point
    '14.12.3 10:50 AM (121.184.xxx.147)

    미국에서 911사태가 발생한지 1년뒤인 지난 9월11일, 뉴욕주의 3자리수 복권의 당첨번호는 911 이었다.
    다음날 동네신문에는 이것이 누군가의 조작이라는 논란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911이라는 번호가 당첨될 확률은 다른 모든 3자리 숫자가 당첨될 확률과 똑같지만,
    911 테러사건의 1주년이 9월11일에 911 이라는 특정한(독립적으로 주어진 패턴을 갖는)숫자가 당첨된 것은
    누군가의 조작일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인터뷰에 응한 어느 통계학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어느 숫자가 당첨되건 간에 누군가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줄 거라고.
    3자리 수는 충분히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이 예는 우연에 의한 복잡성의 예가 될수 없다며 누군가 반박할수도 있겠다.
    그럼 만일 911사태가 9시5분27초에 시작되었다고 치고, 그날 9자리 수 복권의 당첨번호가 911090527이었다면 어떨까?
    그럼 이것은 누군가의 조작이 분명한 걸까? 글쎄다.

    ------------------------------------------------------------------------------------------------
    서울대 천체물리학부 우종학교수가 "우연"을 부정하는 지적설계론을 비판하면서 쓴글중 일부 단락입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수능결과에서 나올수 있는 경우의 수는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천문학적인 숫자죠.
    수능결과의 패턴이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천문학적인 경우의 수 각각은 모두 다 극도로 일어나기
    어려운 희박한 확률이지만, 일단 수능시험을 실시하면 어떠한 형태의 결과든지, 특정한 결과는 나온다는 겁니다.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수많은 경우의 수 중에서 한가지 결과가 나온셈이죠.

  • 13.
    '14.12.3 11:01 AM (218.52.xxx.130)

    진짜 신기하네요. 제 주변 승민이 이름을 가진 아이들도 다들 똑똑해요...

  • 14. ㅎㅎㅎㅎㅎㅎ
    '14.12.3 11:36 AM (211.244.xxx.92)

    그러고 보니 만점자 12명 모두 이승민일 확률, 4명이 이승민일 확률, 1명이 이승민일 확률,
    만점자 12명 모두 김철수일 확률, 1명이 김철수일 확률..... 모두다 각각은 일어날 가능성이 똑같은 확률일테고
    나올수 있는 경우의 수는 무한대일듯..


    그리고 승민이라는 이름을 지어서 공부잘할거 같다고 다 승민이라고 이름지어봐요.
    70만 수능자의 이름이 모두 승민이라고 해도 1등과 꼴등은 나오고 서열이 갈리니...

    또 승민이라는 이름을 가진 아이들만 공부잘한다고 해도 이상할게 하나도 없죠.
    왜냐면 무한대의 경우의 수에서 우연적으로 그런일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까..
    어차피 이름은 아무 의미가 없는거죠.

    사람들이 통계 확률에 무지하면 신기하다는 생각을 하기 쉬울거 같음.ㅎ

  • 15. 저 정도면
    '14.12.3 7:16 PM (112.172.xxx.169)

    신기하다며 재밌어할만하죠.
    만점자가 많이 나왔다 해도 그리 흔하지는 않고, 그게 같은 학교에서 4명 나오는것도 흔하지 않고, 게다가 같은 반에서 두명 나온 것도 더더욱 흔하지 않은데 성과 이름까지 똑같다면요.

    그냥, 오호 그래~? 할 정도는 되는 일인데, 너무 진지하게 받으시는 분들.ㅎㅎ

  • 16. 저건...
    '14.12.3 7:50 PM (222.114.xxx.59)

    신기한게 아니라 사람들에게 인상적으로 받아들이기 쉬운 만점자들의 분포상태와 이름일뿐이죠.

    수많은 모든 경우의 결과는 제각각 다 특별하기 때문에 어느것 하나 흔하지 않는건 없는데

    사람들이 인상적으로 받아들이는 거죠.

  • 17. ㅋㅋ
    '14.12.3 9:18 PM (119.203.xxx.178)

    그러니까 이거임.
    갑순이의 머리카락수가 107,762개 갑돌이의 머리카락수가 99,999개라고 치면.

    지적설계론자, 종교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 : 갑순이와 갑돌이의 머리카락수는 우연이 아니라 신의 섭리가 아닐까?

    일반인 : 갑순이의 머리카락수는 우연이지만 갑돌이의 머리카락수는 우연이 아님.
    갑돌이의 머리카락수는 9라는 숫자만 연달아 5번이나 반복되니 이건 아무리 봐도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기가 막히지 않나?

    수학자와 과학자들 : 갑순이와 갑돌이의 머리카락수는 다 의미없는 우연일뿐이라고~
    갑돌이의 머리카락수는 갑순이의 머리카락수와 마찬가지로 특별하게 볼 필요가 없잖아?

  • 18.
    '14.12.4 12:23 AM (218.152.xxx.156)

    그럼 수학적으로 이번 수능 응시자중 임의의 29명을 뽑았을때 29명의 이름이 전부 다를 확률, 2명이 같을 확률, 3명이 같을 확률....전부 같을 확률이 전부다 같을까요?
    그냥 직관적으로 봐서는 후자로 갈수록 가능성이 낮아지는거 같아보이는데요
    그렇다면 충분히 신기하다고 볼수있는거 아닌지
    사람들이 신기해하는건 이승민이 3명이라서가 아니라
    같은 이름이 3명이라서 신기해 하는거니깐요.

  • 19. fma
    '14.12.4 2:27 AM (1.228.xxx.59)

    수능 응시자중 임의의 만명을 뽑았을때 만명의 이름이 전부 다를 확률, 2명이 같을 확률, 3명이 같을 확률...
    전부 같을 확률이 전부다 같을 까요?
    제가 보기에는 후자로 갈수록 가능성이 높아져 보일거 같습니다만..
    그렇다면 신기하게 볼 필요가 없는거 아닌지..
    사람들이 신기해하는건 이승민이 3명이라서가 아니라
    같은 이름이 3명이라서 신기해 한다고 해도
    신기한일이 아닌건 아닌거니까요.

  • 20. 위에 바보?
    '14.12.4 3:40 PM (1.231.xxx.78)

    가장 중요한 가정을 왜 마음대로 변경하시나요
    이번 수능 만점자가 만명이 나왔으면 님 말이 맞죠.
    수능만점자 만명 나왔는데 그 중 3명이 이름이 같다 라고 신기하다 라고 기사쓰면
    기사가 또라이 되는거고 사람들 다 웃죠.
    근데 이번 수능 만점자는 29명이에요.
    그중에서 세명이 이름이 같은거는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구요.
    그런데 왜 혼자서 가장 중요한 전제를 만명으로 바꿔서 북치고 장구치고.. 수학의 기본이 안되어 있는 분인듯. 이런 헛똑똑이들이 제일 무섭죠.

  • 21. 윗님은 바보?
    '14.12.5 10:06 AM (222.118.xxx.218)

    수능 만점자가 29명이 나온 결과도 이승민이라는 이름을 가진 만점자가 3명이 나온것처럼 다양한 결과중에 한가지에요.
    수능문제를 쉽게 내면 만명이 아니라 십만명도 나올수 있죠.
    무작위로 23명을 골라서 생일이 같은 두사람이 나올 확률이 50%라면
    29명중에 이승민이라는 이름을 가진 수험생 세사람이 나온게 이상한일은 아니에요.
    이승민이라는 이름은 흔하디 흔한 이름이니까..
    그리고 이승민이라는 흔한 이름이 의미가 없다면 같은 이름을 가진 수험생이 나왔다는것도 어차피 의미가 없어요.

  • 22. 댓글들 보고..
    '14.12.6 12:22 PM (222.114.xxx.74)

    이름이 어떤 이름이냐가 중요해요.
    흔한 이름이냐 희귀한 이름이냐는 같은 이름을 가진 수험생들이 나올 확률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이거든요.
    23명중에 생일이 같은 두사람이 있을 확률이 50%라면 아주 흔한 일입니다.
    50%는 두번중에 한번꼴이니까요.
    그런데 29명중에 같은 이름을 가진 세사람이 나올확률은?
    글쎄요. 이승민이라는 이름은 흔하긴 흔한데 고유한 생일(1/365, 약 0.27%정도)을 가진 사람보다는 더 희귀할거 같네요.
    그런데 23명중에 생일이 같은 두사람이 있을 확률이 50%라는 수학적인 계산이 우리의 상식을 엎어버린것처럼
    29명중에 흔한 이름을 가진 동일한 이름의 세사람이 나올 확률은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더 흔히 일어날수 있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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