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게 운명인건지 악연인건지

독한인연 조회수 : 2,503
작성일 : 2014-12-02 22:41:14
햇수로 5년째네요 만나고 헤어지고를 반복..
그아이는 제가 잊을만하면 나타나 저를 맘껏 흔들어놓네요
맘 고생도 지독히 하고..
정말 저에게 상처 되는일을 그렇게 했는데
밉지가 않아요..
그 순간만 화나고..
다시 그 아이 얼굴을 보면 언제 그랬냐는듯..
마치 부모가 자식을 보듯 그러해요
제가 나이가 6살이 더 많아서인지
그 아이는 그런 제가 너무 착해서 좋대요
평생 자기 옆에서 그렇게 착하게 있어달래요
그런 저를 굉장히 귀엽게 봐줘요
제 나이또래 남자들이나 연상에게 느낄수 없는
박력 같은게 있는게 그게 또 귀엽고 예뻐요 마냥..
정말 저 아프게 많이 햇는데 밉지 않고
좋기만 한거
이거 사랑인가요 제 업보인가요..
전생에 제 자식이였을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남편이 속 썩이고 미운짓만 해도
마냥 좋은 사람 있나요?
이걸 정말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IP : 203.226.xxx.4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4.12.2 11:01 PM (203.226.xxx.42)

    이애는 다른 여자 문제로 속썩이거나 그렇진 않았어요..설명하기가 애매한데...
    이 애는 정말 저에게 받은 사랑을 고마워하고
    저 자체를 신기해해요
    자기가 제일 못해준 여자가 저이지만
    본인에게 젤 잘해준 여자가 저이라서
    그게 늘 마음에 걸리나봐요
    누굴 만나고 헤어지면 오는게 아니라
    저를 마음 한켠에 늘 만나야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 하는듯 해요
    제가 한동안 연락도 안받고 피해도
    한결같아요
    다시 만나도 언제나 늘 편해요 서로..
    이게 뭔지 모르겠어요..

  • 2. 경험자
    '14.12.2 11:09 PM (39.7.xxx.211)

    5년까진 아니지만 저도 꽤나 삽질했기에 댓글 남겨요(삽질 맞으니 이 표현 쓰는거예요)
    글쓴님과 비슷해요. 진짜 편했고 아무리 치고 박고 싸워도 더 가까워지길 몇번이었으니 저도 그 사람이 더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근데 그러면 뭐해요? 딴 여자나 만나고 다니는 인간인데 ㅋㅋ 여자친구가 몇번 바뀌었더라? 그럼에도 나와의 관계를 끊을 생각은 안합니다.

    애써 잊으려고 노력할땐 정말 안되나 힘들었어요.
    어느날 그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누적이 되어 분노로 바뀌어 있더군요. 나와 상대방 모두에게요. 나는 함부로 대하고 늘 있어줄 것처럼 행동하면서 다른 여자에겐 특별하게 대해주는 거 진짜 자존심상하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방치한 사람은 또 나니까.

    그 사람은 잘해줘봤자 고마운줄 몰라요. 오히려 자신감 얻어 더 다른 여자 잘 만나고 다닐겁니다. 님은 늘 찬밥일테고요.

    나중에 또 연락왔을때에는 gr거리면서 안받아줬어요.
    오랜만에 그 사람 사진을 보니 두근거리던 얼굴이 찌질하고 매력없는 남자 한명으로 보이더군요.

    시간이 약이고, 나 자신을 함부로 대하는 사람을 사랑해줄 사람은 없다는 말은 진리입니다.

  • 3. ...
    '14.12.2 11:28 PM (124.49.xxx.100)

    여자에게 젊은시절20에서40까지는 진짜 소중한 시간이에요. 진짜 안타깝네요.

  • 4. ....
    '14.12.2 11:55 PM (218.156.xxx.141)

    글쎄요 님에게 못해주는 남자 님이 퍼주는 남자..
    저도 5-6년 연하는 사귀어봤는데요 1-2년정도....
    어느정도 사귀면 남자가 어리다해도 진지하게 대해올텐데요.
    부모님이나.. 그냥 오픈해버리던데..
    그정도 오래 사귀었으면 남자쪽에서.. 여자가 남자보다 연상이기때문에..
    결혼이나 그런것들에 대해.. 자기 스스로 남들보다 먼저 신경 쓰는게 있더군요. 여자가 결혼 관심없어해도..

    근데 결혼이나 그런 앞으로의 삶에대해.. 같이 생각할 수 있는 그런것들에대해서
    이야기가 없는 남자라면...5년동안... 딱 거기까지일거여요. 즉 결혼생각은 전혀 없는 사귀기만 하는
    만약 그렇다면 님이 그 남자를 진지하게 생각할 필요는 전혀 없어요.
    그리고 퍼주는 성격이시면.. 그남자는 님이 편하고 자신에게 잘해주니깐..
    만나려 하는거 뿐일수 있어요.
    평생 자기 곁에 그렇게 있어달라는게.. 좀 더 구체적인가요?
    아니면 그런말만.. 좀 더 구체적이고 실체적인.. 계획이나 그런 말들은 없나요?

    맘고생.. 많이 하는데 왜 만나요.
    벌써부터 맘고생이면.. 나중은 어쩌려고요.

  • 5. 아이고
    '14.12.3 2:47 AM (194.166.xxx.244)

    정신차리세요. 제일 만만하니까 심심하면 건드리는거지, 사랑은 개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3321 아이를 청담 보내시는 맘 이번 겨울방학 캠프 보내실거예요 4 .... 2014/12/09 1,663
443320 스키장 처음 가는데 스키복도 빌릴 수 있나요? 4 tmzl 2014/12/09 1,115
443319 힐링캠프 김영하~ 2 추운날 2014/12/09 3,391
443318 미영주권 있는 엄마가 한국에서 출산하면 5 출산 2014/12/09 1,727
443317 실비보험 가입했는데요.. 6 .. 2014/12/09 926
443316 차별받고 자란자식 나중 자기자식도 차별하던가요^^;;;; 11 .... 2014/12/09 3,442
443315 갑자기 손바닥에 갈색 반점들이 생겼어요 2 .. 2014/12/09 5,101
443314 아이의 새로 사귄 친구 1 ..... 2014/12/09 534
443313 여러분~지금 땅콩이 문제가 아니에요. 8 ... 2014/12/09 2,550
443312 조현아부사장만 2/3이 모여있는 곳 8 지금이순간 2014/12/09 3,710
443311 털장화에 청바지 물이 배었는데 ㅠㅠ.. 어떻게 빼죠? 털장화 2014/12/09 248
443310 중학생 영어 문법 교재 2 겨울이네 2014/12/09 2,185
443309 코트 소재좀 봐주세요 2014/12/09 505
443308 스마트폰 브라우저 어떤거 쓰세요? 2 질문 2014/12/09 508
443307 다이빙벨 예매했어요 3 ... 2014/12/09 326
443306 영ᆞ수 다니면운동 하나 배우기 어려운가요ᆢ 7 6학년되면ᆢ.. 2014/12/09 916
443305 흔한 재벌 2세 5 천박한 재벌.. 2014/12/09 6,026
443304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땅콩님 예중 나왔나요? 7 ryumin.. 2014/12/09 4,345
443303 감동적인 수필 글 나눕니다. 보령 의사 수필 문학상 대상작 7 123 2014/12/09 1,752
443302 2014년 12월 9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2/09 433
443301 어려워요! 잡채 당면 불리고 데친다 VS 불리지 말고 바로 데친.. 17 어렵다.. 2014/12/09 5,945
443300 대한항공, 뒤늦게 사과했지만.."사무장 탓" .. 9 샬랄라 2014/12/09 2,284
443299 예비장모 에게 주는 한 가지 팁 9 ㅗㅗㅗ 2014/12/09 2,923
443298 그린피스, 한빛원전 3·4호기 가동중단 촉구 1 인코넬600.. 2014/12/09 522
443297 가정주부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가요? 25 알려주세요 2014/12/09 2,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