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란 다 이런 건가

매직 조회수 : 980
작성일 : 2014-12-02 22:24:51
직장에서 일 정리하고 퇴근하려니
허리도 아프고 골반도 뒤틀리고 머리는 빠개지고
지치고 피곤해서 꼼짝도 못하고 잠시 소파에 쓰러져 있다가
어이구야 택시 타고 집에 후딱 가야지 가야지 가야지...엉엉
비몽사몽 기어나온 게 분명 7시인데
그후 정신을 잃었습니다.

아무 기억도 안 나고 지금 제 손에는 크고작은 쇼핑백만 다섯 개
들려 있네요. ㅋㅋㅋㅋ 어ㅉ
택시 정거장 앞에 있는 쇼핑몰 쇼윈도에 비치는 코트가 이뻐서
한번 쳐다봤을 뿐인데 그뒤로 기어들어가
현재 시각 10시까지 매장 끝에서 끝까지 미친듯이 펄펄 날라다니며
세일상품부터 신상까지 다 긁어모아 나왔어요.
요즘 이상하게 입을 게 없다,, 생각하던 차에
정신이 번쩍 들었나 봐여.

지금 팔다리가 가뿐한 게 20대 아니 10대 같고 회춘한 기분.
보약이 따로 없네
눈누난나~ 내일 산뜻하게 차려입고 나갈 생각을 하니 기분 무지 좋아
공중부양이라도 할듯한 사십대입니다~ ^^
배가 이제야 고프네요 ㅋㅋㅋ

요로분도?



IP : 126.254.xxx.4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4.12.2 10:59 PM (223.32.xxx.108)

    정신을 잃었다는 말에 깜짝 놀래서ᆢㅎㅎ.
    참 잘하셨습니다.
    고추장에 참기름이라도 발라서 비벼드세요ㅎ.
    내일 이쁜 옷 입으시려면 조금만 드시고 ᆢ

  • 2. 감사해여^^
    '14.12.2 11:16 PM (126.254.xxx.44)

    아깐 쭈그리노파 같아서 넘넘 우울했는데 피팅룸 불빛이 사기 불빛이라 얼굴도 젊게 보이고 ㅋ
    많이 샀는데 보세옷들이라 금액도 그다지 크지 않고 대만족.
    요새 보세옷으로 내스타일찾고 멋내기 연습중이에요^^

  • 3. 잘하셨어요
    '14.12.3 2:13 AM (125.178.xxx.133)

    저도 아무리 피곤해도 아이쇼핑은 서너시간 날라다닙니다.
    올 겨울은 장논속에 옷들로 지낼려고 엄청 참고있습니다.
    주식해서 주당 이십씩 까먹었거든요,,ㅠㅠ

  • 4. ㅋㅋㅋ
    '14.12.3 3:05 AM (126.254.xxx.44)

    125님 장롱이 옷 많으시다니 좋겠어요
    피곤해도 옷구경하는 건 눈이 번쩍 뜨이네요 심봉사처럼

    머리에 폭 뒤집어 꼬아주는 털목도리나 시베리안허스키? 같은 털모자 ㅋ 겨울느낌 나는 머리삔 이런 자잘한 것들까지 고르다 보니 왠지 월동준비 다 끝난거같아 기분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6079 이것좀 꼭 읽어보세요!!! 2 님들 2014/12/16 717
446078 지역난방인데 거실만 바닥이 냉골. 8 난방. 2014/12/16 2,650
446077 직장에서 겪은 황당한 일....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4 미생 2014/12/16 1,352
446076 홈쇼핑 상담사 관리랑 책임건은 어디다 신고하나요? 2 홈쇼핑 2014/12/16 685
446075 러시아 이자율이 17프로네요 2014/12/16 1,229
446074 학교엄마들. 없는말을 지어내는 사람. 11 .. 2014/12/16 5,413
446073 3년제 유아교육과 졸업하고 교육대학원 갈 수 있을까요? 지니휴니 2014/12/16 1,436
446072 보통 입가주름 몇살정도에 생기나요..? 2 끄앙이 2014/12/16 1,790
446071 세월호245일)낼은 더 춥다는데..따뜻한 소식 들렸으면..ㅠ 10 bluebe.. 2014/12/16 549
446070 칠갑농산 떡국용은 국산쌀 100%라는데 왜 쌀까요? 15 떡국용 2014/12/16 4,644
446069 피부관리샵 꾸준히 다니시는분들 곱게 늙으셨나요? 5 na 2014/12/16 5,847
446068 월스트리트저널, 청와대 정윤회 국정 관여 스캔들 보도 1 light7.. 2014/12/16 829
446067 먹을거 가지고 샘내는 큰아이가 힘들어요 19 사실막내딸 2014/12/16 2,326
446066 도둑은 놔두고 신고한 사람을 처벌한 4대 사건! 1 참맛 2014/12/16 814
446065 남자가 더 좋아해야 결혼생활이 행복한가요.. 20 헤헤 2014/12/16 12,833
446064 누나 노릇 했습니다. 6 시누이 2014/12/16 1,676
446063 인터넷에 글잘못써서 고소 당해보신분 있으신가요? 5 ,,, 2014/12/16 1,475
446062 헉..jtbc뉴스 보셨나요? 30 경악. . 2014/12/16 22,409
446061 공중파드라마.. 1 요즘. 2014/12/16 489
446060 가계부는 커녕.. 몇년만에 생활비 내역 묻는것에도 화를 내는 .. 50 .. 2014/12/16 6,948
446059 김래원 보니까 정준하 한참 굶어서 살뺄때랑 비슷하네요. 16 뭔드라마인지.. 2014/12/16 6,582
446058 걍 콱 죽고싶네요 7 못난엄마 2014/12/16 1,872
446057 나이들면 원래 이러나요? 3 ??? 2014/12/16 1,158
446056 키보드 안먹힐때 어찌하나요? 1 컴퓨터 2014/12/16 846
446055 요즘 의대를 왜가려는지 모르겠어요 .. 8 .. 2014/12/16 4,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