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뒤늦게 신의를 보고... 82를 원망합니다. ㅠㅠ

... 조회수 : 5,164
작성일 : 2014-12-02 21:21:13

우연히 '인생의 드라마' 를 이야기하던 게시판 글을 읽었다가

신의를 보기 시작했고 어제 다 보았습니다.

이민호는 이름과 얼굴만 알던 배우였는데

신의의 최영으로 처음 보게 되고...

요 며칠 내가 마치 고려시대에 누군가를 남겨 두고 와 있는 것처럼

...이러고 있네요.

머리 속에는 계속 최영의 주제가 멜로디가 떠돌고

다시 그 세계로 가야 할 것 같은 그런 기분...

결국 전편을 다운받아 제대로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ㅠㅠ

그렇지 않아도 한 번 꽂히면 반복해서 보는 편인데

취향에 썩 맞지 않는 수많은 요소들에도 불구하고

신의의 최영은 정말 특별하고 멋진 인물이네요.

무사복이 그림처럼 어울리는 장신의 비주얼과 눈빛은 말할 것도 없고...

 

반 정도는 유튜브의 뿌연 화면으로 본 터라

깨끗한 화면으로 만날 고려 무사 최영이 더 기대가 됩니다.

 

이러고 있는 게 좀 어이가 없기도 하네요.

이민호의 현대물까지는 발뻗지 말아야지... 하기도 하고.

하지만, 오랜만에 몰래 찾아가는 혼자만의 환상 세계를 만난 것도 같아 위안도 됩니다.

나르니아의 마법 옷장처럼...

며칠... 밤마다 컴퓨터 앞에서 너구리눈이 되어가게 생겼어요. ㅠㅠ

 

IP : 121.162.xxx.22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4.12.2 9:23 PM (211.207.xxx.203)

    작은 행복이죠.
    너무 일찍 정치적으로 변하는 연예인이 아니라서 좋아요.

  • 2. ...
    '14.12.2 9:25 PM (180.229.xxx.175)

    제가 그느낌을 잊기싫어 상속자 안봤어요~

    시간을 거슬러가 만나고 싶은 사람이 생각나서...
    밤새 훌쩍했어요~

  • 3. 이럼 안돼는데
    '14.12.2 9:27 PM (211.202.xxx.116)

    개인의 취향을 추천드리고 싶다는요 ^^

  • 4. 그거
    '14.12.2 9:27 PM (211.213.xxx.228)

    이민호 김희선 나왔던 드라마 맞나요??

    별로 안땡겨서 안봤는데
    그렇게 재밌나요??


    궁금하네~^^

    저는 요즘 유나의 거리 보기 시작했어요.
    지금 4부까지 봤는데
    아직까진 그렇게 재밌는줄 모르겠어요.

  • 5. ...
    '14.12.2 9:36 PM (121.162.xxx.223)

    이럼 안돼는데/ 님... 정말 그러시면 아니되어요... ㅠㅠ 안 그래도 상속자보다는 개인의 취향이 뭔지 더 끌리는 듯한데...

    그거/ 네. 그 드라마 맞아요. 저도 방영 당시 방영하는지도 모를 만큼 관심이 없었네요. 주연배우들에 대해서도 아무 생각이 없었구요. 드라마 자체로는 빈틈도 많고 좋아하지 않는 요소도 많고 연기에 대한 불만족도 있고... 그래요. 그런데 이야기의 설정과 남자 배우와 캐릭터의 매력이 마음을 쿵하게 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 네. 그 기분 정말 알 것 같아요.

  • 6. 언니
    '14.12.2 10:07 PM (221.163.xxx.211)

    전 이민호 팬인데요. 꽃남 때까지는 아녔구요...
    시티헌터에서도 멋져요. ^^

  • 7. 아 ㅜㅜㅜ
    '14.12.2 10:07 PM (194.166.xxx.244)

    제가 여기서 신의 알게되어서 늪에 빠졌다는거 ㅠㅠㅠㅠㅠㅠㅠ.
    개인의 취향도 보세요. 손예진 성격 답답하고 짜증나는데, 우리 민호 연기력으로 다 커버.
    상속자들은 어떤 미친 코디가 옷을 그따구로 입혔는지 볼 때마다 짜증나요.
    여하튼 신의가 갑인걸로~

  • 8. ...
    '14.12.2 10:12 PM (39.119.xxx.20)

    저두 한동안 신의 정주행 했었죠. 님 글 보니 다시 보고 싶네요..남편 보던 '정도전'에서 최영 역을 서인석씨가 하셨는데 은수랑 ..모두 잘 계시죠 ?! 묻고 싶었다는 ;;

  • 9. ^^
    '14.12.2 10:15 PM (112.148.xxx.80)

    신의 ...정말 잊을수없는 드라마입니다~
    그속에서의 최영 장군..이민호...너무 멋졌어요
    만화속에서 툭 튀어나온듯한 비쥬얼에~
    한동안 최영앓이를 심하게 했었네요^^

  • 10. 시티헌터는
    '14.12.2 10:21 PM (194.166.xxx.244)

    좀 만화같아요.

  • 11. 다람쥐여사
    '14.12.2 10:28 PM (110.10.xxx.81)

    딱 제맘도 같은 표현이네요
    내가 고려시대에 누군가를 두고온 듯한 그 마음222
    취향에 썩 맞지 않는 수많은 요소들에도 불구하고 신의의 최영은 진짜 최고지요2222
    ---끝도 없이 흐르는 비처럼--- 이 노래가 막 귀에 들리지 않나요
    이민호의 다른 작품들 다찾아봤지만 그래도 최영이 최고
    저한테는 다모의 황보종사관이랑 신의의 최영이 진짜 최고초기고 캐릭터입니다

  • 12. ...
    '14.12.2 10:32 PM (121.162.xxx.223)

    그러니까... 제가 '최영앓이'라는 병의 초기단계군요.ㅠㅠ 공감해주시는 분들 반갑네요. 이민호의 다른 작품들에 불을 지펴주시는 분들도... 그런데, 제가 그림같은 무사복장을 심히 좋아하기도 하지만 어쩐지 최영 캐릭터가 이민호를 가장 멋지게 기억하게 할 것 같아요. 그 묵직하고 순일한 연모의 마음과 함께...

  • 13. 최영장군
    '14.12.2 10:44 PM (211.36.xxx.138)

    저도 가끔 봐여 지금도...
    노국공주가 납치후 돌아왔을때 진찰하고 나와
    유산했다는 소식을 전하는 은수의 손을 등뒤에서
    잡아주던 장면 너무 인상에 남았어요.
    그냥 미치게 멋져요.ㅠ

    간만에 봐야겟어요 ㅠ

  • 14. 꾸리
    '14.12.2 11:07 PM (86.174.xxx.104) - 삭제된댓글

    ㅜㅡ 저는 이성계를 원망했다지요..
    저 넘은 살리는 것이 아니었어...하면서...
    어쩜 그리 멋있는지..

  • 15. 미네랄
    '14.12.2 11:12 PM (116.36.xxx.30)

    드라마방영중에 왜!! 이드라마 시청률이 이거밖에 안되나 하며. 먹먹한마음으로 다음주를 어떻게기다리나하면서봤었고,,드라마가 끝나는게 슬퍼서 더 눈물이 났었네요.. 김종학pd가 이드라마끝으로 사망했던 기억이있네요

  • 16. ...
    '14.12.2 11:12 PM (58.120.xxx.231)

    아...부럽사와요 아직 볼것이 그리 많이 남으셨다니요...

  • 17. 영아
    '14.12.2 11:37 PM (59.15.xxx.42)

    신의를 처음부터 끝까지 서른번도 넘게 본 골수폐인임다~ 최영앓이로 시작된 짝사랑ㅋㅋㅋㅋ 내가 고려시대 무사땜시 이리 폐인이 될 줄이야 ㅠ ㅠ최영에게서 벗어나보고자 시티헌터- 개취-꽃남 역주행 후 남은건 나자신도 몰랐던 덕후의 진한향기뿐 ㅠ ㅠ 뒤늦게 배운 팬질에 사춘기때도 아니했던 짓들을 창피한줄도 모르고 하고다니니~~ 밤새 줄서서 손깍지 한번 껴보고 오는 팬싸인회 참석에 팬미팅은 벌써 세번째 관람을 앞두고 있네요 그것도 모자라 주변에 널리널리 민호사랑을 전파하고 있답니다 ㅠ ㅠ 단언컨대 출구없는 소떼지옥에 오신것을 환영함미노~~ㅎㅎㅎ

  • 18.
    '14.12.2 11:37 PM (49.144.xxx.72)

    글에 댓글 달았는데 드뎌 신의의 세계에 풍덩 빠지셨군요.ㅎㅎ
    한동안 마음이 울렁울렁 하실거예요.
    신의의 최영 캐릭터는 아마도 모든 여성의 워너비가 아닐까 해요.
    아울러 이민호 비주얼도 사극과 만나 빛을 발하죠.
    여심을 뒤흔드는 드라마로는 최고예요.

  • 19. ,,
    '14.12.2 11:55 PM (115.140.xxx.42)

    키톡 쟈스민(영어로검색)님 글도 보셔요~신의내용 좀 있어요..아..저도 다시볼까봐요~^^

  • 20. ///
    '14.12.3 12:10 AM (218.239.xxx.74)

    제 폰에 전편 다들어 있어요.
    아직도 지우질 못해요;;
    게다가 가끔 주옥같은 노래도 흥얼거리고..아직 증세가 심해요.

  • 21. 음..
    '14.12.3 9:31 AM (110.9.xxx.136)

    신의 실컷 앓고나서 시티헌터 보세요
    이민호의 아트 액션에 빠지실겁니다
    상속자들 탄이도 보시고
    하지만 마무리는 다시 신의가 되더라구요

  • 22. ㄴㅇ
    '14.12.3 12:30 PM (121.134.xxx.236)

    신의... 제게도 인생의 드라마이자, 인생의 캐릭터입니다.
    너무 아련한 이름이네요, 신의...최영...
    저도 시간 날때마다 복습하고 똑 복습해요...

  • 23. 정말 대단한 드라마!
    '14.12.3 12:44 PM (113.43.xxx.227) - 삭제된댓글

    신의는 마지막 은수와 최영이 만났는데도 마음이 나무 아린... 울컥울컥하는 드라마였죠.

    송지나님 대본대로 나갔으면 좋았는데 막판에 시간없어서 날려먹은 씬들이 있었어요.
    특히 마지막회 씬인데 신의팬들이 돈을 모아서라도 그장면 꼬옥 꼬옥 다시찍고 싶다던!!!!

    마지막회 대본 구해서 읽어보세요!
    더 자세히 알게되고 더욱 신의에 빠지실거에요
    :-)
    송지나님이 신의 주인공들에 관한 질문에 대답한것도 전 다 읽어봤어요.
    '신의'한번 빠지면~ 못나가십니다~ ㅎㅎㅎ
    개미지옥이에요~~

    덧붙이자면 '소설'로도 나오고 있습니다.2권까지 나왔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363 몸살 자주 나는 분 계시나요? ㄹㅎ 10:25:28 16
1741362 이재명 대통령의 SPC 방문을 비난하는 손현보 목사 1 123 10:23:59 121
1741361 당근 하다보니 양심없는 사기꾼들 진짜 많네요 ㅇㅇ 10:23:48 73
1741360 "테이블 오른 쌀·소고기"‥반발하는 농민 설득.. 2 .. 10:23:05 61
1741359 해외 여행갈때 1 안전 10:22:27 75
1741358 뜬금없이 힘내라는말 4 ㅎㅎㅎㅎ 10:20:47 156
1741357 방금 ktx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18 .... 10:19:05 525
1741356 체크 카드 배송기사가 이름 주소를 물어 보는데 5 ........ 10:12:45 406
1741355 핸드폰 4년쓰니 이제 바꿀때인가봐요. 3 핸드폰 10:12:06 277
1741354 100만원짜리 핸드폰 잘 쓸까요? 4 ... 10:03:17 503
1741353 오늘 문화의 날이예요 oo 10:00:49 309
1741352 식구들 모두 왜 그런지ㅠㅠ 2 답답 10:00:48 709
1741351 보령 점심 1 보렁 09:58:49 272
1741350 러시아 캄차카반도에 8.7 초강진 났네요. 2 09:58:48 1,086
1741349 오늘 영재고 발표날이네요 제가 떨려요 5 09:56:18 599
1741348 이광수 "한국 부동산 세금 공정하지 않아 6 ….. 09:50:43 559
1741347 법원, 정경심 동양대 교수 보석 청구 기각 9 .. 09:50:37 1,270
1741346 성인용 : 기저귀말고 좀더 간편한 방식 있나요? 7 09:48:02 542
1741345 이와중에 좌파단체는 미국서 미군철수는 왜 외치는거죠? 31 ㄱㄴㄷ 09:46:52 543
1741344 임대사업자등록된 집에 임차인으로 살고 있는데요 11 임차인 09:44:52 490
1741343 상가 월세 인상 ... 09:44:01 202
1741342 지금 은행가는데 군인적금 3 ... 09:42:55 396
1741341 삼전 이제라도 사야될까요 16 ㅇㅇ 09:40:02 1,597
1741340 달걀 반숙으로 삶으려면 11 몇분인가요?.. 09:35:56 639
1741339 “중국땅이다” 백두산 천지서 ‘태극기’ 뺏긴 한국인…공안 조사까.. 3 .. 09:33:05 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