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을 하느님처럼 대하라는 시어머니
7월부터 지금까지 세번 말씀하셨어요.
제가 늦게 결혼했는데 노처녀 데려와줬으면 고마워해야한다구 덧붙이시구요
너무 듣기 싫고 짜증나고 화도 나요.
님들이라면 어떠실거 같으세요?
그냥 한귀로 듣고 다른 귀로 흘리면 되나요?
인직 그게 안되네요. 내공부족이라서요.
1. 인내천
'14.12.2 7:26 PM (1.228.xxx.242)사람이 곧 하늘입니당
2. ㅇㅇ
'14.12.2 7:27 PM (59.26.xxx.196) - 삭제된댓글노처녀면 아들도 노총각 아니에요??
말해봤자 안먹힐거 같고
솔직히 거기다대고 뭐라 하나요;; 퐝당3. 별
'14.12.2 7:29 PM (180.70.xxx.147)나참 그런 유치한소리하는 시어머니의
정신세게가 매우 궁금합니다4. ^^
'14.12.2 7:29 PM (175.192.xxx.241)원글님 내공이 맞받아 치실 수 있으신지가 우선입니다.^^ 웃으시면서...
" 하느님같은 사람이 선택한 저도 귀하게 자랐어요. 호호호~" 라며 생글생글 웃으시던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5. .....
'14.12.2 7:29 PM (175.215.xxx.154)어머니 부부는 평등하니깐 저도 하늘이죠???
ㅎㅎㅎㅎㅎㅎㅎ6. 맞는말맞은뎅
'14.12.2 7:30 PM (61.74.xxx.189)사람이 곧 하늘
지당하신말입죠7. 아들만셋
'14.12.2 7:31 PM (112.151.xxx.148)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그러다 남편 흠 생기면 아무렇지도 않게 웃으면서 하느님이 참 인간적이네요 하면서 얘기하세요
울 시모도 니남편 같은 사람없다 일등 신랑감이다 이래서 네 제가 결혼 하나는 잘 했죠 하면서 기회 될때마다 남편 흉봐요 마지막엔 꼭 그것만 빼면 일등 신랑감이죠~하는 말 덧붙이면서요8. 원글이
'14.12.2 7:32 PM (222.108.xxx.205) - 삭제된댓글역시 제가 내공부족이네요
재치넘치는 대꾸들 알려주셔서 감사드려요^^9. ....
'14.12.2 7:34 PM (223.62.xxx.19)ㅋㅋㅋㅋ댓글들 재밌어요. 일단 시어머니 스타일을 파악하시기 전까지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ㅋㅋ
10. ..
'14.12.2 7:35 PM (180.224.xxx.155)남편을 왕처럼 모시면 아내는 저절로 여왕이 된다는 역대급 개소리랑 비슷하네요.
그 시어머닌 시아버지를 어찌 모.셨.는.지 궁금합니다11. 원글이
'14.12.2 7:36 PM (222.108.xxx.205) - 삭제된댓글최근에는 남편도 있는 자리에서 저리 말씀하셨어요...
12. 그냥
'14.12.2 7:37 PM (211.207.xxx.203)배움이 짧고 친구가 없으신가보다 하세요.
저희 엄마보니, 친구분들끼리도 며느리가 싫어하는 행동 다 공유하시더라고요.
집 사주시고 시아버지 직업이나, 집안도 유세부릴만한 집안인데도 불구하고요.13. ㅎㅎ
'14.12.2 7:40 PM (119.194.xxx.39)일단 네 하시고 웃으세요. 하느님이 똥도싸구 방귀도 낀다니 웃음이 난다 하세요.
14. 연세
'14.12.2 7:42 PM (175.141.xxx.36)시어머니 연세가 궁금하네요.
15. ...
'14.12.2 7:43 PM (118.223.xxx.118)어머....어머니....
아범이 어머니 친아들 아니였어요?
친모가 누구예요?
세상에....여짓껏 한 번도 말 안하던데...
참...효자네요...16. 개종했다고
'14.12.2 7:47 PM (39.7.xxx.240)불교신자라고 하세요
17. 그럴땐 그냥
'14.12.2 7:47 PM (113.199.xxx.62) - 삭제된댓글눼눼 어머니 얼마나 고마운지 자다가도 눈물이 나여~~
하시고
나중엔 전능하신 하느님을 막 부러먹으세요
하느님이 그것도 못하냐구 구박하고18. 그냥
'14.12.2 7:48 PM (211.36.xxx.218)저는 그냥 아무대답 안하는데
어머님이 제가 인정 안하는거 아시는듯19. ....
'14.12.2 7:54 PM (14.46.xxx.209)풉...시모앞에서 하느님같은존재가 그것도 못하냐고 막 부려먹으삼
20. 에효
'14.12.2 7:55 PM (182.210.xxx.52)시대에 맞지 않는 낡은 유교개념과
그 끝을 알 수 없는 개신교의 오만함이 만나니
어처구니 없는 괴물이 나오는군요.
원글님 많이 힘들겠네요~~21. Asd
'14.12.2 7:55 PM (122.34.xxx.27)뭐라뭐라 대꾸하지 마세요~
그냥 아주 웃긴 개그들었다는 표정으로
아주 크게 어머머, 푸하핫~~ 하고 웃어버리세요
당신 며느리가 ... 얘는 내가 흔드는 대로 시키는 대로 안 먹히구나~
마음들게 해야 합니다
무심하게 듣고도 못 들은 척/ 대수롭지 않은 척
일일이 발끈하시면 오히려 껀수물어다 주는 거에요22. ..
'14.12.2 7:57 PM (58.122.xxx.68)푸하하 글로 읽는데도 손발이 오그라드네요.
하늘에서 내렸다구요. 뭐여......이 민망한 멘트는...ㅎㅎㅎ23. "하느님은
'14.12.2 7:59 PM (121.147.xxx.69)하늘에계셔서 전지전능하니 하느님이죠
저도 그러면 원이 없겠어요.어머니이이이~~~~"
일따안은 그렇게 하구서..
좀 더 살아보고 조목조목 하느님이 될수없는 이유를 들어서 그에 합당한 대우를 하겠다고 하세요.24. ㅇㅇ
'14.12.2 8:04 PM (124.5.xxx.71)남편께서는 뭐라고 하세요?
시어머님이 대놓고 그러셔도 듣기 싫겠지만 그런 건 남편이 시어머니께 한마디 하셔야죠.25. 행복한 집
'14.12.2 8:05 PM (125.184.xxx.28)어머니 다시 돌려드릴께요ㅎㅎㅎㅎ
26. 이게 제일 직방
'14.12.2 8:08 PM (211.207.xxx.203)대꾸하지 마세요~
그냥 아주 웃긴 개그들었다는 표정으로
아주 크게 어머머, 푸하핫~~ 하고 웃어버리세요. 222222222227. 아이고 어머님~
'14.12.2 8:14 PM (203.226.xxx.88)어머님이 아버님을 어떻게 하느님처럼 모셨는지
궁금하네요~
에이 어머님도 못하신걸 제가 어떻게해요?
제가 어머님보다 더더 대단한 사람인가봐요?으하하
하느님은 하늘에 있을것이지
괜히 땅에 내려와서 엄한여자 고생만 시키고
아이고오~ ㅎㅎㅎ28. ...
'14.12.2 8:16 PM (223.62.xxx.87)오마얏!!!반품추천.
29. 그 어머니
'14.12.2 8:17 PM (112.172.xxx.15)말대답하게 만드시네. 하지만,
길게 설명하시면 말대답됩니다. 싸가지 없는 ㄴ , 배운데 없는 ㄴ, 본디 없는 ㄴ 되시는거죠.
정색하시고, 어머니, 저희 둘이 서로를 귀하게 대해주라는 말씀이신거죠?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 말만 반복반복. 아마 듣기 싫을실겁니다. 역지사지 생각해보시겠죠. 그러고도 못고치시면 자주 보지 말아야죠.30. ...
'14.12.2 8:21 PM (180.229.xxx.175)그냥 그하늘 평생 끼고 사시지 아까워 결혼은 어찌...
원글님께 위로의 마음을 전해요~31. 음.
'14.12.2 8:38 PM (115.143.xxx.60)말대답 하면 저런 분에겐 싸가지 없는 며늘 되는 거 맞습니다.
일단 정색.
표정없는 얼굴로
눈을 똑바로 보면서
윗 분 말씀처럼
"서로 하늘처럼 귀하게 여기란 말씀으로 알아듣고 저희들 명심하고 살겠습니다."
이 말만 딱 하면 됩니다.
그리고.... 평상시 저런 시어머니에겐 말을 섞지 않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꼭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면 질문형으로 하세요....32. 남편은 뭐라시는데요?
'14.12.2 8:42 PM (175.117.xxx.199)그냥 그말을 듣고 계신건가요?
평등하다고 얘기하세요.
서로서로 챙겨야하는거라고요.
진짜 이상한 생각하시는 어른들 많아요.33. 저도 궁금^^
'14.12.2 8:51 PM (111.118.xxx.140)인간을 궁휼이 여기는 하느님은 정작 뭐라시나요?
하느님이 시킨건 아닌지도 함 물어보세요~~
무려 열달동안이나 하느님 품어 낳으셨다는거네ㅇ‥34. ....
'14.12.2 8:54 PM (1.241.xxx.162)니네 별로 돌아가~~~~~이궁!!!
어머니 참 대단하네요35. ...
'14.12.2 9:01 PM (119.71.xxx.61)그러게요 어머니
어머님 말씀듣고 보니 정말 하늘에 감사할일인거 있죠
저 같이 늙은게 어떻게 **씨 같은 사람을 만날수 있었겠어요 하나님께(부처님) 너무 감사해서 저 교회 (절)나가려구요. 십일조(시주)도 많이하고 열심히 다닐래요36. 하이
'14.12.2 9:08 PM (220.76.xxx.94)그시어머니하고 살다가는 화병나겟내요 투명인간취급해야지
별난시어머니 어머니는아버님을 하느님으로 위하고 사셨나요
한번물어보세요37. 카키쿠
'14.12.2 9:11 PM (223.62.xxx.62)네.. 그러다가 십자가에 박힐수 있다고 해주세요... (기독교분들 비하하는거 아니예요 저 시엄니 짜증나서 쓴말임)
38. 무댓구
'14.12.2 9:15 PM (1.230.xxx.125)3년이면 포기하실거고 5년이면 님의 승리입니다 잘못댓구하면 친정부모 욕먹일수 있어요
39. ㅇㅇㅇ
'14.12.2 9:40 PM (211.237.xxx.35)어머 어머님 농담도 잘하세요~ 오호호호
40. 전원주 ?
'14.12.2 9:41 PM (223.62.xxx.115)전원주 씨가 며느리한테 어디 하늘같은 남편 옷 위에 네 옷을 개어 올려놓냐고 했다죠.
전원주 씨는 손주 유학이라도 보내주니 기세등등 하시다치고 그 댁 시모는 뭐가 그리 그러신가요?41. 근데요
'14.12.2 9:42 PM (223.62.xxx.28)가끔씩 애둘낳고 사별한분 글 방금읽으니 그러네요 잘하주어야겠다싶어요
사십넘으니 짠해요42. ...
'14.12.2 9:43 PM (211.175.xxx.32)"말대답 하면 저런 분에겐 싸가지 없는 며늘 되는 거 맞습니다.
일단 정색.
표정없는 얼굴로
눈을 똑바로 보면서
윗 분 말씀처럼
"서로 하늘처럼 귀하게 여기란 말씀으로 알아듣고 저희들 명심하고 살겠습니다."
이 말만 딱 하면 됩니다.
그리고.... 평상시 저런 시어머니에겐 말을 섞지 않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꼭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면 질문형으로 하세요.... "
2222222222222222222
"음"님 답변 너무 멋있어요.43. 돌돌엄마
'14.12.2 10:34 PM (115.139.xxx.126)예전에 여기에 올라왔던 글 생각나네요.
시모가 신혼집에 와서 서랍장 열어보고
남편 서랍이 위에 있어야한다고 서랍 위치 바꿔놓고
빨래 널어놓은 거 보고
남편 빨래를 위에 널어야한다고 다시 널으라고 했다는
역대급 개소리에 버금가네요 ㅋㅋ
친구나 자매인 듯.44. 노파심에
'14.12.2 11:25 PM (211.59.xxx.111)푼수같이 하하거리며 대꾸하라는 댓글 많은데 잘못하면 더 우습게 보이고 치도곤만 한시간씩 할수도 있어요
그냥 현대여성답게 똑 부러지게 처신하는게 젤 나을거 같아요. 어머님 부부는 평등한건데 왜 저에게만 남편을 하느님이라고 하세요? 화도 내지 말고 웃지도 말고 또박또박 말하세요45. ....
'14.12.2 11:26 PM (218.156.xxx.141)시어머님이.. 그럼 동정녀 마리아 되시나요? 아 이건...
하나님이니 그것도 아니고.. 우와~~~~~~~~~~~~~~~~~~
천지창조를... 매번 볼수도 있겠네요.
시어머니께 아드님이 기적을 행해주지 않는다고 말해주세요.
기적을 보고 싶사옵니다..46. 푸하하하 웃으세요
'14.12.3 12:31 AM (72.194.xxx.66)하느님이 똥도싸구 방귀도 뀌나요? 하하하하핳!!!!
47. 그냥 무시하세요
'14.12.3 12:43 AM (110.70.xxx.193)길게 대답할 필요도 없고 그냥'네' 한마디면 됩니다. 원글님이 이러쿵 저러쿵 대답해서 뜨끔하실 성격이면 애초에 저런식으로 말 안합니다. 원글님이 무슨말을 하든 시어머니는 내 식대로 내 마음대로 말하실 분이니 어설프게 말대답해서 더 안좋은 소리 듣지 마시고 그냥 '네'로 끝내세요.
48. ..
'14.12.3 6:56 PM (115.178.xxx.253)저는 좀 생각이 다른데요. 뭘해도 시어머니 생각이 바뀌지 않는다는거 맞아요.
그러나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알릴 필요는 있지요.
결혼초라면 어찌 나오나 보시는걸수도 있어요.49. 대꾸
'14.12.3 7:26 PM (182.221.xxx.59)할 가치가 없는 말엔 그냥 어이없는 표정으로 말을 먹어버리는게 최고의 대응 같아요. 말 길게 해봤자 결국 대화는 안될게 뻔하잖아요.
50. 쩝
'14.12.3 7:40 PM (211.198.xxx.27)어머니 저 불교신자인데요.
51. 그럼 남편이
'14.12.3 7:46 PM (125.176.xxx.188)우박??
52. 원글이
'14.12.3 8:15 PM (222.108.xxx.205) - 삭제된댓글처음에 말씀하셨을때 완전 뭐 씹은 표정 지어서 제가 싫어하는거 아셔요.
아시는데도 또 저러시는거 보니 나를 뭐로 보시니 싶은게 아주 기분 안좋아요ㅠ53. 저도
'14.12.3 11:50 PM (125.149.xxx.238)제 시어머니께서는 저를 흠잡으시며 당신의 아들을 높이려고 늘 시도하셔서 제가 어느날은 그랬어요.
"어머니, 저 남편이 잘난 남자라 결혼한게 아니예요. 저한테 좋은 남자라 결혼한게예요."라고.
물론, 저, 시어머니가 싫어하시는 며느리임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