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돌 된 아이가 다른 특별한 증상이 있는건 아니고
코가 좀 부어서 아침마다 기침을 해요.
소아과에 가면 열이 있는것도 아니고 폐에 소리가 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때그때 시럽 처방해 주면 먹이다가
다른 병원도 한번 가볼까 싶어 함소* 갔는데..
역시 코가 부은 비염증상 외엔 다른 게 없대요.
근데 묻지도 않고 뭐 코에 뿌리는 약이니 기침 심할때 먹는 천연 약이니
어쩌고 잔뜩 주더니 병원비가 12만원이 나왔어요.ㅋㅋㅋ
진료비는 고작 사천원대이고 다 약값. 한약을 지은것도 아니구요.
일반 소아과는 진료비에 약 처방 받아도 돈 사천원을 안넘기는데...ㅎㅎㅎ
우왕...그냥 뭐라 미처 묻지도 따지지도 못하고 떠밀리듯 한가득 안고 나왔는데
이건 뭔지...뭔가 씁쓸하고..
함소*가 이래서 돈 많이 버는구낭..싶고.
근데 이거 효과는 있는건가???
일단 먹여는 봐야죠 뭐.........................ㅡㅡ;;;;
그나저나 남자아이래도 주방 놀이를 좋아하길래
14만원 정도하는 주방놀이를 사 말어 사 말어..엄청 망설이고 있었는데..
참 속쓰리네요잉..
그냥 여기 가지 말고 주방놀이 살걸.......ㅠㅠ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