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위생 경험글 나온 김에 저도 경험담...

.... 조회수 : 1,765
작성일 : 2014-12-02 15:05:48

변기솔로 주전자를 닦는다....정말 헐~이네요.

여러 댓글들 알바 경험 읽어보니, 식당 더러워서 갈데가 못되는군요ㅠㅠ

손님 남긴 얼음 주워서 다음손님한테 준다는 카페....

.............................................................................................................................

며칠 전 제 경험을 한번 풀어보려구요.

지금도 그 생각을 하면, 속이 느글느글 한데요...

이 식당이 반찬 가짓수가 많고, 집밥과 비슷하다고 해서

인기가 엄청 좋은 곳이에요.

그러다보니 밑반찬을 미리 담아서 테이블마다 쫙 깔아놓고 손님을 받아요.

저도 간만에 혼자 들어가서 눈치 보면서(인기 있는 곳이라 혼자 오는 손님 홀대...)

백반정식을 시켜 먹는데...

글쎄, 제 옆 벽을 타고 천천히 바퀴벌레 제법 큰 것 한마리가 기어 내려오네요.

아, 이를 어쩌나 먹어야 하나 벌떡 일어나야 하나

고민고민을 하는데...

글쎄 이 바퀴벌레가 과감하게 제 테이블위로 척 기어옵니다.

순간, 너무 놀라 펄쩍 뛰며 일어났더니...

주인 아주머니 두말도 없이 손에 휴지를 말아쥐고 오더니

바퀴를 휴지로 조용히 잡아 가면서 히죽 웃는데,

"바퀴가 무서워? 뭐가 무서워. 이런 거 지천인데"

주방 아줌마가 왜그래 하니...응, 바퀴~ 하는데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너무 태연함...

이런 거 지천인데, 지천인데, 지천인데, 지천인데,지천인데, 지천인데........

얼마나 많으면 바퀴가 아무렇지도 않은 경지에 이르르게 될지.

바퀴 한마리가 눈에 띄면 최소 스무마리가 있다는데,

주방에서 한참 떨어진 손님 테이블까지 오려면

도대체 얼마나 있어야......ㅠㅠ

IP : 222.106.xxx.1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사람들
    '14.12.2 3:08 PM (218.233.xxx.207)

    더 일부러 태연하게 그러는거 같구요.

    근데 장사 잘되는 식당들...대개 그렇지 않을까요?
    저희 동네에 순대국밥집인데, 작은데 장사가 정말 잘되는 곳 있었어요.

    그래서 그 가게를 비우고
    맞은편 큰 가게로 옮기는데

    작은가게 비우는 그곳에
    시설 뜯어내잖아요.
    몇날 며칠을 주방쪽에 이상한 날파리떼도 아니고..하여튼 그런게
    계속 있던데요...

  • 2. ....
    '14.12.2 3:10 PM (14.53.xxx.216)

    저는 재래시장 유명한 냉면집에서 냉면을 먹는데 어떤 여성분이 '어떡해 어떠해~'그러면서
    웅성웅성 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에요.
    벽면을 따라 뭔가 움직이는데 애기주먹만한 아기새앙쥐가 엄마잃어버리고;; 헤매고 있었어요.
    징그럽고 소름돋으면서도 약간 귀엽기도 한것이..
    여자손님들 표정이 너무 싫어 죽겠는데 새앙쥐닊 야간 신기해하며
    불쾌한 표정과 재밌다는 표정이 뒤섞인 .. 암튼 오묘하고 웃겼어요.^^
    새앙쥐는 다시 벽 틈으로..;;

  • 3.
    '14.12.2 3:11 PM (211.208.xxx.142)

    밖에서 그닥 많이 사먹지는 않지만 그런 것 때문에 더 못먹겠네요 ㅜㅜ
    저번에 어느 칼국수집에 갔는 데, 좀 오래된 집이거든요.. 그곳은 세스코 가입해서 정기적으로 관리 받는 곳이길래 요즘 칼국수 집도 위생에 많이 신경쓰는 구나 했어요.. 그런 곳은 괜찮겠죠?

  • 4. 그런 사람들
    '14.12.2 3:14 PM (218.233.xxx.207)

    관리 ...라는건.
    윗님..어차피 보여주기 위한게 많을거예요...별로예요.
    저도 다른거 관리 하러 다녀봤지만,,어차피 쇼.

  • 5. 원글
    '14.12.2 3:29 PM (222.106.xxx.110)

    아....쥐요....그냥 쓰러집니다. 졌네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1973 중학생 자원봉사 왜 하는건가요? 6 중학생 2015/07/09 1,591
461972 한식대첩나온 음식들은 먹고싶은게 없어요 16 초딩입맛 2015/07/09 4,350
461971 오이지 할때 끓인물을 플라스틱 락앤락통에 그대로 부었어요 5 Gg 2015/07/09 1,705
461970 에어프라이기 고민~ 14 엄마 힘들어.. 2015/07/09 6,463
461969 정수리랑 뒷통수 납작한분 없으세요 8 ,,, 2015/07/09 6,913
461968 82쿡하다가 컴퓨터 바이러스 감염됬어요. 7 바이러스 2015/07/09 2,141
461967 헹켈 칼 갈이 좋은가요? 2 쌍둥이 2015/07/09 2,093
461966 점쟁이식 예언을 하는 게 훌륭한 정치인은 5 아니죠? 2015/07/09 892
461965 슈스케 1 심사위원 2015/07/09 737
461964 내장까지 먹는 오징어통찜 먹고 싶은데요 6 오징어 2015/07/09 7,285
461963 제대로 살림하면 대체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11 왜때문에 2015/07/09 2,597
461962 40대초 전업주부 아침잠 많으시다고 쓰신글 삭제됬나요? 4 다시시작하기.. 2015/07/09 2,627
461961 여성회관에서 한복, 헤어등 교육 받아보신분~ 1 궁금 2015/07/09 557
461960 애랑 너무 싸우네요 28 애랑 2015/07/09 4,186
461959 요거베리.....치즈 어때요? 8 생치즈 2015/07/09 1,126
461958 시장에서 산 양파 잘못산듯 마트는비싸 2015/07/09 559
461957 연세대나 고려대 취업자들이 다니는 야간 대학원도 똑같은 석사 학.. 3 바보 2015/07/09 13,051
461956 집은 팔고 사는게 진리인가요? 7 .. 2015/07/09 2,935
461955 증여세는 10년동안 5천 이상부터 나오는건가요? 2 증여. 2015/07/09 2,526
461954 지금 매실 있을까요?? 4 ?? 2015/07/09 766
461953 동시통번역기..언어공부 필요할까요? 아아아아 2015/07/09 888
461952 초등2학년 가을풍경 꾸미기 준비물 문의드립니다 1 배고파 2015/07/09 3,787
461951 컴 새로 샀는데 워드나 엑셀 하나도 안깔아주네요; 11 ... 2015/07/09 2,304
461950 이인제는 고향이 어디래요? 6 진짜 웃기는.. 2015/07/09 1,142
461949 식품 기부 할만한 곳 알려주세요 1 서울 2015/07/09 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