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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거국 대학생이 쓰는 교육 팁 총정리 (질문 받습니다)

갈필 조회수 : 4,274
작성일 : 2014-12-02 10:44:48
저는 지거국(부산대, 경북대 중 한 곳) 2학년 재학생입니다.
23살이고요.

물론 sky가 아닌 학생이 쓰는 교육 정보라 관심 없으실 수도 있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서 써봅니다.
그리고 원론적인 내용이 좀 많을 거 같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

독서 + 수학 + 영어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건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겁니다.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건 단연 ★독서★입니다.

하루에 한 권씩 미취학 아동은 소리내서 읽기, 초등학생은 묵독으로 읽기를 꼭 시키시기 바랍니다.
엄마도 독서를 하면서 모범을 보이는 것도 좋구요.
주말마다 같이 도서관에 가서 도서관 이용법을 배우고 아이 스스로 능동적으로 책을 고르게 해서 읽는 게 바람직합니다.
책 종류는 무엇을 읽든 상관 없습니다.
학습만화만 아니면 됩니다.

영어는 영어유치원에 다니시는 게 비용이 있으시다면 좋구요.
(저 때는 영어 유치원이 없었지만, 나중에 애를 키운다면 꼭 영어 유치원에 보낼 겁니다.)
영어를 그토록 배워도 영어로 말 한마디 못하는 한국인이 많은데, 영유로 어느 정도는 말문을 뗄 수 있는 연습은 되어요.

수학은 선행, 복습보다는 ☆학교 진도와 비슷하게 공부☆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복습이 필요없는 이유는 수학 문제를 풀면서 자동적으로 지난 학년까지 배운 것을 반복훈련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인수분해 배우면서, 초딩 때 배운 덧셈뺄셈을 사용하는 것처럼요.)

그리고 제가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아이가 플룻을 배우고 싶다! 태권도를 배우고 싶다!면 꼭 시키시고요.
아이가 수영을 절대로 다니기 싫어한다! 피아노를 절대로 다니기 싫어한다! 하면 절대 억지로 시키지 마세요.
예체능은 어차피 잘 할 필요도 없는데, 못하게 하면 평생 한이 됩니다.


2. 중학생
중학생에게 중요한 건 역시 독서 + 학교 수업 집중 + 영어입니다.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건 ★학교 수업 집중★입니다.
학교 수업에서 집중하는 건 초등학교 때 비해 성적이 떨어지지 않았냐로 판단하시면 됩니다.
시험 공부를 전혀 엄마가 시키지 않아도 성적이 떨어지지 않아야, 수업 시간에 집중을 하고 있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게 안된다면 시험 기간에만 공부를 시키실 게 아니라, 학교 수업에 집중하라고 교육을 시켜야 됩니다.
그 방법은 저도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저는 학교 수업에는 100%집중했거든요.
그리고 중학교 때는 영어가, 고등학교 때는 수학이 중요합니다.
경제적 사정이 여유롭지 않으시거나 아이의 부담을 줄여주고 싶으시다면 중학교 때는 영어만, 고등학교 때는 수학만 사교육을 받는 게 좋습니다. 고3 때는 아이의 판단을 존중해주셔서 아이가 원하는 과목을 사교육(인강이든 뭐든) 받게 해주시는 게 좋구요.

3. 고등학생
솔직히 고등학생 정도 되면 공부에 부모님이 해줄 수 있는 건 사교육비 주시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 진로에 대한 부모님과의 대화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진로 선택에서 말씀 드리고 싶은 게 네 가지 있습니다.
1. 수학을 못한다면 이과는 절대 보내지 마세요.
2. 물리학을 아예 못한다면 공대는 보내지 마세요. (공대 전자, 전기, 기계, 화공은 취업 진짜 잘됩니다. 연봉도 쎄요.)
3. 수학을 잘하는데 물리학을 못한다면 화학과에 보내세요. (생물학은 취업 진짜 안됩니다. 화학과는 취업 잘 됩니다.)
3-1. 수학을 잘하는데 물리학을 못하는데 다른 건 다 잘한다면 당연히 의대를 보내야겠죠.
4. 문과는 희망 진로가 확실하다면 과를 보고, 진로가 불확실하다면 대학 간판을 보고 가세요.
대학 간판을 보고 간다면 대개는 인문대, 즉 문사철인데, 국어를 잘한다면 국문과, 외국어를 잘한다면 어문학과(영문과, 불문과, 독문과 등등), 독서를 좋아하는데 공부를 잘 못한다면 철학과로 보내시면 됩니다.
문과는 과나 대학 선택에 있어서 그냥 성적에 맞춰서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서 보내주시면 됩니다.
대학간판 vs 학과에서는 정답이 없습니다. 아이의 성향과 의견을 존중해주시면 됩니다.


너무 원론적이고 교과서적인 얘기만 썼네요.
질문 받습니다.
입시철이니 입시 관련 질문도 제가 아는 데까지 답해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중학교 때까지는 반에서 1등을 도맡아 했고요.
고등학교 때는 우울증으로 병결을 너무 많이 해서,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수능은 기본 머리와 독서량이 받쳐줘서 잘 봐서, 지거국 공대에 재학 중입니다.
(언어만 1등급이고 나머진 3~4등급 이었어요.
참고로 수능은 1~9등급까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거 한마디만 더 하겠습니다.
학교 선생님들을 믿으십시오.
~~교육과 대학 4년제 졸업하신 전문성 갖추신 분들입니다.
반면에 학원 강사들은 학벌은 좋을지 모르나, 교육에 대해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는 않은 경우가 많고요.
IP : 125.185.xxx.195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가
    '14.12.2 10:52 AM (39.120.xxx.80)

    초등인데 학습만화의 부작용에 대해 어떻게 설득해야 할까요~ 저도 학습만화 별로다 싶은데 아이 아빠랑 의견이 갈려서 설득이 안되네요..ㅠ

  • 2. 花芽
    '14.12.2 10:54 AM (125.185.xxx.195)

    글로만 된 도서>>>>>>>>>>>>>>>>>>학습만화>아예 안 읽는 것
    아예 안 읽는 것보다는 낫지만, 글이 매우 적고,
    더군다나 ★아이가 고등학교와 대학 진학 후에 볼 모든 텍스트는 만화가 아니라 줄글이잖아요.★

  • 3. 花芽
    '14.12.2 10:57 AM (125.185.xxx.195)

    만화는 한 권에 담을 수 있는 내용의 양 자체가 적어서, 학습만화 10권 읽는 것과 그냥 책 한 권 읽는 것이 습득량이 비슷합니다. 고로, 학습만화도 아주 많이 읽는다면 도움이 될 수는 있습니다.

  • 4. ...
    '14.12.2 11:04 AM (27.115.xxx.12)

    와닿는 부분이 많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런데 개인적인 질문해서 죄송한데 고등학교때 우울증은 어떻게 생긴 건지... 학업 스트레스가 많으셨나요..?

  • 5. 花芽
    '14.12.2 11:05 AM (125.185.xxx.195)

    아, 엄마가 학업에 관해 너무 부담을 주시고 압박을 하셔서 우울증이 생겼습니다..ㅠㅠ

  • 6. 花芽
    '14.12.2 11:06 AM (125.185.xxx.195)

    어머니께서 좀 성격이 불 같으시고 소리도 많이 지르시고 저랑 성격적으로 안 맞는데,
    저에 대한 집착이 강하셔서 하나하나를 구속하려고 하셔서요.

  • 7.
    '14.12.2 11:06 AM (1.236.xxx.204)

    아이가 이제 중2 올라가요.
    아이는 수학, 과학을 잘하고 영어를 못해요.
    국,수,과는 거의 만점, 영어는 거의 반타작 ㅜㅜ
    이과를 가고 싶어하는데... 문제는 선행이에요.
    이과를 가려면 선행이 필수라들 하는데 1년정도 선행하는 중이에요. 주변에 이과 지망하는 학생들은 수1 진도가 끝난지 오래더라구요. 아이는 선행이 늦었다고 이번 방학때 수학 진도를 더 빼고 싶어해요. 전 영어 어쩔거냐며 영어에 당분간 집중했음 하고요. 계획을 어떻게 잡는게 나을까요?

  • 8. 花芽
    '14.12.2 11:10 AM (125.185.xxx.195)

    영어에 집중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중2 때 수1 진도를 끝냈다면, 그게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수1을 고2때 배우니) 얼마나 기억에 남을까요?
    영어를 반타작하면 좋은 대학 못 갑니다.
    본글에서 말했다시피 중학교 때는 영어, 고등학교 때는 수학에 집중하는 게 좋습니다.
    영어를 수능 수준 또는 그 이상으로 끌어올려놓으면, 유지만 시켜주면 되거든요.
    수학은 영어보다는 뇌과학상으로 발달 속도가 늦습니다. (송유근 같은 천재가 나오긴 드물지만, 초등학생이 한자 1급이나 토익 900점을 따는 경우는 훨씬 많죠.)
    나이 어린 중학교 때 영어를 하고, 예비고1부터 수학을 하는 게 더 과학적으로 좋습니다.

  • 9. 花芽
    '14.12.2 11:11 AM (125.185.xxx.195)

    그리고 영어를 잘 못하는 데다 세상 살아가려면 영어는 어딜 가든 필수이니, 영어는 당연히 잡으셔야 합니다. 영어 중요해요.

  • 10.
    '14.12.2 11:22 AM (1.236.xxx.204)

    그렇다면 고입전까지 1년정도 선행만 유지한다해도 이과가기에 무리 없을까요?

  • 11. 교육과정 변화
    '14.12.2 11:24 AM (58.141.xxx.58)

    지금 고등 수학 과정 변화로 수 1은 고1에 배웁니다.

  • 12. 花芽
    '14.12.2 11:25 AM (125.185.xxx.195)

    고입 전까지 수1과 수2, 즉 수능 수학 4권의 절반 정도만 끝내시면 됩니다.

  • 13. 花芽
    '14.12.2 11:26 AM (125.185.xxx.195)

    그 정도면 선행을 다른 아이보다 적게 하지는 않게 됩니다.

  • 14. 花芽
    '14.12.2 11:27 AM (125.185.xxx.195)

    예비 고1 때 수학 선행에 집중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 전까지는 영어를 좀 집중하시고요.

  • 15. 花芽
    '14.12.2 11:30 AM (125.185.xxx.195)

    교육과정변화//원래 고등수학을 고1 때 배우고, 고2 때부터 고3때까지 이과의 경우 수1,수2,적분과 통계,기하와 벡터를 배우는 게 정상이나, 그렇게 하는 학교는 잘 없죠.
    수능 대비 때문에 고1 2학기에 수1을 배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강남 8학군 같은 경우는 거의 그렇게 하죠.

  • 16.
    '14.12.2 11:30 AM (1.236.xxx.204)

    지금 중3꺼 들어가는데 수2까지 하려면 늦은게 맞긴하네요. 거기다 수능수준 영어까지...
    아놔.. 총체적 난국이네요. ㅜㅜ

  • 17. 花芽
    '14.12.2 11:33 AM (125.185.xxx.195)

    그렇다면 지금은 영어에 집중하시고 고입 전 수1 선행까지를 목표로 잡으시면 될 거 같습니다. 어쨋든 고입 전에 수1까지는 선행해 놓는 게 좋습니다.

  • 18.
    '14.12.2 11:38 AM (1.236.xxx.204)

    네~ 처음으로 영어학원 등록을 해놓긴 했습니다.
    본인이 필요하다고 느껴야 효율도 좋을텐데 걱정입니다.
    호불호가 강해 자꾸 수학만 하려고 해서 말이죠
    나중에 영어가 발목잡진 않아야 할텐데요. ㅎㅎ
    이글을 아이에게 보여주어야 겠습니다.
    감사해요 ^^

  • 19. 첫댓글이예요
    '14.12.2 11:38 AM (39.120.xxx.80)

    시간 인풋 대비 아웃풋 효율이 현저히 낮은 거네요. 감사해요~^^

  • 20. ㅎㅎ
    '14.12.2 11:39 AM (58.141.xxx.58)

    진짜 과정이 변해서 10 상 하 공통수학 상하가 없어졌어요..^^ 수 1으로 바뀜
    정석이 수 1부터 시작이에요..이과생은 여섯권이요...

  • 21. ㅎㅎ
    '14.12.2 11:40 AM (58.141.xxx.58)

    그래서 예전에는 10 상하 수1이면 디게 선행 많이 하는 거였는데 지금 수1은 걍 고1학기 하는거예요..

  • 22. 花芽
    '14.12.2 11:42 AM (125.185.xxx.195)

    헉! 2014년 부터 바뀌었군요.. 올해부터 바뀐 건 몰랐어요. 죄송합니다~

  • 23. 땡큐요~~
    '14.12.2 11:43 AM (119.202.xxx.136)

    초등성적 별거 아니란거 증등입학후 뼈저리게
    느낍니다
    중등입학후 3번 시험 멘붕ᆢ마지막 기말시험 남은
    상황인데요
    원글에 초등때 잘하다가 중등때 성적떨어지는건
    수업시간에 집중안한다는거ᆢ공감합니다 ㅠ
    새로운 친구 사귀느라 정신없고 철없는 사춘기아들
    공부는 잠시 접고 책을 많이 읽힐려니
    중등은 어떤책을 읽히면 좋을까요?

  • 24. 花芽
    '14.12.2 11:46 AM (125.185.xxx.195)

    저 같은 경우에는 청소년용 소설(모모, 위자드 베이커리 등)이나 쉬운 고전(셰익스피어 희곡들)을 읽었습니다.

  • 25. 2014년부턴
    '14.12.2 11:49 AM (58.141.xxx.58)

    수학1, 수학2 ,확률과 통계, 미적분1, 미적분2 ,기하와 벡터예요..
    그러니 수학 1,2가 기본 교육과정상 1학년인 거지요..

  • 26. 花芽
    '14.12.2 11:49 AM (125.185.xxx.195)

    그리고 고등학교 교과서나 수능 국어에 나온 '국문 소설' 목록을 정리해서, 원문을 읽히는 것도 수능 국어에 도움될 겁니다. 고등학교 수업 시간에는 발췌해서 공부하고, 수능 공부할 때도 발췌해서 공부하는데, 원문을 통째로 읽은 경험이 있다면 도움이 많이 될 겁니다.

  • 27. 花芽
    '14.12.2 11:53 AM (125.185.xxx.195)

    그렇다면 문과는 수학1, 이과는 확률과 통계 정도까지 선행하시면 될 거 같네요.
    단, 유념하실 것은 선행 때 한 번 공부한 것의 5배 정도는 공부하고 수능을 칩니다. 보통의 성실한 학생이라면요. 그러므로 선행이 그리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고입 후 수능 수학 공부를 얼마나 많이 했냐가 훨씬 더 중요한 것이지요. 선행보다는요. 그래서 중학교 때는 영어, 고등학교 때는 수학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렸고요.

  • 28. 2학년 학생인데
    '14.12.2 11:58 AM (58.141.xxx.58)

    이 정도로 자신의 지난 공부에 대해서 생각을 정리하셨다니
    참 건실한 학생이네요..
    제 대학 2학년때는 정말 그냥 철없이 노는 학생이었는데요..
    어머니때문에 조금 힘드셨다니..
    저는 청소년기에 그렇게 대책없어놓고
    우리 애들한테는 정작 저도 조금 여유롭지 못하고 빡빡한 엄마인데
    같은 어려움을 겪지 않을지 걱정도 되구요..

    잘 자라줘서 제가 다 고마워요..앞으로 일도 잘 되길 바랄게요^^

  • 29. 저도 질문요...
    '14.12.2 11:58 AM (1.225.xxx.5)

    예비고1 여학생 엄마예요.
    수학이 상중하로 나눠 수업하는데 상반이긴 한데 중반으로 떨어진 적도 있고 ㅠㅠ 여하튼 타 과목에 비해
    현저하게 성적이 안좋아요 ㅠㅠ
    초등 5까지는 예체능 이외의 사교육은 전혀 받지 않았었구요...
    영어는 어려서부터 따로 공부하라 안해도 재밌어하면서 잘했고 초6~중3까지 계속 사교육 받았습니다.
    수학은 중1학년2학기부터 3개월 과외하고 그만두고 싶어해서 끊고 겨울방학 1달 학원 다녔는데 거기도 절대 적응 못하겠다해서 끊었죠. 아이가 수학이 그냥 싫다고....ㅠㅠㅠㅠㅠ
    그 후론 네버~전혀 사교육 없이 지냈어요.그러다 수학레벨이 중반으로 하락하고
    지난 9월부터 3개월동안 수학학원 다녔는데 선생님 말씀이 이해력 빠르고 습득력 빨라 휘리릭 잘 따라온다고 하대요. 자사고 보내면 좋을 거 같다고 해서 자사고 면접봐논 상태예요.
    질문요~, 현재 다니던 수학학원은 중학과정만 있어서 이제 학원을 바꿔야하는 시점인데요...
    고등학교 입학 전 중학과정 기본으로 꽉 잡아주고 수1과정 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그러니까 이런 아이의 상황에 맞춰 지도해주는 학원이 있는지...
    아니면 개인교습을 받아야할지 당최 판단이 안되네요 ㅠㅠ

    참고로...엄마가 직딩이고 나이도 많아 주변으로 부터 현실감있는 정보를 전혀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ㅠㅠ 도와주세요.

  • 30. 저도 질문요...
    '14.12.2 11:59 AM (1.225.xxx.5)

    참, 수학을 제외하면 영어, 국어, 역사 등 성적은 상위 5%이내예요.^^;;

  • 31. 花芽
    '14.12.2 12:05 PM (125.185.xxx.195)

    일단 학원에서는 복습은 잘 시켜주지 않고, 개인적으로 하는 게 좋고요.
    (교과서가 제일 좋습니다. 교과서가 부담이 적은 데다 복습은 개념만 하면 되니까요.)

    수1과정을 뗄 수 있는 학원이 주변에 잘 없다면, 할 수 없이 과외를 받는 게 좋겠네요.

    수1과정을 지금부터 2월까지 선행하는 학원은 많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중학과정을 '개념만'복습하시면 되긴 한데,
    중반 정도라면 개념조차도 복습하실 필요 없습니다.
    중학 수학은 고등학교 문제 풀면서 다 반복적으로 쓰이기 때문입니다.
    중반~상반이었다면 개념도 이미 알고 있거든요.

  • 32. 花芽
    '14.12.2 12:08 PM (125.185.xxx.195)

    지금 기말고사 끝나고부터 예비고1을 수1 선행 시켜주는 학원은 아마 많을 겁니다.

  • 33. 花芽
    '14.12.2 12:09 PM (125.185.xxx.195)

    일단 기말고사 까지는 중학 과정을 공부하고, 기말고사 끝나고 나서 수1 선행 학원이나 과외를 추천합니다.

  • 34. 아,
    '14.12.2 12:14 PM (1.225.xxx.5)

    감사합니다. 학원을 알아봐야 겠네요.
    우리 동네는 큰 학원은 없고 작은 학원들은 참 많은데 제대로된 정보가 없네요.
    아이 친구들한테 물어보고 여기저기 들러봐야 겠어요.
    학원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것? 살펴봐야 할 것이 있을까요?
    좀 멀더라도 체계적인 큰 학원이 나을지......??
    묻고 나니 ...별걸 다 ...라는 생각이 들어 죄송하네요....
    꼭 답변 안해주셔도 되고요...혹 꼭 고려할 것이 있다면 한 마디 해주시면 더할 나위없이 감사하겠습니다^^;;

  • 35. 花芽
    '14.12.2 12:18 PM (125.185.xxx.195)

    학원 강사들은 솔직히 말하면, 소규모 학원은 거기서 거기입니다.
    제 경우에는 수학은 수성구(대구의 강남이라고 하는 곳)의 한 과목 8만원짜리 대형 인기 강사가 제일 좋았습니다. 한 강의실에 150명 정도가 꽉 차서 듣죠. 그 만큼 인기 있다는 건 실력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고요.

    만약 소규모 학원밖에 없다면, 차라리 전문 과외 선생님을 추천합니다.

  • 36. 花芽
    '14.12.2 12:19 PM (125.185.xxx.195)

    그런데 전문 과외 선생님도 소규모 학원과 별반 다르지 않는 경우가 많고, 실력이 좋다면 페이가 아주 쎄죠.

  • 37. 花芽
    '14.12.2 12:21 PM (125.185.xxx.195)

    대개 학원 선생님이든 전문 과외 선생님이든, 대학 졸업하고 할 게 없어서 돈이나 바싹 잘 버는 직종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고요. 전문성이나 열정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자제분이 수학을 싫어하신다니, 일단 등록해보고 안 맞으면 끊고 다른 학원 다니는 걸 반복하다보면 가장 맞는 학원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수학 사교육을 받지 않는 공백기간이 없다면, 오히려 선생님을 자주 바꾸는 건 악영향은 없습니다.

  • 38. 저도 질문 드려요
    '14.12.2 12:21 PM (211.206.xxx.74)

    수학은 좋아하고 잘하는편인데 암기과목 특히 역사는 공부를 해도 성적이 안나와요.혹시 공부방법이 있을까요?
    아니면 속독학원이라도 보내야 되는걸까요?

  • 39. 花芽
    '14.12.2 12:23 PM (125.185.xxx.195)

    국어는 잘하는 편인가요?
    국어를 잘 못한다면 독서를 시키시고,

    국어를 잘 하는데 역사나 암기과목을 못한다면 그냥 노력이 답입니다. 옆에서 붙들고 가르쳐주시거나 페이 부담이 적은 대학생 과외 알바라도 붙여서 '노력'을 하게 하세요.

  • 40. 花芽
    '14.12.2 12:24 PM (125.185.xxx.195)

    역사는 특히나 개인의 성향을 많이 타는 과목입니다. 역사는 중학교까지는 반에서 10등 정도만 해도 상관 없고, 수능 칠 때는 인강으로 커버됩니다.

  • 41. 원글님, 진심으로
    '14.12.2 12:24 PM (1.225.xxx.5)

    감사드려요...설명이 완전 쏙쏙 와서 닿네요^^
    큰 학원으로 보내 볼게요....
    이렇게 좋은 경험 나눠주셨으니 꼭 복 받으실거예요^^

  • 42. 花芽
    '14.12.2 12:26 PM (125.185.xxx.195)

    암기 과목은 교과서와 학교 수업 집중이 답인데, 학교 수업에 집중을 안 하는 거 같네요. 이럴 경우에는 역시 옆에서 붙들고 노력을 억지로라도 시켜주시는 게 답입니다.

  • 43. ...
    '14.12.2 12:44 PM (223.62.xxx.100)

    고등학생때 우울증으로 병결이 많았다 하셨는데 지금은 다 나았는지요?
    울아이도 고3인 올 봄에 우울증이 와 지금도 치료중이라서요...

  • 44. 花芽
    '14.12.2 12:45 PM (125.185.xxx.195)

    대입 직후 다 나았는데, 3개월 전에 재발해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45. 花芽
    '14.12.2 12:46 PM (125.185.xxx.195)

    약을 먹어도 대학 다니는 데나 알바하는 데 큰 문제는 없고요.
    약 조절만 잘하면 일상생활 가능해서, 고혈압처럼 관리만 잘 해주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 46. 花芽
    '14.12.2 12:47 PM (125.185.xxx.195)

    나아졌다고 해서 약을 임의로 끊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증상이 나아졌다 해도 의사와 상의해서 약을 끊어야 합니다.

  • 47. 花芽
    '14.12.2 12:48 PM (125.185.xxx.195)

    아마 자제분도 고3 학업 스트레스 때문에 우울증이 온 거 같은데, 대개 대학 입학 직후에 나아진다고 하더라고요..힘내시길

  • 48. 많은
    '14.12.2 2:28 PM (112.172.xxx.218)

    도움됩니다

  • 49. 질문에
    '14.12.2 9:09 PM (211.206.xxx.74)

    답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항상 건강하시길~~

  • 50. ...
    '14.12.2 10:03 PM (39.121.xxx.151)

    도움이 많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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