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외로 믿을만한 조울증 심리치료소가 없네요..

겨울 조회수 : 1,983
작성일 : 2014-12-02 01:16:15

동생이 조울증때문에 서울대병원에 다닌지 한달반인데

약처방만 내리고 끝이에요. 그래서 여타 조울증 클리닉 있다는 병원에

전화해도 약처방 위주고요.

약처방과 인지치료 병행할수있는 심리치료소 검색해 봤는데

의외로 없네요.. 제가 심리학전공자라 심층상담 필요성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찾아봤으나 적절한 치료소를 찾지 못했어요.

혹 알고계시면 알려주세요.
IP : 203.152.xxx.19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울증은
    '14.12.2 1:22 AM (110.47.xxx.215)

    신체적인 질병으로 봐야지 않을까요?
    물론 심리치료를 겸하면 좋겠지요.
    어떤 병이든지요.

  • 2. ...
    '14.12.2 1:53 AM (108.54.xxx.133)

    조울증에 대해서 더 많이 알아보세요. 원글님

  • 3. 뇌의병
    '14.12.2 4:09 AM (77.58.xxx.200)

    조울증과 조현병은 반드시 약물치료받아야하고, 완치는 기대하기 어려워요 현재 약물수준으로는.
    즉 고쳐지는 병이 아니란 말씀이죠
    대신 우울감이나 조울감을 유발한 심리부분에서는 치료가 들어가고(반드시 약물동시치료 전제) 하면
    이 기복이 나아질거에요.
    한국분석심리학회나 정신분석학회 등 정신분석 쪽으로 접근해보심 어떨까 싶네요
    단 환자가 지적능력이 보통이상은 되고, 병식이 있어야합니다(내가 환자임을 인정할 수 있음)

  • 4. 심리학 전공 맞아요????
    '14.12.2 4:44 AM (93.82.xxx.232)

    그냥 학부만 나오셨으면 개론 수준으로 아시는거겠죠.
    조울증은 약물치료가 주예요.

  • 5. ..
    '14.12.2 9:37 AM (58.122.xxx.68)

    원글님은 약물치료와 병행해서 하신다는 말씀인거 같은데....
    지금 동생분 상태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말씀해주셔야 더 정확한 댓글이 달릴 거 같아요.
    조울증이 워낙 증세가 다양해서 말입니다.
    극조증으로 병원 입원이 필요한 정도면 반드시 강력한 약물로 단기간에 잡아야 하고요.
    어느 정도 안정적인 상태이면 약물과 병행한 심리상담, 연극치료등이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제 경험으론 약물 만큼이나 가족의 사랑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자주 꼭 안아주세요.
    상대의 얘기에 반박하거나 가르치려들지 말고 내가 너의 아픔을 안다. (실제로 그 공감대를 100% 느끼기란 쉽지 않지만 그래도 그 입장에 서서 힘들겠구나 이해하려 노력해야야만 진심도 나옵니다.)
    말뿐이 아닌 진심어린 얘기로 다독이며 수시로 안아주세요.
    많이 힘들지....나한테 기대.하면서요. (같이 울어주면 더 효과적임)

    조울증이 그 병세 자체가 사이코패스적인 성향을 띄는 경우가 있어서
    상대의 감정따위는 신경쓰지 않고 굉장히 이기적인 말을 툭툭 내뱉어서 가족 입장에선 정 떨어지게
    만들기 때문에 가슴 따스한 위로가 나오긴 힘들지만 어려워도 쟤는 환자다 생각하고 어루만지면
    예전 정상일때 성격이 점차 나오기 시작합니다.

    제 생각은 약물은 뇌를 좀 마비(?) 진정시켜 증세를 완화시켜주기 때문에 근본적은 치유법은 아닙니다.
    따스한 위로 한마디 없이 약만 먹이려고 하면 환자 입장에선 반발심도 커집니다.
    니들 편하자고 나 약먹이는거냐구 하면서 말입니다.
    내가 너를 강력한 약을 먹여 병세를 잡고 싶지만 그 부작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조울증약도 부작용 엄청 다양합니다.)
    최소한의 필요한 약물을 처방하고 그 외에는 너의 마음을 보듬기위해 노력하겠다 어필하고 그 마음이 온전히 전달되어야
    환자도 가족이야말로 내가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안식처구나 위안받고 호전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조울증은 단순히 의지력이 약해서 걸리는 병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을 치유하고 더 나은 삶을 살려는 본인의 의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야 잦은 재발도 막을 수 있구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는 의지력이 약해라던지 의지력으로 견뎌야해 류의 얘기는 절대 금물입니다.
    그런 마음이 생기도록 이끌어주는게 가장 중요하고 핵심인데 그 중심에는 가족의 사랑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만 생각하게 만드는, 이기적인 성격을 만드는 병이기 때문에
    사랑을 온전히 느껴야 본인도 가족을 위하려는 마음이 점차 생기거든요.
    네이버에 카페가 몇 군데 있거든요. 그 쪽에서 검색해보심 도움이 좀 되실겁니다.

  • 6.
    '14.12.21 1:04 AM (175.223.xxx.105)

    너무 늦게 댓글 다는 것 같은데 저도 서울대 다녀요. 양극성 정동장애구요. 상담 병원은 제너럴닥터 맘튼튼의원으로 정해서 다니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9179 얼굴살 어떡게 찌우나요ㅠㅠ 9 ㅜㅜ 2014/12/26 3,174
449178 부산 남포동이나 서면 메디스에서 교정하신분 계시면 ... 2014/12/26 322
449177 리베라시옹, 북에 대한 강박이 한국의 민주주의를 위험에 빠트리다.. light7.. 2014/12/26 338
449176 보셨는지모르겠지만...이그림...세월호아이들과 신해철님 5 ... 2014/12/26 654
449175 첫째가 작은데 둘째도 잘 안크는것같아 속상하네요....ㅠㅠ 11 ... 2014/12/26 1,636
449174 오늘 이케아 가면 많이 복잡할까요? 3 Ikea 2014/12/26 986
449173 연예계의 알아주는 꽃뱀 49 조건녀 2014/12/26 126,980
449172 일본인의 70% 이상이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15 호호맘 2014/12/26 752
449171 냉장고에 갈은고기 6일있으면 버려야하나요??소고기에요 3 흑흑 2014/12/26 1,069
449170 재밌게 읽을 역사책 추천해주세요 10 역사책 2014/12/26 1,308
449169 사위는 백년손님이라는 말요 2 저뭉 2014/12/26 1,280
449168 자라나는 자녀들 교육은 어렇게 시키는 것입니다. 2 꺾은붓 2014/12/26 827
449167 정직하고 깨끗한 자선단체 알려주세요 6 투명성! 2014/12/26 1,379
449166 제 남동생 결혼을 제 손윗시누한테도 알려야할까요? 7 빠빠시2 2014/12/26 1,242
449165 아이라이너와 아이 펜슬 지존은 무엇일까요? 3 ... 2014/12/26 2,330
449164 중학교가면 봉사활동 하는거요.. 7 mm 2014/12/26 799
449163 지구과학 학원 아시는분? 콩이랑빵이랑.. 2014/12/26 451
449162 성탄절 넘겼지만…'원전 공격' 불안감 여전 2 세우실 2014/12/26 429
449161 너무 먹다 바지에 똥 싼 중학생 사촌 아이 13 극혐 2014/12/26 5,690
449160 중학교가려면 컴퓨터를 얼마나 알고 가야 하나요ᆢ 5 예비중 2014/12/26 705
449159 어떻게 하면 육아달인이 될 지.. 5 dma 2014/12/26 618
449158 래미안 이름 때문에..강남보금자리 '이웃간 다툼' 7 추워요마음이.. 2014/12/26 2,944
449157 tvn 가족의비밀? 3 2014/12/26 1,101
449156 초등 2학년아이들 스스로 숙제나 준비물챙기기 어떤가요? 6 초딩 2014/12/26 845
449155 김두한은 친일을 했을까 안 했을까 2 참맛 2014/12/26 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