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개는 내가 뭐가 좋다고

.... 조회수 : 2,740
작성일 : 2014-12-01 23:39:22

내가 뭐가 그리 좋은지

 

저만보면 방실방실 꼬리가 떨어질것 처럼 흔들고

옆에서 한숨 자다가 깨서는

 

마치 며칠만에 만나는것 처럼 (한 30분 잤나??)

미친듯이 반가워 하고

책상에 앉은 나를 올려다 보며

방실방실 웃으며 꼬리치네요.

 

 

사람들 한테도 못 받아본 사랑을 주네요.

내가 뭐라고...

우리개는 내가 뭐가 그리 좋은지

맨날 웃어주네요.

 

고마운 우리 이쁘니.......ㅠㅠ

 

 

 

 

 

IP : 211.210.xxx.23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죠
    '14.12.1 11:42 PM (203.234.xxx.168)

    개란 존재가 원래 그런거 같아요
    오늘 밖에서 열받는일 있어서 기분이 안 좋아서 들어왔는데
    무조건적으로 절 반겨주고 따르는 강아지 보면서 힐링이 되네요
    정말 사랑스럽고 고마운 존재에요

  • 2. ...
    '14.12.1 11:42 PM (116.123.xxx.237)

    ㅎㅎ 우리개도요
    제 옆구리나 다리위가 아니면 불안해서 못자나봐요
    하도 들러붙어서 쥐어박아도 좋대요

  • 3. 모닝
    '14.12.1 11:43 PM (14.37.xxx.68)

    강아지가 사랑스럽게 느껴져요
    아마도 견주님의 눈빛 목소리 행동들이
    강아지는 사랑으로 느껴져서 그럴꺼예요
    잘해주시니 강아지가 알아요^^
    앞으로도 많은 사랑 듬뿍주세요~~

  • 4. brunch1
    '14.12.2 12:01 AM (121.130.xxx.100)

    님 글에서 개가 왜 좋아할지 느껴지네요 ㅎㅎㅎ

  • 5. 홀릭
    '14.12.2 12:10 AM (121.179.xxx.1)

    강아지 사랑...한 편의 시 같아요 그냥 뭉클해지네요

  • 6.
    '14.12.2 12:26 AM (175.223.xxx.220)

    저는

    우리집 햄스터가 그래요

    개로태어나야할 동물이 햄스터로 잘못 태어난듯 ..

    조금만 소리만나도
    은신처에서 빼꼼 얼굴 내밀고 저를 뚫어지게
    쳐다보다

    가까이가면 미친듯이 저한테 달려와서
    문앞에 서있어요
    문열어달라고ㅜㅜㅜㅜ ㅋㅋㅋ

    손을넣으면 손가락에매달리고 올라타고

    아니 무슨햄스터가 강아지같은지 ....ㅋㅋㅋ

    동물이
    나를 알아보고 좋아한다는건 참 기분좋은일인것
    같아요 ㅋㅋ^^

  • 7. 저도
    '14.12.2 12:44 AM (112.154.xxx.107)

    원글님같은 생각 많이해요
    주말부부해서 주말에 오는 신랑도 잊지않고 많이 반가와해주고요 잠깐 쓰레기버리고 와도 반가워해주고요ㅋㅋ
    자기 이뻐해달라고 막 머리 들이밀어요
    아침에 눈뜨면 반가와하구요 잘땐 안건드려요 눈만 딱 뜨고 인기척이 난다하면 ㅋㅋㅋ적당히 잘 피해야해요 잘못하면 얼굴에 줄날수있음 너무 반가와 주체를 못한 나머지 발로 ㅎㅎㅎ
    하여간 고맙고 즐거움을 주는 존재죠 쟤랑 나랑 무슨인연으로 ~~

  • 8. 이노무시키
    '14.12.2 1:44 AM (125.177.xxx.29)

    3살 우리 아들램도요.졸졸졸...남편은 투명인간취급하는데 너라도 있어서 행복하다

  • 9. 저는 우리 개가 뭐가 좋다고...
    '14.12.2 2:10 AM (110.13.xxx.33)

    '우리개'와 '나'를 바꾸면 우리집 얘깁니다.

  • 10. Amberwood
    '14.12.2 3:13 AM (65.222.xxx.70)

    Be the person your dog thinks you are.
    제 수퍼바이저 오피스에 걸려있는 액자에 써있어요.
    우리 개도 저만 바라봐요. 12살 노견이 되도록 늘 기다리고, 따라다니고.
    사워하면 문밖에 앉아 문틈으로 꼬리털이 비쭉 보여요.
    어딜 가면 올때까지 현관문앞에 앉아있는지 바닥이 따뜻해져있고,
    주말에 늦잠자면 침대밑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뒤척거리는 소리나면 아는척해달라고 낑낑거리구요.
    이제는 허리가 안좋아 움직임이 많이 줄었지만 제가 집안에서 돌아다니면 항상 눈으로 쫓아다녀요.
    내가 뭐라고...

  • 11. ㅠㅠ
    '14.12.2 4:14 AM (77.58.xxx.200)

    이리 보석같은 아이가 일년전에 무지개 건너서 그 허전함이 상상도 못할지경이네요
    부족한 나를 변함없이 사랑해주고, 사랑이 무언지 온 인생으로 내게 가르쳐주고 간
    삶의 스승입니다.
    아가야....엄마가 많이 사랑해...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으렴

  • 12. ..
    '14.12.2 3:04 P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앙~개키우고 싶어 죽어요~~

  • 13. ㅜㅜ
    '14.12.2 7:12 PM (118.221.xxx.51)

    이렇게 보석같은 아이를 보낸지 백일이 지났어요
    잘해주지 못한것만 생각나서 미안해요
    꼭 다시 만났으면 좋겠어요
    레트리버만 만나면 더욱 맘이 아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234 동성연애자도 아닌데 동성을 못잊는 경험 있나요? 2 ㅁㅁ 2014/12/03 1,632
442233 필라테스 1대1 해보신분~~~~ 8 꽁꽁 2014/12/03 3,982
442232 감자전 도와주세요. 17 초보 2014/12/03 1,932
442231 “한국 원전, 30년 전 미국에서 사용 중단한 부실 자재 사용”.. 부실자재 2014/12/03 591
442230 취한 상태로 한낮 광화문 '무법 질주' 사고 현장 6 ........ 2014/12/03 1,224
442229 거실에 소파대용으로 돌침대 놓으면어떨까요 12 호롱 2014/12/03 5,078
442228 초등1학년 숙제 공부등등 어떻게 하나요 12 2014/12/03 2,208
442227 사업하면 원래 이렇게 돈들어 오는게 힘든가요? 11 아효 2014/12/03 4,617
442226 파쉬 커버 사야할까요 10 하샢ㄱ 2014/12/03 2,181
442225 JTBC뉴스에서. 허니버터칩 진실알려준대요 ㅋ 16 뉴스 2014/12/03 10,011
442224 너무 외로워요. 사람관계가 힘들어요. (넋두리글) 24 무슨말을해야.. 2014/12/03 6,371
442223 에네스는 지 머리 믿고 까부는 얍삽한 스타일이고, 터키 현지인들.. 3 ........ 2014/12/03 2,914
442222 손난로나 붙이는 핫팩이 모두 일회뵹인가요 1 핫팩 2014/12/03 829
442221 이사해서 떡을 돌리고싶은데요 7 이사떡 2014/12/03 1,464
442220 가난하다는 이 생각이 너무 지긋지긋하네요 11 ........ 2014/12/03 4,702
442219 오바마 백인남자하니까 생각나는거 ㅇㅇ 2014/12/03 594
442218 소불고기 시판양념으로 했는데 망했어요 구제 방법좀... 6 rachel.. 2014/12/03 2,633
442217 아이들 감정 변화에 어느 정도 관심을 보이는게 맞을까요 2 00 2014/12/03 721
442216 부모님의사랑이 구속으로느껴져요 4 순딩이 2014/12/03 1,238
442215 갤노트 최신형 인터넷 알려주세요 2014/12/03 496
442214 40대이상 주부님들~연말 부부모임 많으세요? 16 연말 2014/12/03 4,059
442213 지금 아이허브 통관 7 대박 2014/12/03 1,753
442212 싱가폴 12월 말쯤에 가면 비가 많이 내려 관광하기 힘든가요?.. 3 싱가폴 여행.. 2014/12/03 1,261
442211 기탄책 정가제하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1 como 2014/12/03 998
442210 한겨레 보도 넘 충격적이군요. 2 거시기 2014/12/03 3,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