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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접만든 음식이나 맛있는거 사다주면 응답바라는거 욕심인가요?

조회수 : 3,764
작성일 : 2014-12-01 22:56:23
제가 원레 좀 친구들 가족들 챙겨주고 선물해주고

이런걸 좋아하는데요~

특히 요즘에는
제가 직접한것도 주고싶어서
레몬청이나 직접만든 비빔장
타르트,쿠키같은것도
친구들 만나서 주는데

저는 맛없더라도 직접해서 누가준다면ㅠ
정말 고마울것 같거든요~
그냥 던킨이나 호두과자세트받아도 너무 고맙고
집에가서 꼭 잘먹었다고ㅎ 먹고나서 입닫지않고 말해주거든요

저야뭐ㅠㅠ....
딱히 그런걸 바라고 주는건 절대 아니지만
좋은말해주는 친구있으면 하나라도 더주고싶을것같아요ㅎ

설마....
맛이없는걸까요?ㅠㅠ....흑흑
저나름 요리도 조금하는데ㅠㅠ
아님 쳐박아뒀을지?; ;;

먼저물어볼까요? ㅎ
IP : 112.172.xxx.24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1 10:57 PM (115.143.xxx.41)

    뭐라도 받았으면 답례를 하거나, 하다못해 잘먹었다고 인사는 해야된다고 생각해요
    인사 안했다고 죄를 지었다 이런건 아니지만
    예의없어 보이긴 해요

  • 2. 아롱이다롱이
    '14.12.1 11:02 PM (121.145.xxx.49)

    82만봐도 뭔가 받는거 스트레스다
    싫어하는거라 버리기도 그렇고 찜찜하다
    그런 하소연 자주 올라오죠.

    꼭 필요한 사람에게 아니면 먹거리, 공들인 선물
    안하는게 서로 좋을 수도 있어요.

  • 3. 흠..
    '14.12.1 11:10 PM (39.118.xxx.242)

    취향이 다를 수도 있고 계속 줄까봐 부담 될 수도 있죠^^

    예전 유행했던 매실액기스.

    전 유기농 매실에 유기농 설탕 썼는데,. 그냥 관행농법 매실에 하얀 설탕에 그걸 재활용 펫트병에 담아 주셨던 분. 대략난감이었습니다...

  • 4. 작성자
    '14.12.1 11:12 PM (112.172.xxx.24)

    아~~그래요?ㅠ
    아근데저는 주기전에 물어보거든요ㅠ
    나 이거이거 만들었는데 줄까?
    너 케익 고구마맛 좋아해?
    그냥 바라지말아야겠어요ㅎㅎ

  • 5. ...
    '14.12.1 11:13 PM (121.181.xxx.223)

    직접 전해준거면 받을때 고맙다고 말 했을텐데 나중에 먹고나서도 잘먹었다고 또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면 게으른 저는 그런 인사치례 하기 싫어서라도 먹거리는 안 받고 싶을듯..

  • 6. 작성자
    '14.12.1 11:20 PM (112.172.xxx.24)

    물어봐도/ 싫은친구들은 괜찮다고하거나 저는 못먹는다고 돌려말해요ㅎ 거절을 못하시는 성격이신가봐요?ㅠ 답안바래요^^ 주는게 행복해요^^

  • 7. 음..
    '14.12.1 11:27 PM (14.34.xxx.180)

    저는 그런거 주면 엄청 좋아해요.
    피드백도 바로바로 하구요.
    그거 먹었더니 정말 맛있더라~하면서 커피도 사주구요.


    하지만 사람들이 제마음 같지는 않더라구요.

  • 8. 주는게
    '14.12.1 11:29 PM (211.178.xxx.175)

    주는게 행복하다면서 왜 섭섭해 하시는지...

  • 9. 저는
    '14.12.1 11:45 PM (78.87.xxx.234)

    줄까 그러면 필요한건 받고 아닌건 괜찮다고 합니다. 받을 때 고맙다고 하고, 그 당장은 아니더라도 다음에 만날때 그거 좋더라. 고맙다 한마디 하려고 하는데, 종종 잊어버릴 때도 있어요. 그래서 대부분은 받을때 리액션 좀 크게 하는 편이네요. 리액션 크게 하는거 예전엔 가식 같고 절대 못했는데, 그게 가식이란거 알면서도 신기하게 받으면 기분은 좋더군요. 그래서 요샌 저도 해요. 고마움의 표시로요.
    솔직히 젊을땐 귀찮아. 안주고 안받지 왜 저러나 했는데, 나이 드니 생각 바뀌네요. 필요 없는건 웃으면서 거절하고 그렇지만 마음은 고맙다 인사하고, 받으면 인사하고... 그냥 그러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솔직히 예전보다 인간관계는 훨씬 좋아진 것 같아요.

  • 10. ㅇㅇ
    '14.12.1 11:51 PM (117.111.xxx.27)

    괜찮다는게 굳이 주면 싫다는 내 의사가 무시 당하는거 같아서 싫어요

  • 11. 저는
    '14.12.1 11:53 PM (180.229.xxx.9)

    제발 좀 그만 줬으면
    싶을 때 인사와 답례를 최대한 늦춥니다.
    물론 그 전에 싫다고 말은 하는데
    싫다는데도 주는 경우지요

  • 12.
    '14.12.2 12:13 AM (175.113.xxx.159)

    딱 필요한거, 먹고픈거, 조금씩만 있으면된다....욕심내지말자. 쟁여두지말자....하며 사는 스타일인지라,
    솔직히 아무리 맛있고 정성들여 만들어줘도 제 필요범주에서 벗어나거나 잉여의 선물이 생기는게 참 난처해요....
    정성을 봐서 거절하는것도 힘들고....받은만큼 뭔가를 줘야한다...그게 예의다....라는걸 아니 마음이 계속 부담스럽죠.
    상대방이 저의 고맙다는 리액션이 성에 안차거나 기브앤테이크 안해주나, 혹은 내가 준것보다 약소한거 아냐?한다면 정말 노땡큐에요...제발...편히 각자의 생활패턴대로 살아가면 좋겠어요

  • 13. 주지마
    '14.12.2 12:27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준 사람은 내가 이만큼 베풀었는데 이 정도 피드백도 없냐?! 라는 생각으로 관계가 어렵고,
    받은 사람은 자꾸 쓰잘데기 없는 거 줘서 귀찮고, 내 돈 들여 보답해야 하는 부담에 관계가 어려워져요.
    무엇보다 열에 한 둘은 감격하기도 하지만 여덟은 안 고마워해요.
    제가 정성껏 만든 음식의 일부를 주고나서 맛있냐고 물어봤더니 안 먹고 버렸다는 싹퉁바가지도 있었어요.
    그 당시는 기가 막혔지만 내색하지 않았는데 몇 년 후에 진상짓해서 사이가 틀어졌거든요.
    고마워한 사람은 자꾸 주니까 별 걸 다 요구하는 경우도 있었구요.
    근데 저도 받아보니까 안 고맙더라구요.

  • 14. 주는걸로 끝
    '14.12.2 12:51 AM (115.93.xxx.59)

    뭘 바라면 안돼요^^

    제 경우도 뭐 먹을거 베푸는거 좋아하는데
    그냥 내 기쁨으로 하자 그렇게 마음비워요
    근데 피드백이 즉시즉시는 안오는데요 아무것도 기대안하고 있을때 돌아오더라구요
    되로 주고 말로 받는 식이 되어 민망할 만큼요

    제가 먹을거 챙겨준건 다 해도 원가따지면 10만원어치 안되는데
    몇십만원은 할 식재료들 누가 보내줬다고 저한테 선뜻 주기도 하고...
    그 친구는 정말 전형적인 받기만 하는 친구여서
    이 친구한테는 주기만 해야지 했는데...
    내심 속으로 받기만 하는거 그 친구도 마음에 담고 저한테 뭔가 해주려고 죽 벼르고 있었더라구요
    이 친구에게는 주기만해야지 이런식의 건방진 생각을 했던 제가 넘 미안했어요

    길게 길게 친구라면 십년 넘게 보고 마음비우고
    베푸는 내 마음의 즐거움에 집중하세요
    보답을 바라는 마음이 자꾸 들면 차라리 안주는게 나아요

  • 15. 흐음
    '14.12.2 12:52 AM (91.183.xxx.63)

    주는게 행복하다..하시지만, 제가 보기에는 주면서도 은근히 선물에 대한 답을 바라시는 듯해요
    줄때 그런 기대는 하지 말으셔야 원글님이 편합니다

  • 16. ....
    '14.12.2 12:52 AM (207.244.xxx.210)

    부담스러울 때도 있어요... 잼, 타르트, 케이크. 단 걸 안 좋아해서요.
    내가 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주면서 생색내면 피곤하기도 하고요.

    "~줄까?"라고 했는데 "됐어."라고 할 사람은 없지요...

  • 17. ...
    '14.12.2 1:00 AM (175.223.xxx.20)

    주지마세요
    받고 안 고마운거에요
    기쁘게 줄 수 있는 사람에게만 주세요
    저도 뭔가 만들거나 나눠주는거 잘하는데
    기쁘게 줄 수 있는 사람 보면 맛있다 고맙다 사진한장 찍어보내주거나
    담에 집에 놀러가서 보니 잘 간직하고 있더라구요
    보여달라고 본게 아니라 잘 보이게 둬서 알았어요
    꼭 주고싶은 사람만 주세요

  • 18. soo
    '14.12.2 1:48 AM (58.229.xxx.111)

    고맙다, 맛있단 말을 안 하는 사람들은 그걸 받는게 정말 귀찮고 싫거나,
    그게 아님 받는게 습관이 되어 고마움을 모르는 겁니다.
    이제 그만하시고 차라리 고아원에 보내세요.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하겠어요.
    그냥 주는게 좋을 뿐이라면 이런 글을 올리지도 않으셨을거예요.
    챙겨주는게 좋은 사람에겐 그만큼 내 존재를 인정받고 싶은 욕구도 있을듯.
    진짜 고마워하고 다른걸로라도 보답하려는 사람한테만 주세요.

  • 19. ㅎㅎㅎㅎ
    '14.12.2 1:50 AM (112.161.xxx.211) - 삭제된댓글

    윗님, 찌찌뽕~
    맞아요. 사람들의 선물에 대한 흔한 오류가 바로 그것인 것 같습니다. 자기가 받고 싶은 것을 선물하는 것.
    자기가 받고 싶은 것(유형이든 무형이든)을 상대에게 주는 것.
    또는 자신이 상대에게 베푼것처럼 자신도 베품을 받고 싶어한다는 것.

    선물이랄것도 없이 사소한 것을 수시로 준다든가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준다든가
    평소에 (나로서는)불필요한 서비스를 잘 해주는 사람들한테 그대로 한 번 해 보세요.
    그럼 별로 고마워하지도 않고 받을것을 받았다는듯이 당연한 표정으로 받을걸요.
    제가 여러 번 테스트 해 봤어요. ㅎㅎ

  • 20. ,,,
    '14.12.2 7:09 AM (203.229.xxx.62)

    원하는 사람에게만 주세요.
    돈만 있으면 다 구하는 세상이라 아쉬운게 없어서 그래요.
    나이가 들어야 집에서 만든 수제가 귀한줄 알아요.

  • 21. 부담
    '14.12.2 8:40 AM (211.178.xxx.199)

    저는 물건을 사고 주는 사은품도 꼭 필요하지 않으면 안 받아오는 성격인지라 누가 뭘 자꾸 주면 부담스러워요.
    처음 한 두번은 고마운 마음에 받고 보답도 하려 하지만 반복되면 좀 ...
    괜찮다고 해도 제가 미안해서 거절하는 줄 알고 더 챙겨 주려 하니 난감하기도 해요.

  • 22. ...
    '14.12.2 8:46 AM (175.209.xxx.94)

    지인중 젤 귀찮은 사람이 베이킹이랑 뜨개나 퀼트하는 사람이라죠..ㅋㅋ "안필요한데" 옆에서 자꾸 주고 특히 원글님처럼 감사까지 바란다면 정말 짜증날수도... 전 특히 베이킹 .... 빵, 쿠키 일절 싫어하는데 옆에서 퍼다주면 진짜 난감해요

  • 23. 저는요..
    '14.12.2 9:35 AM (182.224.xxx.239)

    저도 베이킹이랑 요리를 부지런히 하는 편이라 그 느낌 알아요.
    저는 이제, 피드백 없는 사람은 두번 안주는 걸로 정리했어요.
    별로 안좋아하나보다, 두번 주면 받는 사람 부담스럽고 주는 나도 바보, 이렇게요.

  • 24. 욕심입니다
    '14.12.2 10:06 AM (175.223.xxx.190)

    주고 나면 잊어버리세요

  • 25. 필요하지 않아요
    '14.12.2 10:25 AM (210.99.xxx.253) - 삭제된댓글

    내가 필요하면 사거나 구할 텐데, 누가 "보내줄께"하고 보내면 처치곤란, 난감합니다.
    먹을 것 안 좋아하고 상시 다이어트 중인 저는 누가 유기농 귤이라며 한박스 보내주고, 직접 만든 빵이라며 들고 오면 속으로 좀 짜증나요. 말로는 고맙다고 맛있다고 이모티콘 보내며 감사표시하지만 속으로는 다시 보낼까 봐 걱정합니다. 상대방이 먹을 것들을 좋아하는 타입인지 꼭 확인하세요

  • 26. 그런식으로
    '14.12.2 10:50 AM (164.124.xxx.147)

    정리가 되는 것 같아요.
    아무리 친한 사람도 제가 베푸는 호의에 대한 고마움을 모르면 마음이 닫아져요.
    저도 퍼주고 나눠주는거 좋아하는데 원글님 같은 고민 있었던 적 있거든요.
    내가 좋아서 줘놓고 인사 받으려는 심리가 잘못 된거지 싶다가 그래도 서운한 마음 어쩔 수 없어서 앞으로는 이런 짓 하지 말자 했다가.
    지금은 내가 좋아서 하는 거니까 뭔가 보답을 바라지는 않지만 그래도 내 호의에 대한 고마움은 아는 사람에게 베푸는 걸로 정리가 됐어요.

  • 27. 세상
    '14.12.2 11:30 AM (101.117.xxx.246)

    사람 다양하다고 느끼는게
    이런글올라오면
    받기싫다는 댓글들 많아요....
    앞으론 받고 고맙단말한 사람에게만'
    주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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