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폐렴이 두번째인 두돌아기... 괜찮을까요
두돌된 아기가... 폐렴이 두번째에요. 첫째와 달리 둘째는 왜 이리 아픈지..어릴때부터 너무 자주 아팠는데 아팠다 하면 극심한 고열이네요. 열난다 하면 40도이고
전에 폐렴으로 입원한적이 있는데 요번도 또 폐렴이네요..
크는 아기가 폐렴 두번이나 걸렸는데 나중에 폐쪽이 약해지는건 아닐지..아기때 폐렴 경험 커서나 노인이 되서도 영향있을까요.
고열로 쓰러져 자는 아아 해열제 먹이고... 열떨어지기 기다리고 있는데...다 제탓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아는 분들 이야기 좀 부탁드릴게요
1. ....
'14.12.1 10:47 PM (218.156.xxx.141)병원에선 뭐라고 하던가요? 큰병원 입원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첫번째보다 두번째가 잘 안낫는다고 하던데요.
그리고 폐렴 예방 주사... 있어요 모든 폐렴을 예방하진 않지만.. 주요 문제되는 폐렴들
예방해요.2. .....
'14.12.1 10:52 PM (122.34.xxx.144)어릴때 많이 앓는 아이들이 있는거 같아요..
이런 아이들은 부모가 아무리 애써도 앓을만큼 앓아야 회복되는 것도 같구요......
어린 아기가 많이 힘들것 같아서 맘이 아프네요.....3. ..
'14.12.1 10:52 PM (58.224.xxx.13)제 코가 석자인데....그래도 맘이 짠해서 글 남겨요. 지금 아직 어린 열네살,열살 아이 둘 키우고있거든요.
저희 둘째아이도 타고나길, 기관지,호흡기쪽을 약하게 태어났던거 같아요.
백일 지나고 돌지나면서,,,,,,,,한여름에도,,한겨울에도,,환절기에도,.
감기를 달고 살고,,감기로 끝나지 않고, 꼭 합병증으로 비염,기관지염, 폐렴..이렇게 삼종세트로 몰려왔죠.
병원도 동네 소규모 병원은 못갔어요..어차피 기침과 쌕쌕 거리는
호흡으로 폐사진 찍어야 할테고,,피검사 할거고,,그래서
그나마 가까운 어린이 종합병원에 쭉 다녔어요..아주 단골이었죠. 그렇게 여섯살까지 지냈던거
같아요.. 지금요?
열살된 지금은,,,,,,,,,,,,,,,,,,,다이어트 해야 할 까? 하는 망설임이 들정도로, 엄청 크고 우람합니다.
당연,,저렇게 몸이 성장한후로는 감기는 감기로, 한두번 병원 다녀오면 살짜쿵 지나가구요.
소아과선생님 말씀대로,,,크면 나아질거라는 게 명언 이었어요.
몸무게 늘고, 키크고,,점점 병원과 멀어지네요.
기운 내세요, 좋은날 올거구요..아이의 노년건강까지 신경쓰지는건 완전,,아니라고 봐요.
하지만 지금은 늘,,깨어있으셔야 해요.
폐렴은,아기의 삶의 질을 완전,,,고통속으로 몰아넣죠. 호흡이랑 관련되고, 열이 동반되니,
위험하구요. 더더군다나 너무 불쌍하잖아요..조그만게 고통스러워하는모습을 보는게..ㅜㅜ
그래서 제 시간에 꼭 맞는 약을 아주 요령있게 먹이셔야 하구요.
의사선생님 잘 찾아보셔서, 좋은분으로 바꾸시지 마시고, 쭉 친해지셔야 하구요.
병원 가야 할때, 열이 오를때, 호흡이 않좋아지는 시점..징후,,사전 신호,,
뭐 이런걸,,다 연구하세요. 아기가 그래야 덜 고통스럽답니다.
폐렴은,말 그대로 숨이 잘 않쉬어지죠..먹지도, 편하 자지도 못하고,,아주 딱하죠.
옆에서 지켜보는 엄마맘은 미어지구요.
전 아직도 둘째 아이 숨쉬는 소리를 주의깊게 듣는 버릇이 있어요.
아..옆에 계셨으면,,같이 봐드리고 싶네요.
한가지 팁 알려드릴께요.
약을 먹었어도, 막힌 코나, 기관지 가래 등으로 고통스럽고, 괴로와서 잠 못드는 아이는,
손이나 발가락,,심장에서 먼곳부터 부드럽게 쓰다듬고 조물조물 만져주세요.
그럼 잠이 듭니다.
열이 심한 아이 해열제 먹이고, 재울때도,
척추를 따라서 손끝으로 등을 길게길게 쓸어내려주면서 재우세요.
엄마의 사랑이 손끝에서 아이의 신체 곳곳에 작은 기적을 만들거에요.4. 진28
'14.12.1 10:54 PM (112.162.xxx.121)우리집 2돌 아기 폐구균 접종했는데도 돌을 서너달 앞두고 폐렴 비스무리 한 거 고열에 기침을 동반해서
병원에 일주일 입원했었습니다
감기를 자주하고 찬바람만 불면 감기약을 달고 살지요 지금도 한달째 약 복용중입니다;;;
그래도 키도 크고 말도 늘고 자라기는 하더군요 넘 걱정하지 마시고 찬바람 쐬지 않게 습도조절에만
신경써주세요 우리 힘내욧 ㅎㅎㅎ 국방부 시계는 간다가 아니고 아기는 자란다 입니다5. 애둘엄마
'14.12.2 1:21 AM (123.109.xxx.106)돌까지 병원 문턱도 밟아보지 않던 첫째와 달리
둘째는 얼집 다니는 첫째가 감기를 안고 오면 바로 옮더라구요.
저희 둘째도 백일부터 모세기관지염으로 2살까지 입원을 세번정도 했었어요.
말도 잘 못하는 애 링거 바늘로 혈관 잡을때 얼굴 실핏줄 다 터지고 난리도 아니었죠.
원체 기관지쪽이 안좋아서 감기만 걸리면 기침부터 해서 바로 심해지더라구요.
그래서 대책으로 산 네뷸라이저.
상태 좀 안좋아진다 싶으면 바로 호흡기 치료 들어가고 하니까.
심하게 폐렴이나 입원들로 이어지진 않더라구요.
의사선생님들도 집에 네뷸라이저 있다고 하면 호흡기 치료용 약도 처방해주시고
하루 두세번 사용하면 훨씬 호전되는게 눈에 보여요.
입원 자주하던 둘째도 세살되니 이젠 의젓해져서 크게 아프질 않아서 좋아요.
애들 아플때마다 잠도 못자고 고생하실텐데..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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