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도
'14.12.1 8:59 PM
(39.7.xxx.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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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그러고 있어요
팽목항의 팽자 만 들어도
단원고의 단자 만 들어도
세월호의 세자 만 들어도
가슴이 아프네요 ㅠ
언제쯤 이 트라우마가 사라질까요?
전 세월호 사건이후로 종교도 정부도
다 싫어지네요
2. ..
'14.12.1 8:59 PM
(1.224.xxx.201)
피부관리실 갔다가, 애들 그리 됐다는 얘기 듣고 깜놀..
다시 다 구조됐다 들었어요.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억장이 무너집니다.
3. 아무렇지않게
'14.12.1 9:10 PM
(58.143.xxx.76)
다 잘 지내는것처럼 보일 뿐일까요?
그런거겠죠. 이건 평생 트라우마입니다.
4. 저요
'14.12.1 9:11 PM
(125.178.xxx.28)
저도 남편도 차에 노란 추모 리본 달고 다녀요.
볼때 마다 생각나죠.
그리고 제가 물놀이 참 좋아 하는데요...
그 이후로 여행가서 스노클링이나 스쿠버 다이빙할때
순간적으로 패닉에 빠지기도 합니다.
잊고 있다가도 문득 떠오르고
슬프고 화나고 무력감에 우울해지기도 하네요.
5. 한숨
'14.12.1 9:13 PM
(121.174.xxx.106)
그아이들만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파요.
아직까지...잊혀지기엔 너무 아까운 아이들이잖아요.
6. 아프죠
'14.12.1 9:17 PM
(211.187.xxx.98)
아직도가 아니고 매일 생각합니다.
아마 죽을때까지 못잊을거에요.
너무 아프고 미안하고 죄송하고
그리고 힘드네요.
언제나 늘 기억할거에요..
7. ..
'14.12.1 9:19 PM
(223.62.xxx.26)
가끔 자주 들어가보는데 최근소식 보니까 정부에서 배 인양 돈들어서 안하려고 하나봐요. 배 꼭 인양했으면 좋겠어요. 마음이 너무 무거워요. 전국민이 트라우마 입은 사건이잖아요. 아무것도 된게 없는데 배까지 경제논리로 인양 못하면 정말 평생 맘속에 가라앉아 있을거 같아요.
8. 매일
'14.12.1 9:21 PM
(221.162.xxx.203)
그날 이후, 매일 생각합니다. 매일 ...
그또래 아이들 있는 교실에 들어가야 해서요.
잊혀지지 않을 일이고, 잊어서도 안될 일이고...
이제 가끔 쇼핑도 하고, 웃기도 하고 그렇지만
4월 16일 그 이전의 삶으로
되돌릴 수는 없을 것 같아요.
9. ..
'14.12.1 9:24 PM
(223.62.xxx.26)
제가 느끼기에 한국사회 또는 사람들 정서가 세월호 이전과 이후가 확실히 차이가 나는거 같아요.
10. 좀 오버일수도 있지만
'14.12.1 9:25 PM
(222.119.xxx.240)
자주 가는 대중탕에 어린아이들이 조끼?처럼 생긴 튜브입고 수영할수 있거든요
그거 볼때마다 떠올라요
진짜 4 5 6월은 거의 목욕탕을 안갔어요 그냥 몸 담그는거 자체가 그러고 싶지 않더라고요
요즘도 생각날때마다 좋은곳 가라고 빕니다
11. ***
'14.12.1 9:33 PM
(211.63.xxx.232)
저도 4월 16일 이후로 운동 삼아 다니던 수영을 한동안 못 했어요.
지금은 모든 게 희망이 없고 힘이 빠진 것 같은...
정치 기사를 봐도 이젠 화도 안 나고 그냥 될대로 되라 싶어요.
한국 인구 줄어서 2700 몇 년엔가 인구가 제로가 된다는 기사 보고 잘 됐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
12. 저도요...
'14.12.1 9:41 PM
(203.226.xxx.88)
푸른바다만 보면......가슴이 서늘해요
우리식구들은 그 이후로 배 안타기로했어요..
13. 혀니랑
'14.12.1 9:46 PM
(121.174.xxx.196)
조도 바다만 보면 생각나고 가슴아파요...어떡하나...
14. 요즘
'14.12.1 9:46 PM
(110.47.xxx.215)
욕을 입에 달고 삽니다.
나도 모르게 수시로 튀어나옵니다.
이러다 진짜 욕쟁이 아줌마 되겠어요.
오늘, 어떤 놈이 '담배값을 왜 올리는줄 알아? 무상급식 때문에 돈이 없어서 그래'
진심으로 그 놈 멱을 따고 싶었네요.
하지만 유가족들을 생각하며 참습니다.
내가 아무리 억울하고 분해도 자식을 그렇게 보낸 부모에 비하겠나 싶어서요.
하아.....
15. 여전히
'14.12.1 10:03 PM
(118.44.xxx.48)
그러네요
한번씩 생각나고 왜 아무것도 못할까 답답하고
오늘부터 304미사 시작했어요
조금이라도 억울한 분들께 위로가 되기를 바래요
16. 건너 마을 아줌마
'14.12.1 10:11 PM
(222.109.xxx.163)
첨엔 잠이 안 오고 밥이 안 넘어가더라구요. 링겔 맞을 정도로요.
지금은 일상생활 잘 하지만...
여전히 문득 문득 그 아이들한테 너무 미안해서 가슴이 아파요...
그저... 고통 없는 곳에 있기만을 기도해요...
17. 네
'14.12.1 10:17 PM
(121.138.xxx.131)
매일 현겨레신문에 실리는 박재동화백의 아이들초상화보며, 기도드려요. 짧게 주모경과 함께
하늘에서 부디 편히 쉬길 바란다고 기도하고 또 혼자 울컥하고 그러네요.
18. ㅇㅇ
'14.12.1 10:19 PM
(180.65.xxx.8)
어찌 잊을수 있겠어요. 툭하면 내가족을 잃은거처럼 미친것처럼 눈물을 흘려요. 올해는 참 많이도 울게되네요. 아이들 부모님들이 요즘 어떻게 지내시는지 ㅠㅠ 친구들 다 떠나보내고 남은 아이들은 어찌 지내고 있는지.. 관련 방송이 나와도 기막혀 계속울까봐 못보지만 많이 궁금하고 걱정되고 그럽니다.
19. ...
'14.12.1 10:22 PM
(182.215.xxx.17)
카톡사진 노란리본이에요 항상 팟빵 국민티비 정봉주의 전국구 김어준
의 파파이스 등 시간날때마다 청취합니다.. 부모님들 생존자들
잘 사셨으면 좋겠어요
20. ㅡㅡ
'14.12.1 10:24 PM
(183.99.xxx.190)
저 정말 너무 힘들어서 잊고 싶은데 .....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니 덩치큰아이가 체구작은 아이를 꼭 안은 채 죽은 걸 보고 너무 가슴 아팠단 잠수사말이 떠올라서
힘들었어요.얼마나 추위에 떨며 그 어린것들이 죽어갔을 고
통을 생각하니 정신적으로 견디기 힘들어 성당에서 기도하고 마음을 진정시켰답니다.
자주가는 싸우나에서도 물을 보고 아이들이 떠올라 힘들어요.
세월호 이후 종교적 믿음이 난생처음 흔들리기도 하네요.
어쩜 그 순수한 아이들은 악마들의 장난에 죽게되고 그 악마
들이 세상을 잡게 만드는지....
좀 신에 대해 회의감이 들기도 해서 힘듭니다.
21. 이상호감독과
'14.12.1 10:26 PM
(123.212.xxx.244)
함께 다이빙벨 보러 온 관객들한테 세월호를 알리는 단원고 유가족들을 보며 이 나라가 잔인하단 생각뿐이 안드네요…
22. 건너 마을 아줌마
'14.12.1 10:27 PM
(222.109.xxx.163)
저도 처음엔 한강 보면 어지럽고 토할 것 같았어요
생존 아이들이 물이 무서워서 샤워도 못하고 있단 소리 듣고 가슴이 너무 아팠어요
어쩜 그 어린 애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이 글 쓰고 있는데 또 눈물 흐르네요... ㅠㅠ
23. 잊을수없어요
'14.12.1 10:32 PM
(175.116.xxx.89)
죽을때까지 못잊어요.
이나라의 현재가 분통터지고 화병날거같이 힘들어요
24. 늘푸른
'14.12.1 10:45 PM
(115.136.xxx.113)
자동차에 붙여 놓은 노란 리본스티커를 아직도 뗄 용기가 안나네요
그렇게도 광화문과 시청을 나가며 진실을 응원했지만...
25. 가방에
'14.12.1 11:13 PM
(211.202.xxx.116)
노란 리본 달고 다녀요 진상조사 다되고 유가족분들이 이제 됐다고 하실 때까지 안떼려고요 오늘 아는분들이 리본 예쁘다 하셔서 더 구입해서 나눠 드리려고요
어젠 왠지 너무 힘들고 가라앉는 느낌이었는데 오늘 이 글이랑 댓글들 보니 위로가 되네요...
26. 트랩
'14.12.2 9:04 AM
(175.223.xxx.227)
절대 못잊어요 ㅜㅜ 농성장 철거할때 가슴에 주유소 열개 폭파되는 느낌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