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정규직입니다.

... 조회수 : 2,855
작성일 : 2014-12-01 12:58:22

이제 중규직을 만들겠다는 정부 발표를 보고
이제 정규직들 차례라는 글을 읽었는데요

저는 정규직입니다.
그리고 정규직들이 자신들과 다른 처지 사람들의
일을 그리 눈여겨보지 않아온 것에 대해 정말 바보같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세월호 이후에 제가 지지하는 정당을 가입해
후원금을 내고 대안언론을 후원하는데
당장 저에게 돌아오는 이익을 대변하지 않더라도
내가 비정규직이 두려워 정규직을 그만두지 못하는 것도
엄밀한 의미의 노예상태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싶어서 혹은 힘든 사정이 생겨
정규직 일자리를 잠시 그만둬도 생존을 위협받지않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비정규직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risk를 사용자는 하나도 지지 않은 채 노동자의 삶을
부품처럼 쓰고 버리는 지금의 경제 시스템은
비윤리적이니까요.

자유.민주가 수단적이라면 재미와 행복은 궁극적 목표이겠죠.
이제 사회가 왜?를 잃어가는 것 같아요
왜 돈이 필요한지 왜 효율적이어야하는지
돈을 위해 돈이 필요하고 돈을 위해 효율적이어야하고

이제라도 정규직들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
IP : 211.36.xxx.1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대
    '14.12.1 1:08 PM (222.251.xxx.56)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에 중규직이라니,,
    비정규직을 중규직 시켜주겠나요?
    결국 정규직은 소수만 남겠지요
    안타깝습니다
    이런 대결구도를 타파하고 서로 살기위해서는 연대밖에 답이 없는것같습니다

  • 2. 개나리1
    '14.12.1 1:09 PM (211.36.xxx.215)

    당장 내문제가 아니지만
    내 친구 친척 그리고 자식들의 미래니깐요.

    서로한테 관심갖고 지지해 줍시다.

  • 3. 첫댓글봐라!
    '14.12.1 1:13 PM (106.240.xxx.211)

    댓글다는 폼새하고는 오늘 작정하고 첫댓글들 시비거는가 보군!

  • 4. django
    '14.12.1 1:19 PM (128.134.xxx.83)

    암울하군요..체제의 진보를 거꾸로 돌리고 있네요..

  • 5. 개나리1
    '14.12.1 1:23 PM (211.36.xxx.215)

    아이러니 해요.
    집값 지키려고 박근혜 정부 지지한 세대의 자식들이 고용시장에서 첫발을 바정규직 낮아진 공무원 연금

    이제는 중규직으로 출발 하다니...
    세상은 돌고 도네요

  • 6. ...
    '14.12.1 1:25 PM (211.207.xxx.247)

    이민 가고 싶네요. 맨날 서민들만 쥐어짜네요. 서양의 산업혁명때 자본가가 노동자를 착취하고 배를 불렸듯이 지금의 우리나라 현실이 다르지 않아 보이네요.

  • 7. 서로 살기위해서는 연대밖에 답이 없는것같습니다 222
    '14.12.1 2:02 PM (182.221.xxx.23)

    맞아요. 정규직이라고 안심할 것도 안되니까요.. 서로에 대해 더 관심갖고 연대를 해야 되요..

  • 8. 자끄라깡
    '14.12.1 2:38 PM (119.192.xxx.164)

    어제 미생을 보는데 왜 그렇게 답답하던지.
    전 전업이지만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세상이 점점 팍팍해진다고 생각하면
    남의 일이 아니고 윗님말처럼 연대만이 답인데
    공무원연금까지 손대고 있으니.

  • 9. 공감
    '14.12.1 3:08 PM (211.202.xxx.116)

    이런 대결구도를 타파하고 서로 살기위해서는 연대밖에 답이 없는것같습니다 3333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1472 출산 8주전 뭘해야할까요... 10 op 2014/12/01 1,057
441471 저녁 메뉴... 독일식 소시지가 있는데요 2 메뉴 2014/12/01 963
441470 12월 1일, 퇴근 전에 남은 기사 몇 개 남기고 갑니다. 1 세우실 2014/12/01 1,139
441469 홈*~ 과연 주문해도될까요? 2 christ.. 2014/12/01 570
441468 드럼세탁기에서 이불빨래 잘되나요? 2 ccc 2014/12/01 4,236
441467 예상이 한 치도 어긋나지 않았다. 꺾은붓 2014/12/01 667
441466 탈북자가 북한에 다시 돌아가고 싶어한다는 말이 종북허위? 1 NK투데이 2014/12/01 1,330
441465 아파트 선택 2 아파트 2014/12/01 1,262
441464 고속도로서 만취운전자 광란의 폭행··· 여성운전자 ‘공포의 6분.. 5 이색휘가 2014/12/01 1,580
441463 신세계맛 컵라면 "치즈커리" 7 치즈커리 2014/12/01 1,752
441462 보온도시락 뭐가 제일 좋을까요? 10 보온 2014/12/01 3,249
441461 장례식장 연속으로 간다면 갈때마다 조문하나요? 4 무지 2014/12/01 2,899
441460 5시 정치부회의...그 남자 인터뷰 나오나봐요... 1 바람처럼 2014/12/01 829
441459 [내일신문] 10명중 1명만 '내년경제 좋아질 것' 참맛 2014/12/01 354
441458 요즘 뭐하고 지내면 될까요? 4 재수행 2014/12/01 1,106
441457 뽀뽀할때 물어보고 하나요 2 alge 2014/12/01 1,288
441456 으아~~결국 못샀어요...전자동 커피머신... 14 chubby.. 2014/12/01 4,355
441455 영어 가르쳐 달라는 4살.. 어떻게 할까요? 9 스누피 2014/12/01 1,576
441454 웨딩드레스에 대한 간단한 설문 하나 부탁드릴게요 rnjsfr.. 2014/12/01 502
441453 담뱃값 인상 稅收 증가 2조8000억이냐 5조냐 2 세우실 2014/12/01 486
441452 김어준 총수 목소리들으며 2 파파이스 2014/12/01 1,096
441451 말이 안돼요... 6 2014/12/01 1,728
441450 일원동 앞으로 어떨까요 8 전망 2014/12/01 3,070
441449 하루에 먹는 영양제.. 이 정도가 많은 건가요? 4 영양제 2014/12/01 1,364
441448 후아유 집업티 지금 35000원 하는데 어때요? 2 ㅇㅇ 2014/12/01 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