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오롱’ 10년의 싸움, 과천 주민들이 ‘동지’가 됐다

이웅열 조회수 : 1,696
작성일 : 2014-12-01 12:40:05
 http://www.hani.co.kr/arti/society/labor/666814.html?_fr=mt2
‘코오롱’ 10년의 싸움, 과천 주민들이 ‘동지’가 됐다

10년째 응답 없는 지난한 싸움
3년전부터 과천 본사앞 천막농성
안부 묻던 주민들이 서명운동 등 함께
“밥 먹었는지 별일없는지 신경써줘”

‘벌써 10년, 응답하라 코오롱’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든 이화영(46)씨는 빗속에도 꿋꿋히 자리를 지켰다. 코오롱 해고자들의 복직을 위한 시민들의 1인 시위는 1주일 넘게 경기도 과천시 코오롱 본사 주변에서 이어지고 있었다.

“10년은 넘기지 말아야 하니 제발 한 번만이라도 이 사람들 이야기 좀 들어달라고 시작한 일인데, 이젠 돈 없고 빽없는 사람은 이렇게 무시해도 되나 화가 나더라고요.” 지난 28일 1인 시위를 마치고 정부과천청사역 4번 출구 코오롱 본사 앞에 세워진 천막으로 돌아온 이씨가 말했다. 이씨처럼 1인 시위를 마치고 옹기종기 모여앉은 6명의 ‘동네 사람들’은 커피 한잔에 겨울비가 몰고 온 추위를 녹였다.

단식 농성 중인 해고자도, 이들을 3년째 응원하는 이웃들도 원하는 건 딱 하나 ‘대화’다. 해고 10년째 길거리에서 싸우고 있지만 회사와 대화한 건 단 한 번이었다. 최일배 위원장은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밥은 먹었는지, 별일은 없는지 신경 써준 이웃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늘 ‘이번이 마지막이다’라며 모든 걸 쏟아부었는데 10년째가 된 올해는 해고 문제가 제발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https://twitter.com/chb0607

 https://twitter.com/kolonout
 

장자연 리스트 31인

코오롱 회장 이웅열

IP : 207.244.xxx.4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2.1 12:43 PM (183.98.xxx.13)

    지나다니며 뵈어도 그냥 일부러 지나쳤었는데....ㅠㅠ
    마음으로는 "고생많으시네..."
    하며 안타까워도 행여나 제 눈길을 구경하는 눈빛이나
    꺼려하는 눈빛으로 오해하실까봐 살짝 고개숙이고 지나갔는데
    제가 참 용기없고 죄송했네요,,,,

  • 2. 따듯한 차한잔
    '14.12.1 12:45 PM (207.244.xxx.44)

    들어가서 응원해주세요. 그런 거에 크게 위로받나보더라고요.

  • 3. 저도
    '14.12.1 12:49 PM (1.241.xxx.86)

    윗님과 같은 이유로 마음은 안그러면서 그냥 지나쳤어요.
    이젠 용기내서 인사도하고 응원보내드리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5039 짜증나는 제사지만... 32 없애자 좀!.. 2014/12/14 4,617
445038 출산할 때 양가 부모님은 언제 오시나요? 6 ... 2014/12/14 2,776
445037 가장 효과적인 대한항공 불매운동은 기내면세품안사는거에요. 5 2014/12/14 2,598
445036 세월호242일)아홉분들이 가족과 만나셨으면 좋겠는데...그저 기.. 9 bluebe.. 2014/12/14 504
445035 갑자기아프면 1 진료받으려면.. 2014/12/14 433
445034 눈에 하루살이 1 하루살이 2014/12/14 987
445033 앵커블럭 사줘보신분? 2 ㅇㅇ 2014/12/14 548
445032 랑콤 선크림 GN 라인 vs XL라인 차이가 무언가요? 랑콤 2014/12/14 6,057
445031 청담동 앨리스 진짜 오글거림 8 앨리스 2014/12/14 3,634
445030 그것이 알고싶다..범인 잡혔으면 좋겠네요 13 ㄹㄹ 2014/12/14 5,527
445029 올확장한집 빨래는 어디서 말리나요? 8 어디다 2014/12/14 3,839
445028 5살, 유치원 가는거 적절한가요? 11 그러게요 2014/12/14 10,423
445027 머리 뒷쪽이 실로 잡아당기는 것처럼 미세하게 땡기는 느낌은 무슨.. 7 ........ 2014/12/13 6,253
445026 샴푸없이 머리감는분 계세요? 7 노샴푸 2014/12/13 2,141
445025 노부영 잘아시는분, 7 앙이뽕 2014/12/13 2,338
445024 삼시세끼 밍키는 촬영안하는 날에는 혼자 사나요? 15 삼시세끼 2014/12/13 16,439
445023 남상인 여자연예인 누가 있고 얼굴 특징이 뭘까요? 20 Yoyo 2014/12/13 22,796
445022 그알 보시는 분 없나요? 3 그알 2014/12/13 1,899
445021 우리가 할수있는 작은일은 한X택배 불매일까요? ㅎㅎ 9 ㅇㅇ 2014/12/13 1,803
445020 화장순서좀 알려주세요^^ 3 차링차링 2014/12/13 1,302
445019 뇌졸증. 뇌경색등 전조증상이 알고 싶어요. 7 무셔 2014/12/13 8,898
445018 악질시어머니/악질장모 될 가능성? 3 걱정 2014/12/13 1,200
445017 시어머니의 태도 7 왜... 2014/12/13 3,263
445016 아이가 뷔페에서 먹고 맛있다는데 소스가 궁금해요~ 7 우동볶음 2014/12/13 1,884
445015 tv를 끄니까 애들이 책을 보네요. 5 ... 2014/12/13 1,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