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고 드물지만 그림을 팔아 돈을 버시는 분도
계실텐데
이런분들 실력이야 뭐 말할거 없겠지만
무슨 감동적인 스토리도 있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이런분들 그림은 어떤 특색이 있나요
사진처럼 실사를 정확히 묘사하는것은
의외로 중요치 않다고 하더군요
소수고 드물지만 그림을 팔아 돈을 버시는 분도
계실텐데
이런분들 실력이야 뭐 말할거 없겠지만
무슨 감동적인 스토리도 있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이런분들 그림은 어떤 특색이 있나요
사진처럼 실사를 정확히 묘사하는것은
의외로 중요치 않다고 하더군요
독특한 스타일이 있어야하구요
이거 말이 쉽지 굉장히 어려운거거든요.
테크닉이 좋다는것과 또 다른 얘기라서
그림실력에 더불어 대중이 좋아할만한 포인트가 있어야해요.
그림이 따듯함을 준다거나 상쾌하다거나 장식의 포인트가 될만한 아름다움을 준다거나...
이렇것들을 추구하려면 장기적인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데
작품활동만해도 의식주에 흔들림이 없는 경제력과 끈기가 뒷받침되어야하더라구요.
그림 자체보다는 그 그림에 스토리 입혀주고 가치를 만들어줄 누군가의 관심을 얻어내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똑같은 그림이 물감값도 못 받을수도 있고 거액의 그림이 될수도 있고.. 그런데 그 가치를 만들어주는건 솔직히 작가만의 힘이 아니죠.
어떤 사학자가 말하기를, 화가는 인문학자가 되어야 한다고 해요. 생각할 능력이 있고 이념을 자기화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
도 순진하거나 시장 돌아가는 판은 모르는 사람일듯.
예술 분야야말로 스폰서가 없음 불가능한듯 싶던데요.
연예계 스폰서 개념이 아니고 그야말ㄹ로 밀어줄수 있는 누군가요
투자자들이 만들어 버리는거죠
에를 들어 재벌들이 세금 등등 일환으로 누구 작가의 작품을 사모아요
그다음 큰 경매에서 그 사람의 작품을 몇몇이 몇백 값으로 사요
그럼 그사람 그림은 다 그가격이 되버리는거죠
그래서 다작하는 작가의 작품은 작품값이 많이 안올라요
어차피 많이 생산하면 그가격 유지가 어려우니까요
예술이어도 그 가격을 정하는 방식은 주식과 다르지 않죠
오히려 몇몇이 몇개의 작품만 가지고 하는거라 주식보다는 훨씬 더 쉬울수도 있어요
스토리가 필요한건
어디 갤러리가 밀어줄때 그 갤러리가 밀어주는 밑그림이 되야 하는거죠
그래야 세간의 관심이 끌리고
작품이 팔리기 시작하면 그림값 올리는건 몇몇이 밀어주면 금방이니까요
작업실..재료비..걱정없이 댈수 있는 환경..
인맥...본인의 영업력?, 작가 자체의 매력..
전시할때 오프닝파티다 뭐다 준비하고 인맥동원할수있는 재력과 능력..작품은 당연히 좋아야겠지만...
미술계에서 흔히 잘 나가려면..
작품 외에...그렇더라구요
재벌딸이 현실걱정 없으니
더 자유롭게 상상력 발휘해가며 한계없는 작업해요
저 유명갤러리 인턴지원할때
부모님직업 쓰는 칸도 있었어요.
그리고 운빨도 중요...
주요갤러리나 컬렉터 취향에 들어야 그림이 뜰수가 있죵..
운발 말씀 드리러 들어왔는데, 먼저 말씀하신 분이 계시네요.ㅎㅎ
재능이고 노력이고 다 필요없이 그냥 운대가 맞아야 만개할 수 있어요.
친구 남편이 교수도 아니고 이십대부터 지방 소도시에서 활동하는 순수 전업화가예요.
그런데, 이 화가는 첫 전시회부터 완판^^;되더니, 그 이후로 전시회만 했다 하면 그림이 다 팔려요.
지방소도시라는 좁은 시장의 한계, 역시 그 지방 출신이라는 한계, 딱히 뒷배경도 없는, 각종 핸디캡을 극복하고 그림만 팔아 내내 잘 먹고 잘 사는 거 보면 신기해요.
제가 그림 보는 눈이 크게 있는 건 아니나, 그래도 각종 미술전시회 부지런히 다니는 편인데, 그 화가의 그림이 딱히 독보적이라든지 그런 것도 전혀 아니거든요.
그냥 운이 좋은 화가같아요.
반면 지금이야 우리나라 그림값 비싸기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원로화가이시지만, 중년이 다 되도록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하죠.
심지어 도무지 그림이 안 팔려 먹고 살 수가 없어 순전히 생활고때문에 이혼했던 아픔이 있을 정도였는데, 운대가 맞아 뒤늦게 빛보고 불일듯 일어난 경우도 있고요.
교수고 업계에서 작품성 인정받아도 작업은 안팔려서 고민인 분들도 있고...작품성은 그저 그런데 대중취향이라 잘 팔리는 경우도 있고...둘다 잘맞음 대박인거고..원글님이 말씀하신 성공한 순수미술작가의 기준은 모르겠지만 정말 케바케에요. 위에 재력이 중요하다고 썼지만 개천에서 용나는 케이스도 있구요. 작품 스타일이나 취향은 제각각이고 분야도 무지많아서 딱 집어서 말하기 어렵구요
사진이 워낙 발달해서 사진처럼 섬세하게 묘사하는건 재미없죠.
카메라 렌즈가 아니라 인간의 감성으로 표현해내야해요.
타고나기도 하고.. 이슈를 만들어서 갑자기 뜰수도 있고..
뭐 팔자겠네요.
내가 이렇게 해서 이바닥에서 성공해야지, 한다고 해서 할수 있는게 아니란거죠.
글 써놓고 댓글 주욱 읽어보니 운 얘기하신 분들 많네요.
네, 모든 분야가 다 그렇습니다.
계획대로 다 된다면 성공못할 사람이 없죠.
사실 하나도 계획하지 않고도 운이 있으면 갑자기 붐을 타면서 성공의 물결을 타기도해요.
이 모든걸 운이라고, 운명이라고 할 밖에.
운과 재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