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인데 주말마다 늘 어디를 가곤했는데
요즘들어 체력도 딸리고 피곤하고 휴식이 그리운겁니다.
그래서 11월내내 어디안가고 동네에서 보냈는데요.
오히려 더 피곤하고 늘어지고 그렇더라구요..
이번주말 예를들면...
아무계획이 없는데 금욜날 일찍 잘 이유가 없어서
새벽에 잤더니 토요일10시쯤 일어나
아침밥먹고 청소좀하고 그때부터 몸이 늘어지더니
소파에 껌같이 붙어서 일어나지지않고 휴대폰보다가
TV에 잼나게 하길래 눈이 꽂혀서 보다가
저녁되어서 아이들과 아파트앞 편의점 갔다오곤 끝....
일요일은 어제같이 늘어지지말아야지했는데
아침밥먹고 애들동물농장,붕어빵시리즈 보고났더니 점심때
또 밥먹고 슬슬 또 잠이 오네요..잠깐 눈붙힌다는게
일어나니 3시.....몸은 더 피곤하고....
아이들은 이틀동안 엄마는 게으름부리고 잠만자고..이러면서
화가 나있고...암튼...힘들어도 아침에 나가서 걍 싸돌아
다니는게 애들은 더 좋은것 같아요..
이제 곧 직장을 그만두고 주부로서 살 예정인데
과연 아이잘케어하고 음식잘하고 운동하고 취미생활하고
이렇게 잘 계획세워 할수있을지 모르겠네요..
직장을 다녀서 그나마 나의 게으름이 덮어졌던건데
약간 편한환경이 되면 쉽게 늘어져버리는 스타일이란걸
한달체험해보고 알았어요..
게으름은 나이가 들어도 쉽게 바뀌지않는것 같아요.
저같은 사람들은 계획표짜서 타이트하게 살아야 그나마 나은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