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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는 처자 결혼식 준비 질문드려요

결혼 질문 조회수 : 964
작성일 : 2014-12-01 05:50:22
안녕하세요?

저는해외에 살고 있는 처자에요. 이번에 오래 만난 남자친구 (현지인)과 결혼하려고 하는데 저희집안에서 개혼이고, 또 남자친구쪽은 한국 결혼식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다 보니 82님들께 뭘 준비해야할 지 여쭤보려고요.

일단 저희 부모님과 남자친구 직계가족만 모여 여기서 간단히 식은 올리게 될 것 같아요. 말그대로 정한수 떠놓고 결혼하겠습니다 정도로 간단하게요. 그리고 올해 상반기 안에 한국에서 결혼을 하려고 하는데, 아마도 식장은 부모님 다니시는 교회가 될 것 같고요, 그럼 주례도 목사님으로 정해지는 거겠죠 (제가 종교 생활을 안해서 몰라요)...
그 이외에 뭘 준비해야하는지, 웨딩 촬영은 안한다고 했을때 제가 2주정도 시간을 내면 준비가 가능할지...드레스는여기서 장만해서 저한테 맞는걸 가져간다고 했을 때, 머리.메이크업은 어찌해야 하는지...아니면 아예 드레스/머리/메이크업 패키지로 하는게 나을지...부모님보고 알아서 하시라고 하기엔 너무 죄송해서요. 웨딩플래너분께 부탁드리면 알아서 해주시려나요?

마지막으로, 친구들은 얼마나 친한 친구들을 불러야 하나요? 제가 결혼하고도 계속 외국에 살 예정이라 제 친구들 경조사는 참석을 못 할 것 같아 미안하네요. 축하하는 마음으로 와주기만 한다면 좋을텐데 말이죠. 친구들한테는 축의금 안받고 싶은데, 서울에서 멀지는 않지만 그래도 지방이라...무리일까요?

프로포즈 받고 기쁘기는 한데 어디부터 시작해야할 지를 모르겠으니 난감합니다...ㅠ 대충 꼭 챙겨야 할 것들좀 선배님들께서 알려주시면 정말정말 고마운 마음으로 듣겠습니다.
IP : 205.178.xxx.11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2.1 6:10 AM (84.190.xxx.127)

    시간이 촉박할 땐 패키지가 좋긴 좋죠.
    초대는 정말 가까운 친구라고 생각되는 친구들만 초대했어요. 멀리 있고 자주 못봐도 항상 마음에 있는 친구들이요.

  • 2. ..
    '14.12.1 8:20 AM (46.198.xxx.25)

    친한 친구 몇명에게만 축의금은 안 받는다 미리 이야기 하고 시간 되면 오라고 하세요. 그리고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축의금 내야해도 그런 경우엔 외국인 신랑 어떻게 생겼나 궁금해서 은근히 다들 오고 싶어 하니까 부담 갖지 마세요. ^^

  • 3. .....
    '14.12.1 9:38 AM (220.76.xxx.62)

    간단하게 하자면 정말 간단하게도 가능하고,
    반대로 복잡하게 하자면 정말 복잡해 지거든요.
    보통의 경우를 알려드릴 테니, 거기서 취사선택하세요.

    1. 보통 결혼식 4-6개월전에 식장 예약을 합니다.
    - 부모님 교회로 정한다면 부모님이 알아서 예약해 주실 테니 이 부분은 간단해 지네요.

    2. 결혼식장과 함께 스드메(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를 예약합니다.
    - 만약 웨딩 플래너와 같이 다닌다면 보통 드레스 투어를 2-3곳 하고 그 중 마음에 드는 곳 정하고, 스튜디오에서 샘플 앨범 나온 것 플래너랑 보고 그 중 하나로 예약하고, 메이크업은 저같은 경우는 귀찮아서 그 드레스랑 어울린다는 곳으로 가격대 맞춰 플래너가 권하는 곳에 가서 상담 받고 결정했어요.
    (상담이래봐야, 난 눈 찢어져 보이니까 그 부분 주의해서 해 달라 뭐 그런 정도)
    - 원글님은 드레스 공수하신다면 메이크업만 예약하시면 되겠네요. 그런데 세트로 하지 않으면 가격이 조금 비싸질 수도 있기는 해요.
    차라리 아예 간단하게, 요새 돌잔치 등에 아기엄마들 출장 메이크업 부르는데, 그런 거 부르셔도 되긴 해요. 다만, 좀 스타일링이 아무래도 결혼식보다는 떨어지겠죠.
    좀 제대로 하고 싶다 하시면 청담, 압구정 유명 헤어샵들에서도 웨딩 헤어 & 메이크업 있거든요.
    그런 걸로 따로 알아보고 예약하셔도 되구요.
    웨딩 헤어와 메이크업 하는 곳들은 대충 유명 웨딩 플래너 업체들 찾아보면 제휴업체들 주루룩 나오니까, 전화상담 견적 후 결정하셔도 되겠어요.
    추가로 한복도 이 때쯤 같이 맞추는데요. 원글님은 간단하게 할 생각으로 생략하시면 간단합니다.
    한복이 나오는데 치수재고 한복감 고른 뒤로 대략 1개월 ~ 1개월 반 정도 걸리고요.
    한복 나온 뒤에 스튜디오 촬영해야 하고, 스튜디오 촬영 후 1-2개월 후에 액자가 나오고, 그 액자 결혼식장에 전시하려면 그 뒤에 결혼식 날짜여야 하는 순서예요.
    그런데 액자 전시 그냥 생략하시면 되기 때문에, 한복, 스튜디오 촬영 전부 생략하시면 간단합니다.

    3. 보통 결혼식 3-4개월 전에 신혼여행지 선택하고 예약하는데, 보통 외국에서 들어와 결혼하는 친구들 보면 이건 그냥 생략하더라고요.
    아니면 미국 돌아가는 길에 하와이, 칸쿤 등지를 거쳐 간다는 형식으로 하든지..

    4. 결혼식 2달 ~ 2달반 전에 청첩장을 찍어야 합니다.
    원글님 친구들 청첩은 종이 청첩장 안 쓰시겠다 하시면, 부모님 지인, 친적 청첩장은 그냥 부모님더러 알아서 찍으라고 하면 간단해 지긴 하겠네요.
    보통 청첩장 카드 업체 홈페이지에서 카드 고른 다음, 문구 고르고, 장소랑 시간, 사람 이름 주면, 업체에서 시안을 넘겨주는데, 문구 확인하고 오탈자 확인한 후 확정 지으면 인쇄 들어갑니다.
    결혼식 최소 1달 반 전에는 인쇄가 끝나야 해요.
    그래야 우편 발송을 하니까요.
    결혼식 1달 반전에는 친척, 지인들에게 주소를 받아야 해요.
    우편물 발송 때문에요.

    5. 예물, 예단은 생략하면 간단.

    6. 결혼 한 달 전쯤 나와서 플래너 끼고 하면 거의 바로바로 준비가 가능하긴 해요..
    해외 사는 친구들 보니까 보통 나와서 스드메 준비하고, 그 다음에 라식/라섹 하고 집에서 요양? 하다가 결혼식 올리던데..^^
    친구들은 축의금 없이 오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요..
    내가 너희에게 못 갈 수도 있어서 마음만 받겠다고..
    또는, 와준 그 친구들 결혼할 때, 축의금 계좌로 쏘셔도 되구요.

  • 4. .....
    '14.12.1 9:39 AM (220.76.xxx.62)

    앗.. 결혼식이 지방이시군요..
    그럼 헤어 & 메이크업은.. 저도 잘 모르겠네요..
    지방 유명 웨딩 메이크업 업체를 알아보고 전화로 견적 내 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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