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살림 정리하고 가구 배치 다시 하는 거 시작했어요.

.... 조회수 : 2,078
작성일 : 2014-12-01 00:11:05

사정이 생겨서 내 집 전세 주고

그 돈으로 다시 다른 곳으로 전세 들어와서 사는데

가구며 살림이며

예전 내 집에 맞춰서 딱딱 맞아떨어지게 배치해두고 살다가

이사들어온 집은 평수도 달라지고 구조도 달라서

가구들이 좀 엉성하게 자리잡게 되었어요.

가구가 어수선하게 놓이니 포장이사를 했어도 짐도 제 맘에 들게 수납되지도 않았고...

 

계속 살다보니 불편한 점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서

짐들 싹 들어내고 가구도 다시 배치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또 그럭저럭 적응하며 살다보니 근 1년이 지났네요.

 

계속 미루다가는 또 겨울 핑계되며 그냥 지내다가

빨라야 내년 봄에나 집정리할 것 같아서

오늘  정리 시작했습니다.

 

그 사이에 옷도 많이 늘어나고 책도 많아져서

1주일이 걸릴지 10일이 걸릴지 2주가 걸릴지 감이 안 잡히네요.

17평 신혼집에선 아기 재워놓고 틈틈이 대청소하는데 4일 걸렸는데

32평 예전집에서는

매일 6-7 시간씩 정리하고 주말에는 남편이 도와줬어도

집 구석구석, 서랍 하나하나까지 다 대청소하는데 1주일 넘게 걸렸거든요.

 

암튼 시작이 반이라고 하니, 일단 매일매일 최선을 다해 버리고 닦고 옮기고 해 보려구요.

정리 다 끝나고 나서 

집 안 모든 물건이 내 맘에 들게 자리잡은 걸 둘러보며

한동안 뿌듯한 마음으로 지낼 날을 꿈꾸며...

IP : 61.254.xxx.5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12.1 12:15 AM (211.243.xxx.106)

    화이팅입니다! ㅎ
    저도 이사한지 3주째인데 그간 바빠서
    여전히 아직 셋팅이 안끝났어요.
    원글님 말대로 전에 살던집에 맞춰
    자리잡았던 가구들 현재 어설프게
    여기저기 자리잡고있는데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제자리다 싶게
    배치하고 있는데 마음도 따라서 조금씩 개운해지네요
    저도 아직은 조금 더 정리해야하지만
    어서 끝내고 기분좋게 2015년 맞을려구요~^^

  • 2. 값비싼 비용
    '14.12.1 1:51 AM (223.62.xxx.65)

    부담하면서 좋은? 동네로 이사 와 2월이면 벌써 1년인데 저도 평수 줄인 거라 물건들 수납이 안돼 어수선하기 짝이 없네요. 저도 동참할래요! 근데 얼마 전 청소 정리 겸 아름다운가게 기중물품 챙긴다고 베란다 뒤집고 감기몸살ㅜㅜ 몸도 살피면서 우리 화이팅해요~

  • 3. ...
    '14.12.1 11:59 AM (211.172.xxx.214)

    전 이사한지 5주째에요...ㅎㅎㅎ
    원래는 한달안에는 끝나겠거니 했다가..이제는 두달안에 끝내는 걸로...^^
    거기에만 매달려 있는게 아니다보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924 전 호텔 스파 별로던데요. 10 ㅇㅇ 2014/12/05 3,786
442923 저 밑에 글 보니 정명훈이가 서울 시향에서 연봉 20억을 받는다.. 12 ..... 2014/12/05 3,058
442922 요즘 보일러 가동하세요?? 15 zzz 2014/12/05 2,569
442921 청국장 끓여 먹었는데요.집 안 구석구석에 냄새가 넘 심해요. 7 추운날제격 2014/12/05 2,052
442920 너의 실체 2014/12/05 746
442919 침대 매트리스 커버도 하고 패드도 하고 그러시나요? 3 ... 2014/12/05 1,662
442918 신해철씨 어머니께서 편지 쓰셨네요ㅜㅜ 21 ... 2014/12/05 5,543
442917 결혼 관련해서 이런 친구 연 끊어도될까요? 4 최고 2014/12/05 2,051
442916 중1 수학, 영어 공부방법 도움 좀 부탁드려요. 2 직장맘 2014/12/05 1,263
442915 키성장 검사..연대 어린이 병원 어떤지요? 1 2014/12/05 1,302
442914 문체부 “(정윤회 의혹) 여야 싸움으로 몰고가야” 쪽지 파문 6 세우실 2014/12/05 1,306
442913 커튼을 수선해야하는데요 2 어찌해야할까.. 2014/12/05 2,937
442912 엑소 수호아빠 의료민영화와 공무원연금 개혁 에이잇 2014/12/05 1,529
442911 유재열이 즐겨듣는....김태정님의 "배추절이기".. 은빛여울에 2014/12/05 729
442910 40대 이직 어렵네요.. 3 이제똥줄인가.. 2014/12/05 4,690
442909 유병재의 에네스 사과문 해석 3 ... 2014/12/05 3,597
442908 보건관리학과는 어떤 일을 하게 되나요? 1 수험생 2014/12/05 1,406
442907 초4기말 평균90.5 7 아줌마 2014/12/05 2,057
442906 여쭙니다 정신질환 2014/12/05 442
442905 신사동의 어느 주방장 2 .... 2014/12/05 1,906
442904 외환위기 전 징후나 소문들 있었나요? 15 IMF 2014/12/05 4,183
442903 늙은나이에 엑소를 알고... 13 부끄럼 2014/12/05 2,472
442902 '일밤', '아빠 어디가' 후속은 애완동물 키우기 5 아빠 2014/12/05 2,136
442901 친환경 귤이면 귤껍질 그냥 말려서 사용해도 되나요? 3 귤귤귤 2014/12/05 891
442900 친구들 싸움에 중간에 껴있는 입장이라면 ㅠ 16 답답 2014/12/05 3,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