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어떠한 이유로 모든 가족과 절연하며 살고 있습니다..
오늘 K팝스타에 이설아가 부른 자작곡 '엄마로 산다는 것은'을
보면서 눈물이 나대요....
지금은 감정이 많이 누그러지긴 했는데...
부모, 특히 엄마라는 부분은 그 어떤 것을 넘어서는것 같아요..
그래도 꿋꿋히 살아 나가야겠죠.... 에효~
http://www.youtube.com/watch?v=gVAksXHJVeE
<엄마로 산다는 것은>
늦은 밤 선잠에서 깨어
현관문 열리는 소리에
부시시한 얼굴
아들, 밥은 먹었느냐
피곤하니 쉬어야겠다며
짜증 섞인 말투로
방문 휙 닫고 나면
들고 오는 과일 한 접시
엄마도 소녀일 때가
엄마도 나만할 때가
엄마도 아리따웠던 때가 있었겠지
그 모든 걸 다 버리고
세상에서 가장 강한 존재
엄마,
엄마로 산다는 것은
아프지 말거라, 그거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