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은 고해라는걸 아는데도 왜 이리 난 힘들어하는걸까

궁금 조회수 : 1,392
작성일 : 2014-11-30 17:18:57
사람은 태어나면서 기본적으로 힘든거잖아요.
무언가를 성취해도 고생길 시작이고요.
여기서 말하는 가장 좋은 직업인 교수가 되어서도 연구하고 논문 쓰느라고 힘들고요. 그게 행복한 걸수도 있겠지만요.
아침에 일어나서 지치도록 움직여야 유지가되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해도 일정거리를 유지하면서 살아야 오래가니 신경써야 하고 ...
유토피아는 없겠죠. 시지프스 신화처럼 떨어지는 돌을 올리는 인생이겠죠
넘 회의적이라서 죄송요.
근데 요새 삶의 의미를 못찾겠어요
IP : 211.36.xxx.1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30 5:46 PM (223.62.xxx.160)

    저두요.. 빚안져도 되는데 빚져서 더벌어도 다 싫구요. 남편,부모 모두 정다 떨어졌고 애들은 이쁘고 엄마 생각해주고 그러지만 제가 부모한테 정이 없어서인지 애들도 크면 그럴거같아요. 한마디로 가난하진 않지만 늘 쪼들리고 불아하고 이세상 마음붙일곳 한곳도 없이 애들만 커서 독립하면 죽고싶어요. 애들 맡아줄 사람있고 애들 잘 큰거 미래로 가서 확인만 할수 있다면 저는 그냥 지금 당장 죽어도 별 미련도 아쉬울것도 슬플것도 없네요

  • 2. 메이
    '14.11.30 6:28 PM (175.223.xxx.108)

    유토피아는 있어요. 그런데 사람들은 현실을 부정하고 내가 꿈꾸는 이상적 삶의 유토피아를 꿈꾸잖아요. 그래서 인생이 시작되기도 하지만 고해길이 되기도 하느거죠. 내려놓으면 비로소 보입니다.

  • 3. 그런 걸 즐기는 사람들
    '14.11.30 6:41 PM (106.149.xxx.68)

    이 있어요.. 사람들 사이에 간보며 알력 조정하는 거 즐기며 정치적인 행동을 좋아하는 사람들.. 태어나기를 모사꾼으로 태어나서 출세가도 달려요. 인간관계도 타고난 균형감각으로 위기관리를 잘하더라구요.극단적인 결론은 절대 안내리죠
    나이 먹으니 그런 사람들이 젤 부러워요
    전 일하는 것도 좋아하고 사람만나는 것도 좋아하는데 두셋만 모여도 정치적 관계가 성립되는게 인간이더라구요.
    그안에서 누가 뭘 원하는지 기부앤 테이크를 동물적 감각으로 잘해내는 사람들이 있죠..

    드라마 대사 생각나네요.
    정치란,, 내가 원하는 걸 상대에게 어필하는 게 아니라 상대가 원하는 걸 얘기하는 것이다
    인생이 크고작은 정치의 연속이라 피곤합니다. 하다못해 가족끼리도 그런게 생기죠..
    이익을 추구하는게 인간이라 그런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271 집앞에 단골 24시 마트가 있는데 2 ㄱㄱㄱㄱ 2014/11/30 1,170
440270 달걀 장조림 만들 때 나만의 방법 62 에이잇 2014/11/30 14,985
440269 담주 계속눈오나요? 토요일 김장하려는데 2 김장 2014/11/30 713
440268 인생은 고해라는걸 아는데도 왜 이리 난 힘들어하는걸까 3 궁금 2014/11/30 1,392
440267 추적60분 보니 2013년도 쌀 다 포대갈이할까 걱정이네요..ㅜ.. 2 ㅇㅇ 2014/11/30 1,675
440266 회식이나 모임에서 음식 먹을때,,, 6 궁금 2014/11/30 1,791
440265 미생 -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한국만의 배달문화 9 참맛 2014/11/30 4,254
440264 시험관아기 자녀두신분들 15 ㅇㅇ 2014/11/30 6,186
440263 서울예고는 학구열이 센곳인가요 8 ㅁㅁ 2014/11/30 2,915
440262 주말출근..사람 정말 피곤하게 하네요 2 ... 2014/11/30 1,281
440261 생일때 친정식구들이 나몰라라 하는 분들 많은가요? 6 생일 2014/11/30 1,203
440260 초등고학년 남자조카 크리스마스선물 뭐가좋을까요? 1 큰고모 2014/11/30 1,671
440259 미생 장그래역 10 ㅇㅇ 2014/11/30 4,438
440258 부산에서 도서 낭독모임을 가지려 합니다. 8 밤의도서관 2014/11/30 1,006
440257 어제 시험관 난자채취했어요 6 씨그램 2014/11/30 5,067
440256 서울 전세 2억이하 아파트 지역 추천부탁드립니다 7 집추천 2014/11/30 2,776
440255 제 사주 글짜인데여 봐주실분계세여 4 12 2014/11/30 1,185
440254 제네틱 씬크로나 이무노 써보신분 ㅏㅏㅏ 2014/11/30 1,593
440253 올리브 오일 산도 0.8% 표기 찾기 질문입니다. 7 desk68.. 2014/11/30 2,231
440252 여유있는친정인데..용돈 드리면 좋아하실까요? 8 ㅡㅡ 2014/11/30 2,229
440251 장판에 낀 때..뭘로 닦으면 잘 지워질까요^^; 13 궁금 2014/11/30 2,535
440250 우리 오빠 왜 이럴까요? 43 짜증 2014/11/30 17,477
440249 신해철 죽음 다룬 그것이 알고 싶다.... 의사협회 참 너무하네.. 2 별아저씨 2014/11/30 2,368
440248 한선화 이뻐요, 화려하진 않아도, 눈 큰 전지현느낌 ? 19 ........ 2014/11/30 5,589
440247 회사에서 뽑을때는 한석율 같은 사람 꺼릴거 같은데요? 5 .. 2014/11/30 1,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