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일때 친정식구들이 나몰라라 하는 분들 많은가요?

생일 조회수 : 1,225
작성일 : 2014-11-30 16:49:47

어릴때부터 생일이라고 뭐 챙겨 받은 적이 없어요.

그래서 이젠 생일 와도 그러려니 해요.

부모고 형제고 다 그냥 그래요..

 

오히려 결혼 후 남편과 시어머님께서 챙겨주세요.

생일에 대해 무심했었는데..

시어머님 문자 받으면..

마음이 더 아파요.

 

오늘 눈을 뜨니 왠일로 우편함에 미역 택배가 있길래

할머니나 엄마가 그래도 미역국 끓여먹으라고 보냈나보다..

했더니..

안경점에서 축하한다고 보냈네요.

 

그게 더 마음 힘들게 하네요.

 

생일따위 없으면 좋겠어요.

IP : 182.226.xxx.5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30 4:56 PM (1.233.xxx.80)

    기대를 접으면 맘이 편해집니다.
    결혼했으면 새로운 가정 내에서 즐겁게 생일을 보내세요.
    남편이나 애들이랑 맛난 것 해 드시고요.

    저희 친정엄마는 내 생일은 전혀 기억 못하고
    생일이라고 하면 자식 낳느라 고생한 본인에게 선물하라는 사람입니다.
    그냥 포기하고 사니까 편하네요.

  • 2. 그러게요..
    '14.11.30 5:14 PM (182.226.xxx.58)

    차라리 기대 안하고 살면 편한데..
    작년에 갑자기 아버지가 올케 생일.. 언급하시길래 엄마한테 전화로 엄청 화 냈어요.
    언제부터 우리가 생일 챙기는 집안이였냐고..
    알아서들 챙기시라 했어요.
    할머니와 부모님 생일은 당연히 챙기는 연례행사구요. 안 챙기면 불효자식 듣는 집안이라서요..

    동생은 자기 생일 챙기자고 올초 저에게 일주일전부터 얘기합디다.
    본인이 해 달라고 하는데 안 할수도 없고
    계도 나처럼 생일에 대한 갈구가 강할꺼에요.
    그런 마음으로 챙겨주긴 했는데..
    그럼에도 올해 내 생일은 똑같네요.
    동생처럼 내가 내 생일밥 챙겨 달라고 하고 싶지도 않네요..
    그냥 안경점에서 온 미역을 보니..
    더 마음이 아려요..

  • 3.
    '14.11.30 6:29 PM (182.212.xxx.51)

    전요
    42살 여태 단한번도 미역국도 못얻어 먹어본사람입니다
    그냥 말로 언제가 너생일이라 몸이 아프다 그소리 듣고 자랐어요
    결혼하고 시어머님이 매번 전화주시고 용돈주세요
    딸에게 그리 해놓고 올케둘과 친손주들은 용돈,외식 챙겨주세요
    울 아이들 생일때 전화한통도 안주시면서 친손주들은 나이도 같은데 4명씩이나 10년간 수수팥떡 까지 하시고 진도 좋은 미역 사다가 끓여주신데요
    저나 남편까지는 서운타 생각 안했는데 아이들 수수팥떡은 참ㅠㅠ
    그래놓고 부모님 생신때는 외식에 용돈까지 바라세요
    그냥 모른체하고 싶어집니다

  • 4. 저흰반대
    '14.11.30 6:48 PM (124.111.xxx.24)

    시어머니는 본인 생일만 챙기세요. 애들 생일도 안챙기세요... 반대로 우리 엄마는 세상 모든 사람 생일 챙기세요... 바빠죽겠는데 계속 전화해서 미역국 먹으러 오라고 ㅜㅜ

  • 5. ooo
    '14.11.30 7:42 PM (119.67.xxx.18)

    저는 2년전부터 어른들 생신외에는 생일 안챙깁니다 내생일에 내맘에 드는 선물 내가 사줍니다.. 차라리 그게속편합니다 더이상 남편 형제부모한테 바라지않는 생일이 좋아서요

  • 6. ....
    '14.11.30 7:57 PM (175.223.xxx.22)

    아예 안 챙기는게 나아요
    사위생일은 챙겨주고 딸 생일은 잊어버리는 친정엄마가 있어요
    남편보기 어찌나 민망한지
    사위와 며느리 생일은 챙기더라구요
    저도 한 번 씹어볼까 싶기도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1078 올케얘기 50 .... 2014/11/30 14,581
441077 김장 얘기가 꽃 피는 김에 이번 제 김장 3 2014/11/30 1,231
441076 제가 느끼는 82쿡... 5 2014/11/30 1,074
441075 김장용 김치에는 양파 넣는게 아닌가요?;; 19 김치 2014/11/30 4,434
441074 간단한 국어 문법질문.. 4 gajum 2014/11/30 538
441073 대학원 서류전형에서 성적반영 4 자야하는데 2014/11/30 1,089
441072 애견들 하루 세끼먹나요? 10 니가사람이가.. 2014/11/30 1,413
441071 입원중인데 전설의 마녀가 힐링이 되네요 14 마녀 2014/11/30 3,875
441070 호텔 결혼식 식대 얼마정도 하나요? 3 .. 2014/11/30 4,604
441069 구글 위치기록 잘 아시는 분? ..... 2014/11/30 550
441068 10개월 정도 2000만원 대출하려고 하는데요. 2 샤샤 2014/11/30 831
441067 아픈 길냥이가 며칠째 안보여요~ 5 순백 2014/11/30 607
441066 내가 느끼는 82쿡 31 그냥 2014/11/30 2,647
441065 제가 먹고 싶은 케잌인지 빵인지 찾아주세요 10 케잌 2014/11/30 2,035
441064 결혼문제.. 11 ... 2014/11/30 2,502
441063 혹시 약사님이나 소아과의사선생님 계시면 궁금한점이 있어서요. 3 ... 2014/11/30 788
441062 정윤회 게이트 문서 4 심마니 2014/11/30 2,726
441061 장사하고 싶어요 +ㅁ+ 5 꿈! 2014/11/30 2,090
441060 저희동네 길냥이 스티로폼집 만들었는데 8 22222 2014/11/30 1,226
441059 얼굴에 하는 바람막는 용도 마스크..어떤게 좋을까요? ... 2014/11/30 411
441058 지금 미국에서 공부하시거나 거주하시는 분들께 별 거 아닌 질문 1 ddd 2014/11/30 676
441057 내시가 권력에 등장 하는것은 패망 징조!!! 십상시 2014/11/30 630
441056 20층이상 아파트에 엘리베이터 한대 불편하지 않나요? 8 고층 2014/11/30 3,141
441055 지역평등시민연대 첫돌 행사 잘 치렀습니다 1 미투라고라 2014/11/30 538
441054 아이가 등에 종기가 났어요 1 아픈딸 2014/11/30 1,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