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문학다방 봄봄의 대표이자 책 낭독 모임의 운영자인 김보경님의 책 <낭독은 입문학이다>를 읽고
도서 낭독 모임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낭독의 장점들을 정리해보니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누가 단 한 권만 들고 와도 돌아가며 큰소리로 읽으면 되니 굳이 책을 들고 다닐 부담이 없다.
둘째, 다른 독서 모임처럼 미리 읽고 와야 한다는 부담이 없다.
셋째, 묵독에 비해 전두엽을 더 활성화시키며, 안정적인 저주파가 발생하여 몰입의 정도가 높다.
제가 생각하는 도서 분야는 - 두껍거나 어렵거나 고전이거나 - 입니다.
즉, 읽을 가치는 크나 혼자서는 읽기 힘든 책이지요.
후보 책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만,
내용이나 분량이 부담스럽다고 느끼신다면
회원님들과 의논해서 목록과 순서는 바꿀 수 있습니다.
코스모스, 칼 세이건
http://www.yes24.com/24/goods/2312211?scode=032&OzSrank=1
서양미술사, E.H.곰브리치
http://www.yes24.com/24/goods/161163?scode=032&OzSrank=1
엘러건트 유니버스, 브라이언 그린
http://www.yes24.com/24/Goods/264218?Acode=101
부의 미래, 앨빈 토플러
http://www.yes24.com/24/goods/2138572?scode=032&OzSrank=2
권력이동, 앨빈 토플러
http://www.yes24.com/24/goods/27191?scode=032&OzSrank=2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 가치에 대한 탐구, 로버트 메이너드 피어시그
http://www.yes24.com/24/Goods/4371946?Acode=101
야간비행, 앙투앙 드 생텍쥐페리
http://www.yes24.com/24/goods/3085490?scode=032&OzSrank=1
총, 균, 쇠, 재레드 다이아몬드
http://www.yes24.com/24/Goods/1940233?Acode=101
책은 안 가져오셔도 상관없습니다.
책 1권만 있어도 서로 돌려가며 소리 내어 읽고, 수다 떨다가 헤어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영영 읽을 기회가 없지 않을까요?
책을 좋아하시고, 읽고 싶은 욕구는 있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분들이
주 1회 저녁에 모여 2시간 정도 함께 읽으면 좋을 듯 합니다.
현재 저포함 세 명이 모였고, 첫 모임은 12월 7일 일요일 오후 5시. 경성대 인근에서 갖기로 하였습니다(추후 서면에서 번갈아가면서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첫 책으로, 야간비행을 읽을 계획입니다.
학력, 나이, 성별, 종교에 차별 없습니다.
여기에 모집 글을 올리는 이유는,
너무 가까운 사회적인 관계에 얽매이지 않은 분들이 모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
책에 관심을 가진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아서입니다.
저는 낯가림이 있는 수줍은 사람이라 두세분만 함께하더라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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