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장그래처럼 계약직입니다

희망 조회수 : 2,676
작성일 : 2014-11-29 23:50:00
좀전에 다시보기하다가 너무 가슴이 먹먹해져서요..
눈물납니다..
아이낳고 키우다보니 경력단절되고
어렵게 취업한곳이 금융권계약직...
이제 2년 됩니다..

눈에 보이지않는 차별..쉬쉬하는 그들만의 이야기들..
씁쓸할때가 있지요.
계약직이란 자리가 있는곳에 첨이라서 더
서늘하게 느껴질까요.

드라마처럼 연봉인상..몇프로 오를까 얘기나눌때
계약직들은 몇백원 오를까..쉬쉬하며 이야기합니다.
올해 시급 5700원이었으니 내년에 100ㅡ200원
오르겠죠..정규직들은 이런저런 수당도 많은데..
계약직들은 함께 일하고도...씁쓸한마음 뿐이네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하나....
집에서 10분거리이고, 나이 40에 이제 더는 갈곳이
없을것 같아서..
실은 다시 새로운곳에 적응하며
시작할 용기가 없어서 여기서 버티려구요.

나이가 있다보니 정규직은 꿈도 못꿀것같아요..
회사에서도 한두명씩 정리해가고 있구요.
다만..제파트가 특이한곳이라 그차례가 좀 더디
올것같아요..

돈백만원이 어디야..라고 위안삼으며
다녀야지요..
다행히 좋은 사람들과 일해서 눈에 보이는 차별이 없음에
감사하네요..

정규직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
정규직들은 모를겁니다..
같은 사람이고픈 마음.



IP : 119.64.xxx.15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라 드릴 말씀이 ㅜㅜ
    '14.11.30 12:05 AM (178.191.xxx.55)

    그래도 힘 내시길 ㅜㅜ.
    비정규직 제도 너무 나빠요. 이게 다 신자유주의라는 똥누리당 경제정책 때문이라 ㅜㅜ.

  • 2. ㅠㅠ
    '14.11.30 12:13 AM (112.153.xxx.105)

    저도 좀전에 다시보기로 미생편 보며 좀 울었네요, 저도 계약직. ㅠㅠ

  • 3. ..
    '14.11.30 12:44 AM (125.177.xxx.190)

    저도 방금 다시보기 보면서 울었어요.. 너무 슬프네요..ㅠㅠ
    얼마전에 생을 마감한 계약직 여성 생각이 났어요.
    정규직 전환을 빌미로 몇 년을 성희롱까지 견뎌냈는데 결국 전환안시켜주고 잘라버렸다는..
    저는 40중반에 계약직이라도 일자리 구해볼까 생각하는 전업주부인데
    현실이 저렇다는거 알고나니 정말 너무너무 슬픕니다..

  • 4. ...
    '14.11.30 2:04 AM (211.63.xxx.232)

    저도 오늘 거 보면서 눈물 흘렸어요. 힘내세요...

  • 5. 닥out
    '14.11.30 10:09 AM (50.148.xxx.239)

    이번에 여당이 내놓은 정책이 정규직을 더 쉽게 자를 수 있게 하는 건데 아셨어요?
    정규직과 비정규직간의 차별과 격차가 크다고 하니까 결국 내놓은 정책이란게..
    정규직 자르는 법을 더 간소화하게 하는 거였네요.
    투표 좀 잘들하지... 다들 자기 밥줄 줄어드는 줄도 모르고 무관심한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4634 마일리지가 유럽 1개국 왕복만큼 있을 때요... 20 안알랴줌 2014/12/12 2,397
444633 답안나오는 고민중... 충남 당진 살만한,결혼할만한 도신가요? .. 13 Gimens.. 2014/12/12 3,508
444632 이명희·정용진 신세계 오너 일가, 한남동에 수백억원대 단독주택 .. 2 데블 2014/12/12 6,531
444631 장애 홀어머니 모시던 신문배달원의 안타까운 죽음 3 참맛 2014/12/12 1,054
444630 여자 생일안챙기는 남자 2 멘붕 2014/12/12 2,777
444629 82쿡님들도 자랄때 엄마 껌딱지였어요 아니면 독립적이었어요.... 15 .. 2014/12/12 1,736
444628 사춘기 딸, 시험 망치고.. 2 어찌 2014/12/12 1,755
444627 작가회의 "송경동 시인 징역 2년 실형은 부당".. 1 샬랄라 2014/12/12 368
444626 제2롯데월드 이번엔 영화관 진동…일부 상영관 잠정 폐쇄 8 세우실 2014/12/12 1,771
444625 한진그룹 2 한진그룹 2014/12/12 1,323
444624 서울살이 2 인서울 2014/12/12 612
444623 모니터 보호필름 사용해보신분 계신가요?? rrr 2014/12/12 420
444622 전세집에 붙박이장 해보신분 9 12월 2014/12/12 9,620
444621 조현아의 갑질과 직원들의 을질 12 갑을병정 2014/12/12 3,826
444620 땅콩리턴 사건이 이렇게까지 큰 사안이었나요?????? 12 ... 2014/12/12 2,215
444619 보온죽통에 카레밥을 싸가도 되나요 6 2014/12/12 1,821
444618 강아지 이야기 (2) 24 피카소피카소.. 2014/12/12 2,910
444617 노영민 "MB 자원외교 당당? 추가폭로 껀 있다&quo.. 1 참맛 2014/12/12 447
444616 한살림 육개장 맛이 신데 원래 그런가요? 8 .. 2014/12/12 1,366
444615 참좋은여행사ㅅ 8 여행사 2014/12/12 2,206
444614 조양호 회장 "딸 잘못 교육시켜 죄송합니다" 26 샬랄라 2014/12/12 4,762
444613 산라메라 구입처아시는분 계셔요? 추운집 2014/12/12 440
444612 대학선택시 과..학교..어느쪽에 맞춰야하나요? 5 봄이 2014/12/12 928
444611 이부진 임우재 7년째 별거 32 이혼소송난관.. 2014/12/12 146,249
444610 미시USA 초청으로 망치부인 북미강연 2 같이보실래요.. 2014/12/12 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