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메리칸 뷰티라는 영화에서, 치어리더같은 띨친구

....... 조회수 : 1,658
작성일 : 2014-11-29 23:05:36

와이프에게 무시당하고 딸에게 무시당하던 케빈 스페이시(?) 가

치어리더 이미지의 섹시하고 되바라진 딸 친구에게 반해서 잘보이고 싶어서 근육운동 시작하고, 

무기력하게 다니던 직장도 때려 치우고 스무살 때 일했던 햄버거집 알바로 들어가고 하잖아요.

자기 친구에게 반한 거 알고, 딸은 막 토하려고 하고.

근데 은근히 작업 걸고 공 들이다, 많이 놀았을 거 같던 그 아이가 결정적인 순간에, 자기 처음이라고 하니까

케빈 스페이시가 당황하면서 미안해하고 스킨쉽 거기서 딱 접잖아요. 

40대 남자와 여중생 성관계 기사 보니까 그 영화가 떠오르네요.

얼핏 보면 개방적인거 같아도, 외국에서도 첫경험은 준비되었을 때

니 또래의 씩씩한 남자애와 하라는 그런 배려심이 있나 봐요. 

 

IP : 211.207.xxx.20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노무시키
    '14.11.29 11:12 PM (125.177.xxx.29)

    그때 케빈스페이시의 감정은 그녀가 처음이라는것때문이 아니라 그 급작스런 고백으로 인해 멋있어지고싶었던 허상에서 깨어나 진짜 내 모습과 직면했기때문이 아닐까요? 그냥 제 생각

  • 2. .........
    '14.11.29 11:15 PM (211.207.xxx.203)

    윗님 말씀이 설득력 있네요. 한 대 맞은 듯이 환상에서 깨어나는 것.

  • 3. dd
    '14.11.29 11:21 PM (121.130.xxx.145)

    충격적이었지만 재미있게 본 영화였는데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납니다.

    남자 경험 많은 '여자'인줄 알았는데
    자기 딸과 다를바 없는 '소녀'임을 깨달아서 그런 거 아니었나요?

    그러니까 그 여자애는 그에게는 잃어버린 남성성의 회복을 증명하기 위한 도구였는데.
    순간 이성이 돌아온 거죠.
    아직도 나 죽지 않았어, 하던 치기가 아차! 하며 깨지던 순간 아니었을까요?

  • 4. 개나리1
    '14.11.29 11:35 PM (211.36.xxx.74)

    예전에 본 영화라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 장면은 또렸해요. 본인의 타락하고 망가지고 한계선을 넘고 있었던 내재된 욕망이 첫 경험이라는 순수성 앞에서 브레이크가 걸린 것? 당시 40대 초반이였던 남자 지인이 그 영화가 너무 크게 와 닿았다고 했던 기억이 나거든요.

    그닥 재미 있지도 않았던 영화 였는데요,
    비슷한 나이대의 남자들은 이유를 알듯 해요

  • 5. 저도
    '14.11.30 1:27 AM (59.10.xxx.88)

    이 장면이 기억에 남아요.
    노는 아이로 생각하고 자신의 욕망을 위해 쉽게 이용해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무경험자라 하니까 놀라서 멈추는 장면을 보고 양심은 있구나 했다가
    이세상 모든 남자들이 여자에 대해 이중적 자세를 갖고 있구나 했어요.
    멈춘 행동이 무의식적인 행동으로 보여
    편견덩어리의 사회적 통념을 기반으로 한 사회적 윤리를 지키려는 미국 중산층의 상징적 모습으로 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1114 '국회법 합의' 팽개친 새누리, 61개 법안 단독처리 外 세우실 2015/07/07 659
461113 코드가 딱 맞는 사람을 만나기란 정말 어렵네요 7 sod 2015/07/07 2,998
461112 40대 중반에 피케원피스 좀 그런가요? 21 2015/07/07 3,848
461111 유승민 사태 1 대체 2015/07/07 1,183
461110 집에서 숯 불로 삽겹살 구워 먹을 수 있나요? 5 숯 불 구이.. 2015/07/07 1,148
461109 내용은 지울게요... 52 신랑 2015/07/07 6,679
461108 식기세척기 지멘스 동양 골라주세요. 제발요. 5 ..... 2015/07/07 1,771
461107 이사가기전 2주정도 친정에있는데 4 꼬슈몽뜨 2015/07/07 1,023
461106 내 며느리 14 시어머니 2015/07/07 3,954
461105 관상동맥에 스탠트 삽입해야 한다는데 명의 추천 부탁드립니다. 3 .... 2015/07/07 2,201
461104 전 김사랑때문에 은동이 넋을 놓고 봐요 19 복송아 2015/07/07 3,983
461103 관절염 질문 드립니다. 꼭 답변 부탁드립니다. 자나깨나 관.. 2015/07/07 536
461102 오피스텔 분양 계약금 환급아시는분 꼭 부탁드려요 11 사슴 2015/07/07 5,571
461101 중국 골방서 서울지검 수사관 행세한 20대 청년... 보이스피싱사.. 2015/07/07 500
461100 바로셀로나도착해서 공항리무진에서 가방을잃어버렸네요. 5 스페인 2015/07/07 1,615
461099 그리스문제요..제가 잘 몰라서 문의드려요 3 hb206 2015/07/07 1,048
461098 수족구가 어른한테도 전염되나요? 4 수족구 2015/07/07 45,284
461097 카톡 좀 알려줘요... 카톡카스 2015/07/07 404
461096 유아용 모기기피제 추천 부탁드려요 3 모기박멸 2015/07/07 1,652
461095 말할 수 없는 비밀 영화 넘 좋네요~ 피아노 좋아하시는 분 꼭 .. 11 강추 2015/07/07 2,747
461094 '8천400원 vs 5천610원'…최저임금 인상폭 좁히기 협상 3 세우실 2015/07/07 874
461093 리메이크 드라마 성공한거 있나요? 12 peqqq 2015/07/07 1,478
461092 사업자들 고급외제 리스차 비용처리 이해불가였는데.. 4 이상 2015/07/07 3,631
461091 연로하신 어머님 혼자 미국에 잠시 가시게 됐는데요(여러가지 질문.. 5 2015/07/07 1,018
461090 여행경비 마련해야되는데 달러가 자꾸 올라요 1 .... 2015/07/07 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