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미생 엔딩 너무 좋지 않던가요?

취하라 조회수 : 2,754
작성일 : 2014-11-29 15:36:30
오차장이 장그래에게 더할나위 없없다.
이승열의 노래
장그래의 나레이션
보들레르의 취하라

-보들레르


항상 취하라
그것보다 우리에게 더 절실한 것은 없다.
시간의 끔찍한 중압이 네 어깨를 짓누르면서
너를 이 지상으로 궤멸시키는 것을 느끼지 않으려거든
끊임없이 취하라

무엇으로 취할 것인가
술로, 시로, 사랑으로, 구름으로, 덕으로,
네가 원하는 어떤 것으로든 좋다.
다만 끊임없이 취하라.

그러다가 궁전의 계단에서나
도랑의 푸른 물 위에서나
당신만의 음침한 고독 속에서

당신이 깨어나 이미 취기가 덜하거나
가셨거든 물어보라.
바람에게, 물결에게, 별에게, 새에게, 시계에게,
지나가는 모든 것에게, 굴러가는 모든 것에게,
노래하는 모든 것에게, 말하는 모든 것에게 물어보라.

그러면 바람이, 물결이, 별이, 새가
시계가 대답해 줄 것이다.

취하라. 시간의 노예가 되지 않으려면
취하라.
항상 취해 있으라.
술이건, 시이건, 미덕이건 당신 뜻대로
IP : 223.62.xxx.2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캡쳐
    '14.11.29 3:39 PM (223.62.xxx.20)

    http://m.dcinside.com/view.php?id=misaeng&no=33233&page=1&serVal=%EC%B7%A8%ED...

  • 2. 정말
    '14.11.29 3:47 PM (222.100.xxx.113)

    멋있었어요
    어떻게 그렇게 연출했는지..
    모두 다 딱이고 잘 어울려요
    넘넘재밌어요!

  • 3. 드라마가
    '14.11.29 5:01 PM (1.236.xxx.8)

    좀 본받아야 겠다는 생각들더군요.
    정말 최고의 엔딩이었어요. 나를 알아주는 상사..크리스마스 인사말에
    더할나위 없었다..
    이런 찬사가 어딨겠습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3859 전업주부인데요... 체크카드 2 .. 2015/01/08 1,520
453858 경상도사투리 관련해서 궁금한게 있어요 19 마음 2015/01/08 3,212
453857 BBC,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 기소 보도 1 light7.. 2015/01/08 824
453856 대선 때 '사이버사-국정원 공조' 단서 나왔다 8 세우실 2015/01/08 604
453855 마트표 미백화장품중, 뾰로지안올라오면서 어느정도 효과있는 제품있.. 1 미백화장품 2015/01/08 691
453854 아기 봐주는 비용 8 시터 2015/01/08 2,439
453853 시립대 영문 or 외대 동양어대 11 ..... 2015/01/08 2,942
453852 오늘이 1월달 몇째주 목요일인가요? 2 ?? 2015/01/08 1,179
453851 단유하려는데 이제 유축기 사면 후회할지요? 3 .. 2015/01/08 1,638
453850 고등학교 입학금이 얼마예요? 2 이체해야.... 2015/01/08 3,944
453849 이사가는데 7층에서 내려 걸어올라가래요 13 2015/01/08 4,164
453848 법원 ”당국의 대북 전단 살포 제지는 적법하다” 2 세우실 2015/01/08 617
453847 요즘 애들한테 안방 내준 집들 꽤 있더라구요 24 안방 2015/01/08 6,261
453846 가스오븐렌지요 어떤 브랜드 제품 쓰세요? 눈여겨 봐야 할 건 뭔.. 1 생각중 2015/01/08 706
453845 남이 가족이 되려니.. 18 2015/01/08 4,195
453844 스마트폰쓰시는 분들. 이 기능 아시지요? 136 까페디망야 2015/01/08 22,452
453843 소통이나 친밀해지는 법을 잘 몰라요. 구체적으로 인간관계에 소소.. 4 기본 2015/01/08 1,837
453842 직장다니시는분들..애들 방학때 식사는 어떻게 챙기시나요? 5 초6 2015/01/08 1,773
453841 2015년 1월 8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5/01/08 675
453840 방금까지 있었던 성급한 결혼글에서 댓글중 링크 걸어 주신거 볼수.. 3 박하 2015/01/08 1,322
453839 열등감이 없다는 것 30 ㅇㅇ 2015/01/08 8,836
453838 이런 경우 카드 사용액이 누구의 연말정산에 포함되나요? 2 연말정산 2015/01/08 1,099
453837 이제 9살 여아..알파벳도 아직 다 몰라요...ㅠ.ㅠ 7 고민고민 2015/01/08 1,773
453836 중3, 고1 수학교과과정 바뀌었나요? 2 중3학생 2015/01/08 1,814
453835 간쪽으로 잘보시는 명의는 어느병원에 계시나요? 9 꽃남쌍둥맘 2015/01/08 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