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년 농사 김장에 간 큰 짓을...

김장 조회수 : 5,412
작성일 : 2014-11-29 10:20:02

작년에 10kg 첨 담아본 김장 초보가 올 해 김장에 갖은 짓을 다 했네요.

6포기는 직접 절여보고  10kg는 절임 배추 사 보고..  어느게 더 맛나나??? 

근데  똑같은 밭의 배추여야 비교가 되지, 에궁 바부팅이..

82에서 찹쌀풀 안 넣어도 김치가 된다해서 풀도 안 넣고, TV보니까 작은 생선을 통째 넣길래 2포기는 조기 박아넣고

매실액기스, 살아있는 보리새우....... 까지는 좋았는데 마른 보리새우 가루도 왕창  ㅜㅜ...  요게 맛을 버렸어요ㅜㅜ..

갓 버무려서 먹어보니 오묘한 맛이  새우가루 맛이 많이 납니다.

발효과학의 힘을 믿어보는 수 밖에..

무우채 안 넣어도 된대서 3포기는 무채 안넣고 양념만 버무리고,  청각도 넣은 것 안 넣은것..

하여튼 실험한다고 온갖 짓 했어요.  실패하면 버리고  사다먹지 하는  무대뽀로..

하다보니 초보가 20KG를 해 버렸네요.

 물론 하룻동안이 아니고 1주일 내내 쪼물딱 거리고 했더니 김치만 봐도 토 나올것 같아요.

김치가 너무 어려워 보여 이 참에 실험 좀 해봤어요. 한 10번 해 보면 잘 할 수 있겠죠?

 

IP : 59.28.xxx.6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29 10:22 AM (218.209.xxx.190)

    하하.. 여러 시도를 많이 하셨네요.
    조금 걱정되긴 하지만 많이 안 하셨으니 익혀서 맛이야 괜찮다면..

  • 2. ㅜㅜ..
    '14.11.29 10:24 AM (59.28.xxx.64)

    조기 박아넣은거 썩을것같아요ㅜㅜ..

  • 3. ^^
    '14.11.29 10:26 AM (180.224.xxx.207)

    실험정신이 대단하시네요.
    혹여 실패한 것 나오더라도 경험으로 삼으시면 돼죠.

  • 4. 미소가 지어져요
    '14.11.29 10:32 AM (222.99.xxx.71)

    내년 맛들때쯤 어느것이 맛이 더 좋은지 꼭 후기 올려주세요.^^

  • 5. 근데
    '14.11.29 10:34 AM (59.28.xxx.64)

    언제 꺼내야 되는건지 감이 안 옵니다.푹 익힌 김치로 만들고 싶은데 3달 뒤쯤 꺼내면 될까요?

  • 6. ㅎㅎ
    '14.11.29 10:44 AM (221.145.xxx.152)

    저랑 바슷하시네요. 그런데 메모를 안해서 저도 헷갈렸어요.
    숙성되면 맛있을거에요.

  • 7. 조기는
    '14.11.29 10:45 AM (211.44.xxx.188)

    6개월 이상 익혔다 드시면 푹 익어서 맛있을거에요. 친구네 전에 갈치 넣고 김장한거 일년후에 갈치만 엄청 먹은 기억나네요.

  • 8. 메모
    '14.11.29 10:48 AM (59.28.xxx.64)

    메모는 깨알같이 했고, 무채 안 넣은거는 무우 덩어리로 썰어 넣었어요.

  • 9. ..
    '14.11.29 10:49 AM (59.28.xxx.64)

    유산균 먹이로 올리고당 까지 좀 쳤네요.. 에궁 뭘 너무 많이 넣었어..

  • 10. oo
    '14.11.29 10:57 AM (112.153.xxx.105)

    궁금하네요...나중에라도 경과보고 부탁드려요. ㅎㅎ

  • 11. 재밌으시네요
    '14.11.29 11:12 AM (221.148.xxx.115)

    재밌는분 좋아요 ....

  • 12. 하이
    '14.11.29 11:38 AM (220.76.xxx.94)

    김장은 김치는 과학입니다 전업주부 40년한 아줌마예요
    절대쉬운게 아니예요 노동수준은 상노동이고 김치가
    얼마나 예민한 반찬인데요 배추가좋아야하고 양념이좋아야
    맛도잇고 그속에서 오묘한맛이 납니다

  • 13. 경주민
    '14.11.29 11:57 AM (59.24.xxx.162)

    내년 봄까지 열지말고 그냥 두세요
    시간이 해결해 줄거에요 ^^

  • 14. 행복한 집
    '14.11.29 12:06 PM (125.184.xxx.28)

    매실엑기스 넣은걸 먼저드세요.
    삭습니다.
    과일이나 매실엑기스 유기산이 들어있어서 바로먹는게 아니라면 비추입니다.

  • 15. ...
    '14.11.29 12:09 PM (118.38.xxx.206)

    본인과 비슷한 분 계시네. 후기 부탁함.

    김치 냉장고의 성능, 숙성방식에 따라 다르지만
    좋은 김치 냉장고 에서 짱박아두고 숙성 한다면
    최소 5~ 6개월은 지나야 제대로 숙성한 맛이 남
    3개월 전후는 어중간한 맛.(제일 맛없음)

    1년 전후 가장 맛있음,
    2년 꽉 채워도 맛있음 (여전히 아삭아삭함,
    이건 구매 절임배추 로는 힘들것임.
    염도 와 절임시간의 비법이 있음.비법은 안알랴줌.

    기본재료 이외 여러가지 양념이 들어가면
    숙성실패의 확률이 커짐(청각, 생선 은 제외 )

    따라서 부가 재료를 많이 넣었다면(양파즙, 사과즙, 매실 등등)
    작게 소분해서 담아서
    3개월, 6개월,9개월,1년 단위로 맛을 보아야 함.

    그리고 김장시 모든 재료의 단위는 gram 으로 통일 하여야 함.
    (소수점은 무시)
    발효 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너무 너무 많아서
    그 해의 기온, 습도, 양념 숙성시간 , 재료 상태 등까지는
    결정하고 기록하기 힘들지만
    자기자신이 정량화 할수있는 모든 factor 는
    5 년차 정도 까지는 저울로 재면서 하여야 함.

  • 16. 원글
    '14.11.29 12:22 PM (59.28.xxx.64)

    리플 고맙습니다. 안 알랴줌? ㅋㅋ.. 하긴 비법은 아무나에게 공개하기 그렇죠?

  • 17. ..
    '14.11.29 1:16 PM (39.7.xxx.14)

    후후.
    귀여워요.
    저도 해마다 달라요.
    무채도 해봤다 무갈아서도 해포고
    황새기젓도 갈아서 넣어보고
    다아 시간 지나면 맛나요.
    경과보고 꼭 해 주세요.

  • 18. ...
    '14.11.29 2:51 PM (223.62.xxx.50)

    전 미맹인지... 엄마는 늘 뭔가 바꾸셨다는데... 전 맛이 같게 느껴져요...

  • 19.
    '14.11.29 10:15 PM (211.36.xxx.137)

    저도 이것저것 넣어 담아보네요

  • 20. 여유~
    '14.12.1 3:54 PM (1.254.xxx.101)

    해마다 조기넣어해요 20년 넘게요
    익혀서 먹어면 완전 맛나고
    삭히기전에 먹으면 배탈나니 구정 지나서 드세용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559 오늘 하루종일 누워있었네요. 5 -- 2014/12/04 1,965
442558 남편이 자다가 이불에 소변을 했어요 22 Angela.. 2014/12/04 34,445
442557 사람이 다 싫을때 어떡하세요? 5 ㅇㅇ 2014/12/04 2,466
442556 김천 사시는분 계세요? 3 터푸한조신녀.. 2014/12/04 1,277
442555 리조트에서 먹기 좋은 메뉴 7 .. 2014/12/04 2,769
442554 비정상회담 다시보기 링크걸어요 4 세계인 2014/12/04 2,969
442553 무나물 요새 넘 맛나요 12 무부자 2014/12/04 3,665
442552 위장이혼 11 급해요 2014/12/04 3,810
442551 정윤회가 뭐간디 .... 4 .... 2014/12/04 1,896
442550 밀가루 음식 끊었더니 좋아졋어요 1 겨울 2014/12/04 2,635
442549 사무실이 너무 추울때 어떤 윗도리가 방한에 좋을까요 18 ... 2014/12/04 2,949
442548 요새 바지는 왜 전부 스키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8 겨울 2014/12/04 5,076
442547 초등1학년 책상좀추천해주세요.. 1 .. 2014/12/04 861
442546 알타리무 김치 담갔는데, 무가 싱거운데.. 2 으헉 2014/12/04 839
442545 명품보다 표정이나 얼굴, 카리스마가 중요하단 걸 보여주는 게 시.. 1 ........ 2014/12/04 2,155
442544 소셜 커머스에서 파는 해외여행 상품 갈 만한가요? 가고파 2014/12/04 925
442543 다발무로 시래기 2 다발무 2014/12/04 864
442542 JTBC 허니버터칩 열풍, 의혹과 진실 2 못먹어본1인.. 2014/12/04 2,260
442541 왜 저는 시계만 보면4:44분일까요? 32 이달만 2014/12/04 12,157
442540 근데..명품이 품질도 좋지 않나요...?? 8 00 2014/12/04 2,464
442539 육영수는 누구의 총에 맞아 죽었을까요? 6 문세광 2014/12/04 3,120
442538 교육청 영재는 추천인가요?? 7 교육 2014/12/04 1,944
442537 아까 집들이 메뉴 질문한 사람입니다~ 메뉴 이렇게 하면 될까요?.. 9 왕초짜 2014/12/04 1,209
442536 이대 상경계 vs 성대 한대 인문 29 2014/12/04 3,459
442535 12월 4일, 퇴근 전에 남은 기사 몇 개 남기고 갑니다. 1 세우실 2014/12/04 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