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한테 매우 빡치는 일을 당했습니다.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하나 하나 생각해봤어요.
최대한 좋은 쪽으로 생각해보려고요.
감정 정리가 안된건지 다 빡치는 일만 떠오르네요.
더 화나는건 그런 태도를 만든건 물러터지게 좋은게 좋은거지 하면서 허허허허허 웃어서 넘긴 저였다는거네요.
마지막 학창시절에 친구 없는 반에 떨어졌고 또 거기서 사귄 친구랑 엄청 크게 틀어지고서는 친구관계에 너무 집착하고
또 가뜩이나 없는 친구 더 없어질까봐 을도 아니고 병,정의 모습으로 살아왔더군요..
진상은 호구가 키운다고 그게 바로 저였네요.
저 스스로한테 너무 화가 나요.
미움 받을까 두려워서 모든지 OK만 하고, 허허실실 넘어갔던게 바보였네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