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와 복직...고민이 많네요

조회수 : 1,185
작성일 : 2014-11-29 00:07:09
현재 두아이를 키우고 있는맘입니다
그동안 큰애를 낳고부터 육아휴직을
하다가 내년에 복직을 앞두고 있는 실정인데요

복직시점에 큰애는 세돌 가까운 4살이 되지만
작은애는 만10개월정도 될것 같네요
큰애는 어린이집에 보낼 예정이고
둘째는 시부모님께서 봐주신다고 해서
사실 그것만 믿고 안일하게 있었던것 같습니다

어제 어머니께서 몸이 너무 안좋으시다고
아기를 못봐주실것 같다고 말씀하시는데
안그래도 저도 키우기 쉽지 않은 작은애를
더이상 부탁드릴수가 없더라구요
조금더 일찍 말했다면 차라리 휴직을
더 연장했을텐데 복직한다고 말까지 한
상황에서 고민이 많아지네요

아직 돌도 안된 어린아기라 어린이집을 보내기는
그렇고 도우미 아주머니는 진짜 믿고 맡기는게
어려울것 같아요
애가 까다로운편이라 항상 안아달라고 울어대서
엄마인 저도 너무 힘들때가 많고 울컥할때가 많은데
남이 볼땐 오죽하겠나 걱정도 되구요

제직업은 육아휴직을 쓰고싶다면 자유롭게
쓸수 있긴 하지만 다른 직원들 보면 대부분
1년정도 쉬고 복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큰애 휴직동안 둘째를 가져서
연장을 한상태이고 다른직원들보다는
길게 쓴편이구요
그렇다고 제가 쓰고 싶다면 그걸 안된다고
할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수근거림 정도는 들을것 같네요
안그래도 며칠전 관리자가 저에게 상처되는
이야기를 꺼내서 그걸 다른 사람에게 전달받고
오기로라도 보란듯이 복직하고싶은맘이
굴뚝같았는데 상황이 안따라주네요

복직의사를 밝혔지만 아직 휴직기간이
몇개월 남아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1년만
더 복직을 연장해서 둘째를 어느정도 키워놓는게
나을지 아니면 그냥 처음 맘먹은 그대로 복직해서
죽기살기로 다녀야할지 고민이네요

사실 3년가까이 쉬어서 감도 많이 떨어지고
복직하면 한동안 힘들거 예상은 됩니다
일적인 면을 생각하면 1년이라도 빨리 복직해야
할것 같고 아이를 생각하면 눈총을 받더래도
1년만 눈딱 감고 쉬어야 하나 고민이 되네요
시간이 지나서 제가 후회가 덜 되려면
어떤 선택이 나을지 고민이 됩니다
선배 육아맘들의 조언이 절실하네요

IP : 223.62.xxx.10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14.11.29 6:52 AM (180.182.xxx.201)

    아이요 고맘때 누가 엄마를 대신해준다는게 얼마나 힘든지 아시잖아요

  • 2. 선택의 연속
    '14.11.29 11:18 AM (121.137.xxx.31)

    정말 어려운 문제죠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애들 세돌까지 엄마가 절대적이다 하지만 초등 들어가면 엄마 더 필요하고

    중,고생이 되도 엄마 자리란 게 메워지진 않는 것이더군요.

    그렇다고 모든 여자가 배운거에 상관없이 애 낳으면 집에 들어앉는게 최선은 아닐 테구요..

    모든게 선택의 문젠거 같아요. 휴직을 더 하실 수 있는 상황이라면 저라면 연장하겠네요.

    전 대여섯살에 가정부한테 구박받은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어서 이 나이까지도 괴로운 사람이거든요..

    한 인간의 평생을 결정하는 거 같아요 어린시절이. 휴직 연장이라도 할 수 있는게 어디예요 요즘같은 세상에..

    현명한 결정 내리시길 바랄게요~~

  • 3. 저라도
    '14.11.29 1:07 PM (110.70.xxx.35)

    육아휴직 연장할거 같아요.
    타인의 무시 따위 같이 무시해버리면 그만이고,
    업무 공백은 복직 후 내가 좀더 고생하면 그만이지만..
    2살 아기에게 엄마와 보내는 1년 시간은 대체불가인데다
    마음 달리 먹고 고생 좀 더 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니까요.

  • 4. 하나프로
    '14.11.29 3:44 PM (112.158.xxx.121)

    저는 첫째낳고 일년쉬고 복직했답니다. 저희쪽은 휴직이 1년정도라 주변에서도 그정도 쉬고 복직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첫애 11개월때부터 어린이집보내며 직장생활한답니다. 당시 아이가 어려 초반엔 걱정이 많았지만 시간이나면서 저도 적응하고 아이도 적응해서 그 시기를 잘 보낸것같아요
    제가 육아와 일로 고민할때 읽은 육아서가 -프랑스엄마처럼- 이예요 혹시 도움이 될것같아 읽어보시라고 추천해드립니다.

  • 5. 저라면
    '14.11.29 7:24 PM (111.65.xxx.79)

    육아휴직연장할것같으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9870 룸메가 시도때도 없이 방에서 전화를.....? 1 ... 2014/11/28 1,044
439869 아버지와나... 다시 들었는데 눈물이 나네요. 1 ... 2014/11/28 1,056
439868 이런걸로도 소견서가 필요한가요 2 .. 2014/11/28 615
439867 오래 걸으면 골반이하 쑤시는 분 10 오. 2014/11/28 3,480
439866 운전 이럴때 난감해요 5 운전 2014/11/28 1,557
439865 가사도우미 할려면 요령이 필요한가요? 1 ~~ 2014/11/28 1,699
439864 미생.. 가슴이 저리네요. 1 한때 2014/11/28 2,232
439863 갈까말까 할때는 가는게 좋은가요? 12 화사랑 2014/11/28 2,849
439862 키160 에 몸무게75면 엄청 비만인거죠? 7 새날 2014/11/28 4,550
439861 핸폰바꾸니.. 3 여쭤봅니다 2014/11/28 744
439860 식기세척기 설치 고민 5 질문이요~!.. 2014/11/28 3,200
439859 KBS 파노라마에서 눈물의 팬텍 스토리를 보고 있는데.. 넘 맘.. 12 .. 2014/11/28 1,595
439858 결혼안한 누나도 하객맞이하러 서있어야하나요? 15 ㄹㄹ 2014/11/28 4,055
439857 짐 홈쇼핑에서 금파는데..재테크수단으로 어떨가요 4 부자되고파 2014/11/28 2,017
439856 남자들 여자한테 돌진하는거 2 ㅇㅇ 2014/11/28 1,723
439855 시댁에서 농사일을 도와달라고 하시는데.. 4 0행복한엄마.. 2014/11/28 2,070
439854 오늘 삼시세끼 은근히 재미있네요 12 밥순이 2014/11/28 5,459
439853 세월호227일) 아홉분의 실종자님들 .. 가족품에 안기는 날. 9 bluebe.. 2014/11/28 492
439852 셀러리 생으로 먹으면 깻잎처럼 치아가 초록색으로 변하나요? 2 h 2014/11/28 1,100
439851 50대 여자분이 입을만한 옷 브랜드는 뭐가 있나요? 18 질문 2014/11/28 7,829
439850 나이 들면 미각이 둔화되나요? 3 걱정 2014/11/28 781
439849 토요일 일요일에도 제본하는곳 알려주세요. 2 내일오리 2014/11/28 1,952
439848 오늘 만든 빵은 유통기한 안적어도 되나요? 8 브래드 2014/11/28 750
439847 피아노전공자분들 즉석에서 조바꿔서 11 qwg 2014/11/28 2,801
439846 20살 넘게 차이나는 커플.. 14 sophia.. 2014/11/28 5,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