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에 없던 남자였지만, 남자의 한결 같은 진심에 마음을 여신 분들 있으신가요?

궁금... 조회수 : 1,805
작성일 : 2014-11-28 22:02:44
 저는 남녀간의 <사랑>이라고 하는 것 자체는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만...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같은 말은 잘 안 믿겨지는 사람인지라,
 남녀간의 감정도 둘 다 좋아하는 마음이 애초부터 있어야 그게 사랑으로 가는 거라고 보거든요.
 
 한 쪽은 없는데 다른 한 쪽의 지극정성으로 인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없었던 사랑의 감정이 정말 생길 수가 있는 건가요? <그냥 이 사람이 나한테 잘해주니 어쨌든 한 번 사귀어 볼까나..>
 요런 미지근한 감정 말고 진짜 사랑이요...같이 있으면 온 세상이 내것 같고, 그 사람과 함께 했던 모든 순간들이 
 가슴 시리게 다가오는...  

 그렇게 해서 연애를 해보셨거나 결혼하신 분들 이야기 좀 궁금합니다.^^ 어떤 계기로 마음이 열렸는지요?
IP : 95.90.xxx.13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금 남편한테
    '14.11.28 10:35 PM (118.44.xxx.4)

    그런 거 느끼며 가까워졌어요.
    처음엔 서로 호감이었다가 이 사람이 너무 당기니 웬지 부담스러워지고 싫어져서 저는 밀어냈지요.
    시간이 좀 흐른 후 다시 만남을 이어가게 됐는데
    만나면서 정말 감동이다 싶을 정도로 사람을 배려하는 모습에 그만 쑥 빠져들고 말았어요.
    지금도 절 배려하는 건 그때나 크게 다르지 않아요.
    물론 설레임이나 그런 건 날아간 지 오래고 그냥 의리로 살죠.

  • 2. 그냥 의리로 살죠 2
    '14.11.28 10:45 PM (211.55.xxx.29)

    처음 만났는데,
    키가 너무 작드라구요. 왜소하구..(저는 168, 남편은 165)
    같이 걷기도 싫어서 멀~직히 떨어져서 걷기도 했는데...
    어찌 결혼하게 됐는지는 설명하기 길지만
    이제 생각해보면,
    남편이랑 결혼한건
    제 인생에 로또였던거 같습니다.
    에헤리 디여~~~

  • 3. 설레고 온세상이 내것 같은것
    '14.11.29 1:43 AM (125.176.xxx.188)

    보다.... 더 소중한 감정도 있더라구요
    더 깊은 가족애 같은 연대감인데
    본질은 같은 사랑..이예요
    가슴한편이 그사람 생각하면 괜히 이유없이 뭉클하고 든든하기도 하고
    평생 같이 가는 친구같고 ...
    분명 둘이 같이 평행선에서 시작된 감정이 아니지만
    한쪽이 인내해준 시간만큼 사랑 충분히 들어오는 경우있어요.
    김동률의 노래 ..내사람, 이 딱 그 감정.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652 카스테라가 자꾸 가라앉아요 4 계란이 아까.. 2014/11/28 3,936
440651 유리창에 뽁뽁이요 7 난방 2014/11/28 2,269
440650 벤타같은에어워셔 쓰는 분 진정 없나요? 15 답변부탁해요.. 2014/11/28 2,471
440649 제자리병 환자가 길치 탈출 비결도 풀겠습니다~~~~ 24 ㅎㅎ 2014/11/28 3,419
440648 한석율 좋아요 46 Mmmm 2014/11/28 9,727
440647 남편이 방금 지갑을 잃어버렸대요 1 속상해 2014/11/28 1,273
440646 고추장제육볶음 간단한 요리법 알려주세요.. 3 제육볶음 2014/11/28 1,569
440645 유연성 없는 제가 발레 계속 배우면 나아질까요? 1 gg 2014/11/28 1,743
440644 강습중 1 테니스 2014/11/28 448
440643 미국 바지 사이즈 좀 가르쳐주실래요? 2014/11/28 3,636
440642 안영이 혼나는데 제가 혼나는 것 처럼 민망하고 속상하고...^^.. 6 미생 2014/11/28 2,779
440641 자식 차별하고 애물단지 같이 여겼던 부모는 6 ㅇㅇ 2014/11/28 2,657
440640 캐시미어 스웨터는 어디로 가면 좋은 가격에 살 수 있나요? 제평.. 18 dd 2014/11/28 6,234
440639 어제 신경 안정세 먹고 7시간 잤어요 12 2014/11/28 1,023
440638 30대인데 결혼생각 별로 없는 분들 계세요? 3 ... 2014/11/28 1,941
440637 왜 아시안은 젓가락을 쓰게 되었을까요? 5 .. 2014/11/28 2,053
440636 모니터 보호필름 좋나요?? rrr 2014/11/28 475
440635 초1영어학원 ~~ ... 2014/11/28 720
440634 시댁에는 용돈 안보내고 처가댁에만 용돈가는 걸 2년간 몰랐다는 .. 85 ... 2014/11/28 14,255
440633 세월호를 통해 본 한국현대사 - 한홍구 교수 강연중이네요 생방송 2014/11/28 648
440632 드롱기컨벡션 오븐 쓰시는분 계시면... 1 오븐 2014/11/28 1,085
440631 전자사전하나 추천해주세요. 1 wj 2014/11/28 606
440630 존중받고 싶고 존중해주고 픈데요 2014/11/28 501
440629 욕실에서 담배냄새가 올라오는데 아랫층은 아니라네요 19 탑층 2014/11/28 5,344
440628 장예원아나운서 4 ㄱㄱ 2014/11/28 3,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