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동창회를 갔는데 버스에서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연락이 왔네요
카드는 분실 신고를 했고 현금이며 운전면허증 다 잊어버렸어요
찾기 힘들겠죠.
현금도 꽤 많이 가지고 있었던것 같은데...
본인이 더 속상하겠지만 저두 속상하네요
게다가 지갑을 통째로 잃어버렸는데 술 조금만 먹고 일찍오라니까
안됀다네요.....
요몇일 들떠있더니 결국에는 .....액담했다고 생각해야 하는데
화가 나네요..
지갑은 잃어버려도 동창회는 일찍 끝내고 못온다네요..
남자들은 다 그런가요? 저 같으면 기분도 안나고 걱정되서 적당히 올것 같은데
뿌리를 뽑고 올것 같은 기세네요
다행히 카드한장은 다른곳에 넣어놔서 그걸로 차 타고 오면 된다네요.
그러면서 바지 갈아입고 가라고 해서 잃어버렸다고 하길래.
본인부주의를 남에게 떠넘기지 말라고 쏘아부쳤네요.
속상하기도 하고 화나기도 하네요...동창회가 그렇게 중요한지
맘착하신 분이 주워서 돌려주길 간절히 바래봐야 겠어요...
속상해서 푸념 늘어놓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