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가랑 필라테스

건너 마을 아줌마 조회수 : 3,502
작성일 : 2014-11-28 19:12:55
차이점이 뭐고
몸 어디에 좋은가요?
왕초초초보한테 좋은건 어떤 쪽일까요?




운동이랑 담 쌓고 살아(라고 쓰고 '버텨'로 읽으심 되요) 왔는데
온사방이 쑤셔서 함 시작해 볼라구요.


유연성 꽝! (굽혀지지 않음. 돌아가지 않음. 제껴지지 않음)
체력 꽝!
운동 안 좋아함!
배 나옴...

IP : 222.109.xxx.16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건마아님~~~
    '14.11.28 7:23 PM (110.15.xxx.64)

    제가 필라테스한지 4개월째인데요... 요가동작중에서 조금 힘든 동작을 모은게 필라테스라고 알고 있어요. 근데 필라테스 재미있어요...

  • 2. 건너 마을 아줌마
    '14.11.28 7:47 PM (222.109.xxx.163)

    110님~~~
    아, 진짜요? 요가보다 필라가 훨씬 어렵겠네요.


    흠... 그럼 이제부턴 "요가" 설명 댓글만 받습니다. ^^;; (ㅠㅠ)

  • 3. 한달했어요 ㅋ
    '14.11.28 8:01 PM (119.193.xxx.60)

    저는 최근에 요가원 등록해서 한달 되었어요~. 그전에는 그냥 헬스클럽 등록하고 거기서 요일마다 요가 필라테스 돌아가면서 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준이고요. 확실히 전문 요가원이 가르치는게 다르네요. 필라테스는 독일인이 수용소의 죄수를 위한 좁은 공간에서의 근육운동을 위해 개발된거라 들었고 요가는 인도에서 기원한거니.. 뭔가 동서양의 차이랄까? ㅋ 요가는 좀더 정신적인 휴식이나 밸런스에 더 집중하는듯하고 호흡에 더 신경써서 가르쳐줘서 저는 요가가 더 좋네요~하실거면 체인점요가원말고 개인이 운영하는 오래되었으면서 시설깔끔한 곳으로 찾아보세요~ ^^*

  • 4. 차이점
    '14.11.28 8:43 PM (112.149.xxx.181) - 삭제된댓글

    많은 분들이 잘못 알고 계시는데, 요가의 어려운 동작을 모아놓은게 필라테스가 아닙니다. ㅡ,.ㅡ
    요가와 필라테스는 호흡법부터 완전히 다르구요.
    동작이 비슷해보이지만 힘을 줘야 하는 곳이 완전히 달라요.
    또 요가가 정신 수양이 목적이라면 필라테스는 재활의 개념입니다. 실제로 2차세계대전 때 부상당한 병사들 재활을 위해 만들어진거예요.
    제가 처음에 요가를 하다가 손,발이 저려서 필라테스로 바꿨는데 제 경우에는 요가할때 하면 안되는 동작이 많았는데 모르고 하다가 허리에 안좋았던거였어요.

    원글님이 유연성이 정말 없으시면 요가가 어려우실거 같아요.
    필라테스는 유연성보다는 코어(허리,배,엉덩이)의 힘을 키우는게 주목적이라 어쩌면 더 적합할듯하여
    요가 댓글만 받으신다고 했는데 필라테스 관련 댓글 길게 써봤습니다. ^_^

  • 5. 건너 마을 아줌마
    '14.11.28 8:56 PM (222.109.xxx.163)

    흠... 재활이랑 허리 배 엉덩이에 힘을 키우는거 맘에 들어요.

    그럼 다시 필라테스로 이동~ ^^;;

  • 6. 건너 마을 아줌마
    '14.11.28 9:02 PM (222.109.xxx.163)

    상세한 설명들에 정말 감사드려요.

    실컫 먹고 드러누워 있는 게 취미인데... 큰일 났네요.
    요가도 필라테스도 안 하면서 등이나 허리 이런데 운동되는 거 뭐 없을까요? ^^;;

  • 7. 차이점
    '14.11.28 10:11 PM (112.149.xxx.181) - 삭제된댓글

    댓글 쓴 사람입니다.

    일단 실컷 먹고 드러누워 있는 시간은 조금씩 줄이는 방향으로 하시고. ^_^
    (자세 바르게+허리 곧게 펴고+배에 힘 딱 주시고) 하루에 30분~1시간 정도 걸어보세요.
    자세가 제일 중요합니다. 허리 구부정하게 하고 2시간 넘게 걸으면 허리에 도움이 안되어요.

    머리끝부터 발꿈치까지 선을 쫙 그었을때 머리 뒷통수-등 윗부분-엉덩이-발뒤꿈치가 일직선을 만든다고
    생각하시구요.(허리 뒷부분까지 일자 만드는거 아님)
    평상시에도 이런 자세 유지하시면 배에 힘이 자동으로 들어갑니다.
    에또, 엎드리거나 옆으로 누워 주무시지 마시고.

    인터넷에 기립근 강화운동 찾으시면 되요.
    그런데 운동이 정확한 자세로 해야 효과가 있는데 혼자서 운동하려면 정확한 자세 만들기가 어려워요.
    처음 운동하실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조금 받으시는 편이 나을거예요.
    ^_^

  • 8. 필라테스1년
    '14.11.28 10:19 PM (124.53.xxx.117)

    1. 필라테스의 유연성은 코어의 힘을 바탕으로 해요/
    이를테면 등을 꼿꼿하게 편 상태에서 두 다리를 들어올리죠. 몸이 폴더처럼. v 자 형으로 되게 접어서 버티기.
    2. 호흡을 통해 코어를 잡고 코어의 힘으로 팔다리를 통제한답니다. 배꼽과 갈비뼈를 꼭꼭 조이고 장요근을 끌어올려서 다리를 제어하고요.ㅎ
    3. 조셉필라테스가 동서양의 여러 운동법을 끌어모아 필라테스를 만들었어요. 초기엔 무용수들을 치료했고 본인도 체조 선수였다하더군요.
    4. 필라테스의 스트레칭은 근육을 강하게 수축시킨다음 이완해요. 요가완 좀 다르고 웨이트와 비슷하기도 하고요.
    5. 운동효과는 자세가 바르게되며 허리가 조여지고 요가를 했던 사람보다는 웨이트를 했던 사람이 더 수월하게 배워요. 제가 그렇거든요.^^

  • 9. ...
    '14.11.28 11:01 PM (1.232.xxx.182)

    필라테스는 일단 비싸요. ^^
    그리고 다른 분들이 설명해주신 것처럼, 필라테스는
    특정 자세를 하기 위해 고안된 기구를 사용하지요.

    필라테스는 구체적인 경험이 없어서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요가에 대해서는 몇가지 얘기할 수 있겠네요.

    우리가 달리기 등의 격렬한 운동을 하게 되면 심폐기능은 좋아질지 몰라도
    단기간 내에 에너지를 폭발적으로 쓰게 되면서 생기는 여러부작용 또한 덤으로 얻게 됩니다.
    하지만 요가는 깊은 호흡과 같이 하게 되니 산소부족으로 인해 생기는
    피로물질인 젖산이 줄어들겠지요.

    그리고 요가자세가 보면 단순한 스트레칭 같지만,
    우리몸의 뼈대, 근육 뿐 아니라 자율신경체계, 갑상선 등의 내분비기관 등
    해부학적으로 봤을 때의 몸의 구조를 자극하게 되어 있어요.
    예를 들면 물고기 자세는 우리몸에서 갑상선을 자극하게 고안되어 있습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802281005115&code=...

    그리고 사실 요가의 운동법은 몸의 적절한 호흡법을 익히기 위한 좋은 방편으로서
    몸의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호흡이라 할 수있습니다.
    그렇지만 생각이 복잡한 현대인이 호흡부터 수련을 시작하면
    부작용이 더 많기 때문에 천천히 하는 몸의 동작을 통해서
    변화를 가져오는 방법이 널리 사용되고 있지요.

  • 10. ...
    '14.11.28 11:13 PM (1.232.xxx.182)

    그리고 요가는 어떤 기구에 맞춰서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자기가 할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하면 되는 거지요.
    우리가 물고기 자세라는 걸 할때는 그 모양을 훌륭히 만드는게 목적이 아니고
    결국 갑상선 기능 향상, 폐활량의 증가 등의 효과를 얻으려는 것이니
    꼭 이만큼 휘여져야 한다, 이정도 지속시간을 유지해야 한다는 목표는 무의미 한것이지요.

    유연성의 경우 차츰 개선이 되구요
    동작을 할 때는 호흡과 같이 하는게 중요합니다.
    우리몸은 내쉴때 몸이 이완이 되게 되어 있어요.
    그러니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면서 동작을 시작하고
    마신 숨을 내쉬면서...... 몸을 쭉 늘이고 ....유지하는 방식입니다.

    체력의 소모는 최소한으로 하면서도 한번에
    뼈를 바로잡고, 근육을 이완시키거나 단련시키고 신경체계, 내분기 기관을 바로잡는 운동이
    또 어디 있겠어요.
    체력이 부족한 현대인이 할 수 있는 정말 좋은 건강관리법입니다.

  • 11. 건너 마을 아줌마
    '14.11.29 6:51 AM (222.109.xxx.163)

    와...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들 정말 감동이에요.

    감사합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9881 자식 차별하고 애물단지 같이 여겼던 부모는 6 ㅇㅇ 2014/11/28 2,553
439880 캐시미어 스웨터는 어디로 가면 좋은 가격에 살 수 있나요? 제평.. 18 dd 2014/11/28 6,124
439879 어제 신경 안정세 먹고 7시간 잤어요 12 2014/11/28 911
439878 30대인데 결혼생각 별로 없는 분들 계세요? 3 ... 2014/11/28 1,847
439877 왜 아시안은 젓가락을 쓰게 되었을까요? 5 .. 2014/11/28 1,954
439876 모니터 보호필름 좋나요?? rrr 2014/11/28 392
439875 초1영어학원 ~~ ... 2014/11/28 633
439874 시댁에는 용돈 안보내고 처가댁에만 용돈가는 걸 2년간 몰랐다는 .. 85 ... 2014/11/28 14,129
439873 세월호를 통해 본 한국현대사 - 한홍구 교수 강연중이네요 생방송 2014/11/28 544
439872 드롱기컨벡션 오븐 쓰시는분 계시면... 1 오븐 2014/11/28 986
439871 전자사전하나 추천해주세요. 1 wj 2014/11/28 510
439870 존중받고 싶고 존중해주고 픈데요 2014/11/28 416
439869 욕실에서 담배냄새가 올라오는데 아랫층은 아니라네요 19 탑층 2014/11/28 5,235
439868 장예원아나운서 4 ㄱㄱ 2014/11/28 3,330
439867 가난한 여자에 대한 댓글 중에~~ 2 짜월 2014/11/28 2,212
439866 냉동실에 명란이 많은데 어떻게 해치울까요? 12 질문자 2014/11/28 2,034
439865 배추 20킬로에 마늘은? 1 ㅇㅇ 2014/11/28 815
439864 능력없음 시집가는 여자들 26 지니 2014/11/28 8,592
439863 조직검사 후 술먹어도 되나요? 1 유방 2014/11/28 6,899
439862 천주교 분들, 준비되셨나요? 20 416 2014/11/28 3,427
439861 김연아는 쌍커풀있으면 훨씬 예쁘긴하겠죠? 37 ㅂㅂ 2014/11/28 7,146
439860 김장레시피 알려주세요 2 어려워요 2014/11/28 1,369
439859 팔이쿡 같은 남자 직딩들이 자주 가는 사이트는? 6 행복을믿자 2014/11/28 1,750
439858 공감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건지 좀 봐주세요.. 5 제가 2014/11/28 1,251
439857 시댁 친정에서 적은돈이라도 물려받으시는분들 3 ㅠㅠ 2014/11/28 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