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간감각 있는사람 머리좋나요?
주변에 봐도 똑똑한 사람들 보면 길눈 좋고
좀 멍청하다 싶은 사람들이 간길 가도 가도 첨 온길이라 우기더라구요
1. ..
'14.11.28 6:41 PM (219.241.xxx.30)머리 좋아도 공감각 없는 사람 몇몇 봐서요.
서울대 사회학과 나온 친구, 대학 3학년에 사법고시 패스한 시동생을 보니
너무나도 길치에 가끔 헐! 스럽던데요.2. ...
'14.11.28 6:42 PM (222.106.xxx.165)그냥 그쪽으로 머리가 발달한 것일뿐 다른 쪽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많아서요.
제 딸이 공간감각은 끝내주는데 그냥 그것 뿐...3. 대부분
'14.11.28 6:46 PM (182.208.xxx.69)공간지각력 뛰어난 사람은 이과적인 성향이 강하죠.
수학 물리 좋아하고 잘하고요.
공대생들이 대체로 그렇다고봐요.4. ....
'14.11.28 6:48 PM (58.229.xxx.111)저는 학교 안에서 길을 잃은 적도 있었어요.;;;엄청 넓은 학교도 아니었는데요.ㅠㅠ
사람 얼굴도 못 알아봐서 학교 근처 횡단보도에서 교수님을 만났는데
절 보고 웃길래 늙은 아저씨가 작업거는 줄 알고 짜증나서 노려봤는데 교수님이었다는.;;;;
암튼 길치에 안면인식장애로 온갖 삐꾸짓은 다 하고 다니는데
아이큐 140이에요.5. ..
'14.11.28 6:49 PM (175.223.xxx.222)제가 아는 천재수재들 대부분 길치던데...
추리력수리력은 높았음6. moonwalking
'14.11.28 6:49 PM (121.140.xxx.179)반대로 언어, 외국어 능력 쪽으로 특출나게 발달한 분들 중에
공간능력 부족한 분들 많아요. 뇌가 한쪽으로 많이 발달한 경우 그런 것 같아요.
다개국어 하는 분들 중에 그런 분들 많이 봤어요.7. moonwalking
'14.11.28 6:53 PM (121.140.xxx.179)그리고 윗분 말씀대로 약간 천재,수재 급 분들도
외부적인 것에 관심이 좀 없달까 해선지 주변 지형을 잘 기억 못하고
길치고 어리버리한 경우도 있었어요..8. 울 아들
'14.11.28 6:57 PM (182.208.xxx.69)아이큐 검사에서 공간지각력이 만점이었어요.
그래그런지 아이큐는 높아요.
어려서부터 과학에 흥미있어했고요.
근데 기억력이 취약한지 성향이 그런건지
외워야하는 공부를 싫어했어요.
결국 공대에 입학했어요.9. ....
'14.11.28 7:18 PM (218.156.xxx.141)공간감각은 일부일뿐... 언어능력도 일부일뿐...
단지 그것만으로 평가할수 없지 않을까요?
그리고 전 수학은 정말 잘했는데.. 매우 길치였어요. 나름임10. ...
'14.11.28 7:21 PM (223.62.xxx.64)그럼 미대생들 머리 좋겠네요 ㅋㅋ
11. ..
'14.11.28 7:24 PM (121.129.xxx.103)우리나라 유명한 천재 김용웅??씨인가 그분 지금 의정부 어디 대학교수님이신데 완전길치라 지하철도 반대로 타셔서 가끔 학교 늦으신다고..전에 아침프로에서 그러시더군요.
12. 저는
'14.11.28 7:26 PM (14.52.xxx.251)제 별명이 인간네비일 정도로 길잘찾아요. 지도만 있으면 어디든 찾아가구요.윗분 자녀처럼 공간지각력무지 높았고 아이큐도 매우 높았지만 수학을 무지 싫어 했어요. 하면 잘하는데 안하는 애들.. 지금 생각해보면 머리가 문제가 아니라 성격이 문제였나봐요. 어른 ADHD일수도 ... 프랑스 처음가서도 골목골목 호텔까지 잘찾아가고 이태리 시골길 구불구불찾아 다니고 그랬어요. 공부랑 머리랑 공간지각력은 다들 별개의 능력인것 같아요, 참 .. 그리고 진짜 게을러요...T.T
13. 다국어
'14.11.28 7:59 PM (95.116.xxx.86)저 5개국어 합니다. 그런데 어디 들어갔다가 나오면 내가 어디에 서있는지 모릅니다..ㅠㅠ
14. ..
'14.11.28 8:07 PM (182.172.xxx.52)공간인지능력 엄청 좋은 사람 아는데 영어는 알파벳 밖에 모르고
너무 쉬운 단어 몇번 가르쳐줘도 몰라요 계산도 잘 못 하고15. ...
'14.11.28 8:27 PM (117.111.xxx.6)저 남편과 20년전에 지도 보고 갔던길 기억합니다.
내가 살고 있지 않은곳 한번만 갔다오면 그 다음에 다시ㅈ가면 항상 왔던길처럼 익숙합니다.
머리속에 계속 남아 있는게 아니라
신기하게 그 장소에 다시 가면 저절로 가져요.
그런데 돈계산 못 합니다.
금방 슈퍼에서 돈 내고 왔는데 얼만지 몰라요.
일처리 엄청 서툴러 두가지일 동시에 하면 둘 다 못해요.16. 메리
'14.11.28 8:43 PM (183.98.xxx.21)이상하네요. 전 공간지각능력이 괜찮은지 길눈이 엄청 밝아서
한번간 길은 몇년이 지나도 익숙하고 길찾는데 도사라 별명이 인간네비게이션인데
또 외국어도 잘해요. (쓰고보니 자랑이네 죄송......후다닥)17. ...
'14.11.28 8:50 PM (39.7.xxx.202)진심 케바케인듯
전 공간능력 완전 없고 (두더지 잡기처럼 지하철 이구멍 저구멍 나왔다 들어갔다하는수준) 신랑은 한번 본길 안 잊는데 같은대학 같은과였어요
대신 추후 관찰해보면 전 암기가 뛰어나고 신랑은 암기는 진짜 필요한 부분만 나머지는 이해력이 엄청나다는게 차이인것 같기는 하지만요18. 기억력
'14.11.28 8:55 PM (106.149.xxx.121)주변에 길눈 좋은 사람들 공통점이 있어요!
타고난 기억력이 엄청 좋다는 거예요. 진짜예요. ㅎ
제가 완전 심한 길치인데 공부를 잘하고 아이큐도 높았거든요.
그래서 대체 길눈이란 무엇인가? 너무 궁금해서 친구나 주변인들을 분석하는 게 취미. ㅎㅎ
(엄청 좋았던 애들 공통점과 다른점)
- 모두 타고난 기억력이 좋다. 딸딸 외우는 공부적 암기력 말고 그냥 지나간 일상을 세세히 기억한다. 예를 들면 같이 본 영화나 여행을 몇년 지나면 나는 하나도 기억못하는데 자잘한 장면까지 다 기억함.
- 어학능력, 어휘력, 말빨이 뛰어난 편이다.
그러고 보니 모두 영어를 잘해요. 섬세한 문학적 센스는 떨어지지만 기능적으로는 우수. 어휘, 표현들을 다 기억하니까.
- 수학능력도 공통점인가 한때 생각했는데 공통점은 아닌 것 같아요. 수학전공 동생은 길눈밝고, 수학과학 잘하는 언니는 길눈 어두움. 어떤 교수는 어학에 천재. 몇년이 지나도 일상의 어떤 장면의 공기흐름까지도 기억난다고 하던데 ㅎㅎ 기억력과 길눈 엄청 밝은데 수학은 거의 빵점이었다고 ㅋㅋㅋ
- 주차 능력: 길눈어두운 울언니랑 아버지 주차 엄청 잘함.
(길치들 특징)
-타고난 기억력 별로임.
- 아이큐는 의외로 높고 공부 머리도 뛰어난 사람이 많음.
- 옛남친이 스카이 물리학도였는데 아이큐 비상했지만 길치였음. 기억력 별루. 언어, 문학에 발군의 소질.
많이 살아보고 느낀 건데, 타고난 기억력이라는 게 학교 공부할 때는 별로 쓸데가 없다가요(모두 열심히 하니까 표가 안남) 나이들면 진짜 중요해지더라구요.
무슨 얘기 나왔다하면 자기안에 축적된 정보를 늘 정확하게 전달하니 모임이나 회의때 진짜 쓸모있는 사람이 됨.
반면 나같이 반짝머리는 해를 거듭할수록 축적되기는커녕 뇌가 퇴행하여 괴로움 ㅠㅠ
그리고 길눈, 공감각 발달한 사람들은 종합적 사고 능력이 탁월한 거 같아요. 저는 단선적인 사고밖에 못하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골목길 몇개 돌아서 어느 건물 들어갔다 다시 나오면 돌아갈 방향을 잃고 쓰러짐.
동창 친구중 길눈 엄청 밝은 두명은
똑똑하고 정확하고 상황판단 능력이 엄청 뛰어나서
모임이나 여행에서 많은 사람들이 의지하게 되죠.
어떤 상황을 종합적으로 한눈에 꿰뚫어 보는 능력이 있는 거 같아요.
저보다 낮은 학교를 갔지만 ㅋ 삶의 질은 저보다 훨씬 높을 듯. 나이가 들수록 말이죠.
울엄마 보면 그래요. 길눈 엄청나고 기억력에 정확성이 75세까지 감..
결론 : 너무 부러워요.
일생 도움안되는 적당한 공부머리 따위 필요없고 저에게 공감각 능력을 주시지 그랬어요 하며 하늘을 원망하고 삼.
며칠전에도 직장근처 레스토랑을 지인들 데리고 인내하다가 길잃음.. 좀 지나면 치매랑 구분이 안될수도ㅠㅠ 흑흑19. 정말 모르겠다
'14.11.28 10:16 PM (203.226.xxx.3)저는 저에 대해 파악 잘 했다 생각했는데 답글들 볼수록 더 모르겠네요 ㅎㅎ
- 길치. 어디 들어갔다 나오면 길 잃는 거 위 어느 분과 같음.
그런데 엄밀히 말하면 길치보다 방향치 같고 공간개념이 부족한 게 맞습니다. 직선으로 찾아가는 길은 노력 안해도 외워지고 잘 다니거든요. 그러나 좌우회전 한 번씩만 하면 그때부턴 몽롱...
지도는 잘 이해함, 지도 보고 길 잘 찾아감. 그러나 보자마자 파악되는 느낌 없음. 없다는 걸 스스로 강하게 느낌. 그저 지도를 이해하고 그에 따라 움직이는 것 뿐임.
- 지능(아이큐) 높습니다. 160 넘고 170 안됨.
- 어학, 언어, 문학에 재능. 음악, 미술도. 그러나 미술에서 균형과 공간을 잘 그려내는 것 같진 않음. 언어나 어학 쪽 재능이 타고난 뛰어남(재수없어도 일단 패스 ㅋㅋ)으로 100을 가졌다면 미술은 한 85~90 수준?
- 수학 심각하게 못함.
과학은 좀 하고 재미있어 함.
- 운전 잘함, 처음 학원 가서도 어디서 배웠냐는 말 듣고 다님. 주차는 가르쳐 주면 기막히게 그대로 함, 혼자 하면 개판. 특히 제자리에 쏙 넣는 걸 못함. 원근과 공간 계산이 안됨. 결국 포기...
- 기억력 뛰어남, 별의 별 것을 다 기억하고 사람들이 했던 말, 입었던 옷, 책에서 읽은 미묘한 뉘앙스의 문장, 어떤 날의 날씨, 그 밖의 사소한 사실들, 물건 가격, 누구 계좌번호 주민번호 이런 거 줄줄 외움. 따라서 공부 쪽 암기력도 뛰어남. 어휘력, 말발도. 단순 숫자 계산, 암산 빠름. 수학은 빵점인 주제에...
- 종합적인 상황 판단은 잘 함. 이제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하는 것도 잘 찾음. 그러나 남의 앞선 수는 못 읽어서 바둑, 체스, 장기, 화투 그 어떤 게임도 잘 못함. 봐도 봐도 모름. 루미큐브 같은 건 잘함.
전 다른 길치들이 대충 저같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공간감각 달려서 연계되는 수학을 못하고 다른 주차니 뭐니도 왜 안되는지 이해했는데. 안 맞는 사례가 꽤 되네요...?20. 183님 203님
'14.11.28 10:36 PM (106.149.xxx.108)글 잼나네요 ㅎㅎ 훌륭하신 분들이네요
길치 경향을 논문이라도 써서 발표하고 싶은 심정인데 도무지 경향이 잘 잡히지가 않네요. ㅋㅋ
미술, 언어, 문학 이런 여러 재능과 길치는 딱히 관련이 없나봐요. 잘하는 사람도 못하는 사람도 있고. ㅎㅎ
근데 저도 심한 길치, 방향치인데 (직선이고 입체고 뭐고 하여간에 공간, 길 기억력 자체가 문제임) 미술 음악 예체능을 엄청 잘했어요
미술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ㅋㅋ 미술을 잘하고 글씨도 잘쓰고 하니까 어릴 때부터 손재주가 뛰어나다고 착각하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알고보니 정밀묘사 일러스트 그런 계열만 뛰어나고
공감각 지능필요한 건 다 잼병.
저고리 만들기 바느질 재봉틀 이런 거 넘 싫어하고 뭔가 입체적으로 만드는 거 디게 싫어하고 실패 잘함.
아무 재주 없다고 조용히 살던 동창 블로그 보니 손재주가 어마어마~ 운전도 엄청 잘함. 살림도 잘하고 ㅎㅎㅎ
참 저는 고소공포증에 달팽이관 안 좋아서 청력, 균형감각 떨어져요. 얼굴, 체형이 비대칭으로 자라서 그런 거 같아요.
방향치도 혹시 균형감각이랑 관련있는 달팽이관이랑 관련있나 생각해 본적도 있어요. ㅎㅎ 아니지요?21. ---
'14.11.29 2:26 AM (84.144.xxx.223)방향 감각 없어요. 여자들 이런 사람 많은데?
남자들이 길 잘 찾죠. 주차도 잘하고.
그냥 개인 특성이지 머리가 특별히 우수한 것은 아님.
전 길치여도 문과쪽으론 탁월했어요.22. ...
'14.11.29 8:08 AM (24.86.xxx.67)공간감각이 좋은 사람은 공간감각이 좋은거여요. 뭐 그 중 머리도 좋은 사람도 있을 것이고 아닌 사람도 있을 것이고, 직접적인 연관관계는 없다고 봐요.
우리 오빠 아이큐 159, 길치임 ㅎㅎㅎㅎ 융통성 제로. 사차원적일 때도 많았어요. 뭐 어른이 되니 좀 나아지긴 하더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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