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이 보는 앞에서 투신한 중학생

......... 조회수 : 3,318
작성일 : 2014-11-28 16:59:41
지난해 가족과 대화를 나누던 중학생 A(당시 15세)군이 가족이 보는 앞에서 아파트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날은 지방에서 교사로 근무 중인 아버지가 집에 오는 주말이었고, 아버지가 '가족의 행복'이라는 주제로 가족회의를 소집했다. "우리 가족은 행복한가"라는 질문으로 이야기를 시작한 아버지는 마지막에 아들 A군의 성적이 떨어진 것을 문제 삼았다.

아버지가 "너만 공부 잘하면 우리 가족 모두가 행복할 텐데…" 하자, A군은 "그럼 나만 없으면 행복하시겠네요" 하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투신했다.평소 아버지는 집에만 오면 A군과 A군 누나의 학습 상태를 점검했고, 문제가 발견되면 어머니에게 불만을 쏟아냈다고 한다. 

A군이 다니던 학교 관계자는 "A군이 한때 장래 희망을 적는 난에 '노숙자'라고 써 상담했더니 '우리 집에는 자유가 없거든요'라고 말한 게 기억난다"고 말했다.
IP : 218.159.xxx.5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28 5:04 PM (175.215.xxx.154)

    아휴,,,,

  • 2. 요지경
    '14.11.28 5:08 PM (39.115.xxx.220)

    참 뭐라 말할 게 없군요. 열다섯살...중2~3이겠지요? 한참 예민한 시절의 아이입장도, 그렇게 말하는 부모입장도 다 이해가 되는데...아이도 불쌍하고 부모는 어떡해요. ㅠㅠ

  • 3. ..
    '14.11.28 5:09 PM (58.228.xxx.217)

    지난해라니?? 이게 작년에 일어난건데 이제 알려진건가요?
    그리고 이제 두번째올린건데 안좋은 얘기는 사람들 맘아플걱정에 자중하란건가요?
    이거보고 각성하는 일부 부모들 늘어나길..

  • 4. 장래희망 노숙자
    '14.11.28 5:18 PM (121.145.xxx.49)

    이게 더 충격이네요.

    에고. . .

  • 5.
    '14.11.28 5:22 PM (182.208.xxx.69)

    공부로 아이 목 죄는 집이
    그렇지않은 집보다 더 많지 않나요?
    다만 대다수 아이들이
    저 아이처럼 극단적인 행동을 안한다 뿐
    속은 곪아있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602 만성축농증 ㅠㅠ 1 ... 2014/11/29 708
440601 요즘 박씨난정기, 아라곤777 안보이네요 1 흐음.. 2014/11/29 840
440600 괴로운 마음 이겨내는 지혜를 주세요 6 happyh.. 2014/11/29 2,012
440599 기프티콘 보낼 때 주말 2014/11/29 473
440598 머리 파마 얼마만에 하세요? 30 심난 2014/11/29 18,172
440597 마음에 와 닿는 좋은문구 6 궁금맘 2014/11/29 1,758
440596 죽순은 어디서 사나요? 3 ㅇㅇ 2014/11/29 780
440595 묵은지에 하얀물질 생기는거요 3 묵은지 2014/11/29 3,420
440594 부탁드립니다~ 2 제주유채 2014/11/29 411
440593 의도적으로 바람맞추는거 몇번하면 떨어질까요? 23 2014/11/29 5,027
440592 김장할때 찹쌀가루 없으면요...?? 10 나홀로 2014/11/29 14,222
440591 반짝반짝 빛나지 않은 내 딸.... 44 걱정 2014/11/29 16,196
440590 에게 그리고 이런 사이트를 안 분은 행운아입니다. 2 영어를 무료.. 2014/11/29 1,075
440589 낮에 강남 커피전문점에 앉아 있으면.. 3 낮에 2014/11/29 4,190
440588 신용카드를 발급받고 싶은데 8 .. 2014/11/29 7,602
440587 수학 잘하는 남자에 대한 환상 없으신가요? 30 ........ 2014/11/29 8,743
440586 페루 부인께서 마음이 편하실까요? 8 ??? 2014/11/29 2,394
440585 放射線像 .. 2014/11/29 649
440584 이제 미생 다 봤네요 마지막 나레이션 여운이 장난아니네요 5 멜란지 2014/11/29 4,214
440583 인터스텔라..완전 궁금한거한가지 6 thvkf 2014/11/29 2,633
440582 아래층 작은방 다용도실이 비만오면 샌다고해요 2 sos 2014/11/29 1,048
440581 강하늘 상의 탈의!!! 3 꺄아악 2014/11/29 2,735
440580 가족 앞에서 투신한 중학생 기사 보니 남편 성장 과정과 비슷한 .. 35 여밈 2014/11/29 14,945
440579 왜 끔찍한 상상을 스스로 할까요... 14 ... 2014/11/29 3,644
440578 저는 왜 이럴까요? 1 바보 2014/11/29 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