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뮤지컬 좌석에 관한 기사를 읽었었는데..그땐 공연 안보러 다닌지 한참 되었던 때라 그냥 그렇구나 하고 말았거든요
그런데 오늘 지인이 지금 하고 있는 모 뮤지컬 표라고 VIP좌석을 줬어요. 가서 티켓팅을 해야 정확한 좌석 위치는 나오지만 VIP석으로요
어디쯤 앉게 되려나 하고 지금 공연장 홈피 들어가서 좌석 검색해보니..
참나...
일단 1층에서 양 사이드 4-5좌석씩 빼고, 그리고 뒤에서 딱 2줄만 빼고 VIP석이네요...........
총 21줄이고 한줄에 20~30명이 앉는데요...
거기다 더 경악한건..
2층에 VIP석이 있어요..
2층 앞줄이 VIP석이래요...마지막으로 봤던 대작 뮤지컬이 지킬 앤 하이드였는데..제 기억으로는 비슷한 공연장 크기에
1층 앞 열줄 정도까지만 VIP였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제가 8번째 줄쯤 자리에 앉았었어요. VIP석 중에선 뒷쪽이었고 그때 공연 보면서도 뷥 석이라면 이정도 자리는 해야 돈값은 하는 것 같다..라고 느꼈었거든요.
그런데 1층 좌석의 태반이 뷥석이고...심지어 2층에까지 뷥석을 깔아놓는 패기...이게 VIP석이 맞긴 한가요? 한두푼도 아니고 장당 14만원짜리 자립니다. 2장에는 28만원이죠;; 이런 식으로 좌석을 깔아놓은 건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