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끌어올림) 한홍구 교수님 좋아하시는 분들, 한번 봐주세요. ^^

델리만쥬 조회수 : 565
작성일 : 2014-11-28 12:48:41

한홍구 교수님이 내일 <세월호를 통해 본 한국 현대사>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신다고 합니다.

세월호 사건을 정치적, 경제적 관점이 아닌 역사적 관점으로 본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그동안 우리는 주로 정치적 관점, 특히 정치권과 유가족들의 대립적 관점에서 이 사안을 바라봤습니다.

물론 경제적 관점, 교육적 관점에서 세월호를 분석하기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제 사견이지만, 역사적 관점에서 세월호를 바라보는 건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우리 역사, 특히 현대사에서 세월호 같은 대형 참사들은 많이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대중들은 잠깐의 슬픔과 분노로 스쳐지나가 버리고,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은 약간의 보상으로 억울함과 상처를 가슴에 묻은 채 살아가야 했습니다.

대다수 국민들은 그들에게 동정의 시선을 보냈지만, 

그들이 겪은 일과 아픔에 대해선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기억에서 희미해져 버렸습니다..

우리의 역사 속에는 이런 일들이 무수히 반복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세월호 사건에서 처음으로 유가족들이 힘을 모아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안전한 사회를 위해 그들을 돕고 있습니다.

우리 역사에서 처음으로 있는 일입니다.

저는 세월호 사건은 단순한 참사가 아니라 우리 역사의 변곡점이 될 중요한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홍구 교수님께서 ‘세월호’사건이 가진 역사적 의미를 짚어보기 위해 이런 강연을 준비하셨다고 봅니다.

한홍구 교수님 책을 보거나 강연을 들어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참 재밌습니다.

워낙 해박하고 방대한 지식을 가지신데다 놀라운 통찰력과 분석력의 소유자시라 

이야기를 듣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군요.. 아.. 물론 제 경우입니다.. ^^

많은 분들이 한홍구 교수님의 강연을 들으러 와주셨으면 합니다.

시간은 내일, 11월 28일 금요일 7시 반, 정동 프란치스코 강연장입니다.

미리 알려드렸어야 하는데, 저도 최근에 알게 되어 이제야 올려드립니다.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약속도 많으시고 더더구나 불금이라 다들 바쁘시겠지만,

없는 시간이라도 쪼개서, 깰 수 있는 약속이라면 과감하게 파토 함 내시고

정동 프란치스코 강연장으로 와주셨으면 합니다.

 

자이글 님이 줌인줌아웃에 간담회 소식지를 올려두었습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7&cn=&num=1911619&page=1

IP : 119.67.xxx.21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4.11.28 1:20 PM (211.170.xxx.35)

    안내 감사합니당^^

  • 2. 델리만쥬
    '14.11.28 1:26 PM (119.67.xxx.211)

    00님// 도움이 되셨다니 저도 기쁩니다..^^

  • 3. 넓은돗자리
    '14.11.28 1:53 PM (110.8.xxx.206)

    좀 빨리 알았으면 좋았을껄....남편스케줄 때문에 아이 맡길곳이 없어서...개인적으로 세월호 침몰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자리잡을지 많이 궁금했었거든요...공대출신이라 아무 감이 없었거든요..좋은 기회의 강연인데 아쉬워요...그래도 정보 고마워요...

  • 4. 델리만쥬
    '14.11.28 2:32 PM (119.67.xxx.211)

    네.. 팩트 tv에서 생방한다고 하니 참석 못하시는 분들은 방송으로 많이 봐주셔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1116 어지럽네요 1 어지러워요 2014/12/02 516
441115 전기난로 조언 2014/12/02 390
441114 부모님께 용돈 드리는 문화 어떻게 생각하세요? 15 궁금해서 2014/12/02 5,382
441113 내일자 장도리.jpg 2 보세요 2014/12/02 1,146
441112 잘지내온 시댁..이혼얘기 꺼내면 돌이킬수 없을까요?ㅣ 20 배숙 2014/12/02 6,034
441111 양현석씨는 무슨 능력이 있는걸까요 30 ee 2014/12/01 8,840
441110 하자 많은 집을 팔려면 7 우찌 2014/12/01 2,182
441109 중앙난방 아파트 살고있는데요.현재 방 기온이 21.8도입니다. 13 .. 2014/12/01 4,579
441108 수업시간에 잠만자면서 성적좋은 학생들은 9 al 2014/12/01 2,395
441107 보건 식품영양 체육 이런쪽에 관심있으면 어떤 진로 가지는게 좋을.. 궁금 2014/12/01 446
441106 우리개는 내가 뭐가 좋다고 13 .... 2014/12/01 2,683
441105 혹시 치과의사 살해사건 아시나요?? 87 2014/12/01 30,473
441104 유쾌한 사람이고 싶은데 맘대로 안돼요 3 리셋 2014/12/01 1,191
441103 90년대 후반 한국영화 (마이너) 어떻게 찾나요 3 2014/12/01 546
441102 저기 이번 크리스마스에 남친하고 대실 해서 있고 싶은데 6 19금 2014/12/01 5,439
441101 욕실라지에타 공사비 도움부탁해요 공사비 2014/12/01 838
441100 전세만기전 이사하는데 집주인과 합의가 안되요 3 김경아 2014/12/01 1,486
441099 손 작으신 분들 장갑 어디서 사세요? 3 장갑 2014/12/01 719
441098 아이엄마로서 안타까운 가정에 힘이되어주세요. 1 빛나는무지개.. 2014/12/01 491
441097 강원도에 좋은 일자리 없나요?? ddd 2014/12/01 711
441096 '원녀일기' 강추!해요 5 완전 재미있.. 2014/12/01 2,070
441095 라면에 미역 넣어보세요! 4 맛이좋아 2014/12/01 3,669
441094 학창시절 가장 못했던걸 취미로 시작해볼까 합니다. 7 홍두아가씨 2014/12/01 1,504
441093 어머니허리가 많이 안좋은데 어느병원이 좋을까요 3 ... 2014/12/01 516
441092 남자란... 코가 크고 길어야지 4 정윤회 2014/12/01 2,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