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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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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빚 있는데...빚내서 집사겠다는 미국인 남편, 말릴 재간이..

000 조회수 : 2,861
작성일 : 2014-11-27 20:07:03
현재 유럽 살지만 향후 미국에서 살 의향 있습니다.
남편은 이중 언어자라 유럽 생활 문제없구요. 태어나 10년 이상 자란 곳이니까요.
하지만 어머니가 미국분이시라 미국 생활도 오래했거든요.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양국 언어와 문화는 익숙하다는 것 때문이구요.

문제는 현재 물려받은 빚-.-; 있는 상태구요. 한 푼 쓰지도 않았는데 어린 나이인지라 아버지 급작스럽게 돌아가신 후 제대로 상속 처리를 못 했죠-.-;

현재 엔지니어라 그냥 밥은 먹고 사는 중인데 이대로는 평생 길이 안 보인다며 얼마 전 부터 미국에 집을 사서 매니지먼트 끼고 렌트를 해야 겠답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그 일본계 저자 있죠? 그 책 읽고 더 해요.
저도 그 책 읽었는데 문제점도 있고 비판도 받지 않았나요?

엔지니어 전공이라 경영의 경 자도 모르는 사람이 리스크를 감내하겠다고 이러네요..

저도 어느 정도 공감은 해요. 월급 받아서는 일의 노예일 수 밖에 없다는 거.. 그런데 미국이 아무리 집 값 싸다고는 해도 당연히 세금? 이런 것 많고 해외 거주하며 렌트 관리 힘들지 않나요? 매니지먼트 대행한다고 해두요..
이론적으로야 대출받아서 렌트세 받는 거 가능하지만, 그렇게 쉬운 일이면 남들은 왜 못하고 있겠어요.
간파하지 못하고 있는 꼼수가 다 있겠죠...;
남편이 아직 뭘 몰라서 저렇거든요. 젊기도 하고 아버지 빚 갚느라 고생 중이라 더 그렇기도 하구요..

세금이며 이런 저런 짚어볼 사항이나 기타 어떤 말씀이라도 좀 들려주세요.. 저도 사실 재테크 모르는 사람입니다. 말리고 싶어도 어떻게 훈수를 둘 수가 없어요..
IP : 84.144.xxx.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27 8:10 PM (175.121.xxx.16)

    그 책 저자가 여러사람 버려놓네요.
    하우스푸어 추종자 우리집에도 있네요.
    빚내서 사놓기만 하면 오를줄 아는 불쌍한 중생.
    집값 고대로고 갖다바친 이자만 얼마야....

  • 2. 조심스레 반대
    '14.11.27 8:49 PM (50.148.xxx.239)

    유동인구 많은 대학도시인데요..
    저도 세컨으로 집을 사서 렌트주면 수익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알아보다가 포기해서..
    말리고 싶군요.
    여기서 30만불대 집이 1년 재산세가 7000이 넘고요(세금이 좀 센 지역입니다만)
    월세 2000으로 내놓는다고 해도 12000불 세 들어오면 남는 5000불로 님의 경우에는 매니지먼트 대행비도 지불해야 해요. 그리고 월세 1,500 - 2000불로 안정되게 세를 들일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요.
    여기서 집사서 학생들한테 렌트주고 사는 사람들도 있기는 하는데 이 사람들이 말하기를..
    적어도 집 근방에서 수시로 집을 관리하고 보수할데 있는데 체크하고 웬만한 간단한 것은 직접 고칠 줄도 알아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워낙 인건비가 비싸서요.
    게다가 사람을 잘못 들이면 집 망가뜨리고 도망가기도 해요. 그런 경우 가끔 있다고 합니다.
    특히나 집주인이 외국 나가 있어서 직접 조치를 취하지 못하는 경우는 그대로 앉아서 당하고요.
    나중에 sue하기도 쉽지 않아요.
    그렇다고 여기 집값이 단기에 올라서 수익내는 그런데도 아니고(그런 핫한 곳은 백만불 단위에요)..
    미국 대부분 지역은 저렴한 집값으로 수익내는 구조가 아니라더군요.
    수익에 실패하거나 관리가 힘들어서 집을 팔아야 할 경우에는 집 수리 깨끗이 해야 하고 집주인이 저희 지역 경우는 양쪽 리얼터에게 집값의 3%.. 전부 6%를 지불해야 해요. 모두 다 감당한다고 해도 집이 금방 나가라는 법이 없고요. 하여튼 이게 그림그리듯 쉬운게 아니에요.

  • 3. 닥out
    '14.11.27 8:59 PM (50.148.xxx.239)

    그리고.. 좀더 현실적으로 보면요..
    대출받아서 집을 산다고 하셨는데 아무리 요즘 은행 이자가 싸다고 해도 15년, 30년 대출이면 3.5%는 넘어요. 다운페이 얼마하실지 몰라도 보통 주변에서 보니 30만불 하우스면 한달에 이자만으로 이 지역 아파트 렌트비 정도(700-1000) 내더라고요. 저희 지역같은 경우는 벌써 적자라고 봐야죠.
    저는 하우스인 경우만 적어드렸는데..
    아파트나 콘도쪽은 직접 회사에 알아보세요. 대충 얼마 지출과 수입이 예상되는지..
    수지타산이 맞는지를.

  • 4. 동생 미국사는데
    '14.11.27 9:17 PM (46.198.xxx.25)

    지금 한달에 렌트비만 3천불 넘게 주고 렌트 살고 있어요. 그 돈이면 차라리 집 사는게 낫지 않냐고 융자 갚으나 렌트비나 거의 비슷할것 같다고 왜 안 사냐 물어보니. 집 사면 사는대로 또 유지비용에 세금에 이래저래 하면 별 차이 안 난다. 차라리 본인들처럼 집 유지 관리 힘들고 나중에 이주할거 생각하면 그냥 렌트주고 사는게 싸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원글님 남편은 그 걸 융자 넣고, 사시고, 매니지먼트 비용도 지불하시겠죠. 나중에 집갚이 엄청상승하면 몰라도 미국도 부동산 경기 이젠 들어가긴 좀 늦었다고 봐요. 차라리 유럽이면 유럽쪽에서 알아보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 5. 에효
    '14.11.27 9:26 PM (93.82.xxx.185)

    100%실패합니다. 기업형도 아니고 그거 관리하려면 사람 써야하는데 결국 배보다 배꼽이 더 커져요.

  • 6. 미국은 모르겠고...
    '14.11.27 9:53 PM (223.62.xxx.7)

    시어머니가 빚내서 집장사 조아하시는 분이라서
    다른지방에 원룸건물을 사서 부동산업자끼고
    관리자로... 하셨는데 결론은 손해만 왕창보고 파셨어요
    냉장고 고장이다..돈받고, 수도 고장이다..수리비받고
    뭐다해서 수리비내고..다른지방이니 매번 당장
    달려갈수도없고 하니까..믿고 맡겼죠
    부동산에선, 살때 복비받고, 수리비로 중간에 챙기고
    관리해주는 비용 받고, 손해보고 다른사람한테
    넘길때 또 복비받아챙기고...그리된거죠..
    임대가 내가 관리가 못하면 힘든거더라구요
    관리하더라도 속썩을일이 만만치않고요

  • 7. 말리세요
    '14.11.27 10:12 PM (59.10.xxx.88)

    미국에서 집사는 이유중 하나는 세금 줄이기 위해서죠.
    대출금 이자에 세제혜택이 있어요.
    지금 당장은 납부 세금액이 줄어드는 것 뿐이지, 우리나라처럼 대출원금 및 이자 내고도 남는 게 아녜요.
    대출금 연체되면 신용불량자 될 수도 있어요.
    내 친구들 중 이렇게 된 애들 몇 있어요. 한국식으로 생각했다 크게 당한거죠.

  • 8. 그책저자도
    '14.11.27 11:00 PM (59.27.xxx.47)

    결국 돈 번건 책 팔고 강연해서 돈 벌었어요
    호텔 사서 돈번게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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