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시험 준비하다가
취직이 늦어져 27에 신입사원이 되었답니다.
그런데, 위에 사수가 얼마나 진상인지
자기 기분 안 좋으면 그 감정을 모두 저를 포함한 신입에게 풀었어요
감정의 쓰레기통처럼 살았던 거죠
그러다가 이직을 했는데, 구성원들이 다 너무 좋은 거예요
서로 배려해 주고, 격려해 주고,
회사 오는 길이 예전처럼 싫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사람의 트라우마라는 게 참 무섭지요.
이렇게 다들 잘 해주고, 저 역시 주변 상사, 동료 배려하며 근무하는데요
첫 회사에서의 안 좋은 경험이 불쑥 떠올라
상사가 아무리 잘해주고 동료가 잘해 줘도, 혹 속마음은 그렇지 않지 않을까
그런 의구심도 처음엔 품었었네요.
지금 회사에서 6년이란 시간이 흐른 뒤, 세상 사람이 다 같지 않다는 걸(이해관계로 이뤄진 직장에 가면 진상들이 와글하다는, 그러나 안 그런 곳도 있다는 걸 감사해하며)
새삼 느끼네요. 또 지금의 구성원들에게 감사해요.
혹시 직장 상사나 동료에게 상처받고 있는 분들 있으시다면
저처럼 이직도 고려해 보시길 바래요.
읏샤! 오늘도 82cook님들 힘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