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인생을 최고로 만들어주는 아이들

루비 조회수 : 5,007
작성일 : 2014-11-26 22:18:00
사춘기 16ㆍ17세 키우고 있습니다 ㆍ
딸아이가 늦은 저녁식사를 하고있는데‥남편과 제가 식탁에
마주앉아서 저녁먹는 딸을 흐뭇하게 보고있는데‥
남편이 딸아이에게~
"우리딸은 누구닮아서 이렇게 이쁠까??"
물어보니~
"원조미인은 엄마이시고 ㆍ
전 엄마를 닮은 아류일뿐이예요~~!!"ㅎㅎ
이렇게 답하는데 ‥ 딸아이의 센스에 두부부가 박장대소
했어요‥

한참후 제가 체해서 남편이 제 등을 두드리고 있는데
학원 마치고 밤늦게 돌아온 큰 아이가 보고선‥
가방을 맨채로 아빠를 밀치고 ‥제등을 두들겨줍니다

우리가 체하면 엄마가 치료해? 주는데‥
엄마가 체하시니‥ 해드릴께 없네요~하면서요

어찌나 감사하고 고마운지 3분을 못넘기고‥
다 나았다고 벌떡 일어서게 되네요

정말 제인생을 최고로 만들어주는건 바로 아이들입니다 ‥

나름 우등생인 딸아이가 이번 기말고사는 공부가 너무
하기싫다며‥며칠전부터 투정을 부리는데‥어찌 다독여야할지ㅠ
안타까워요


IP : 112.152.xxx.8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1.26 10:20 PM (112.144.xxx.37)

    행복하시겠네요~~~~

  • 2. ..
    '14.11.26 10:20 PM (1.234.xxx.42)

    어머 애들 말하는게 너무너무 예뻐요ㅜㅜ 정말 님인생을 최고로 만들어주는 애들 맞네요.

  • 3. 동화 속 한 장면같아요
    '14.11.26 10:22 PM (183.102.xxx.20)

    온가족이 달콤하네요.
    정말 이뻐요.

  • 4. 아들만둘
    '14.11.26 10:23 PM (180.182.xxx.179)

    저도 저런딸있음 좋겠네요.등두두려준 아이도 딸이시죠?

  • 5. .....
    '14.11.26 10:28 PM (222.112.xxx.99)

    이렇게 행복한 분들이 있는데.. 82는 늘 혼자 살라느니.. 결혼하지말라느니 애낳아서 뭐 하냐느니..

  • 6. 저는...
    '14.11.26 10:29 PM (211.201.xxx.173)

    이런 글을 볼때마다 아이들이 잘 컸다 하는 생각보다는
    부모님이 키우면서 얼마나 예쁜 말을 많이 해주고 키웠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돼요. 아이들은 보는대로 자라니까요.
    원글님 부부께서 사랑을 베풀고 따뜻하게 키우신 티가 납니다.
    아이들도 원글님도 참 많이 행복하시겠어요.

  • 7. 멋져요
    '14.11.26 10:38 PM (211.207.xxx.203)

    이런 글을 볼때마다 아이들이 잘 컸다 하는 생각보다는
    부모님이 키우면서 얼마나 예쁜 말을 많이 해주고 키웠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돼요. 아이들은 보는대로 자라니까요. 222222222

    저희 애들은 감동적인 멘트는 잘 못하지만, 개그맨이예요,ㅋㅋㅋ ^^

  • 8. 좋은가정
    '14.11.26 10:39 PM (61.79.xxx.56)

    착한 아이들이네요.
    더불어 저도 바라만봐도 좋은
    우리 아들들땜에
    햄볶아요.ㅎㅎ

  • 9. 부럽습니다
    '14.11.26 11:03 PM (175.223.xxx.143)

    정말 사이좋은 모녀네요.
    예쁜 따님들이랑 알콩달콩 행복하시겠어요.
    부러워요.

  • 10. 루비
    '14.11.26 11:05 PM (112.152.xxx.85)

    등두들여주는 아이는 아들입니다

    저희아이들 칭찬해주시는 댓글들 정말 감사드려요^^

  • 11. ㅎㅎ
    '14.11.26 11:05 PM (112.148.xxx.220)

    저도 퇴근하면 힘드셨죠 하며 어깨 주물러주고 엄마는
    갈수록 젊어져 하는 접대성 언어 날려주는 큰 딸이랑
    누워 있으면 와서 뒹굴 거리며 신체 접촉 해주고 무거운것 군말 없이 들어주는 사춘기 아들 두 아이 있어요

    ㅎㅎ 낑겨서 저도 애들 자랑 입니다

    이뻐요 원글님 아이들

  • 12. 웃뜨까
    '14.11.26 11:06 PM (39.7.xxx.206)

    참으로 흐뭇한 가정이네요.
    늘 행복하세요^^

  • 13. 그린
    '14.11.26 11:07 PM (223.32.xxx.108)

    천국에는
    천사들이 살지요.♥

  • 14. 저도..
    '14.11.26 11:34 PM (182.209.xxx.106)

    아들 둘이가 수시로 어깨, 다리.. 주물러줘요.
    오늘도 발맛사지 해준다면 제 발을 주물러줬어요.ㅎ
    작은애는 뭐를 그렇게 엄마인 제게 줘요..
    편식이 심해서 속상할 때도 많지만.. 정말 착한 아이들 때문에
    웃을 때 많아요..

  • 15. ..
    '14.11.26 11:35 PM (110.70.xxx.86)

    저희집이랑 비슷하네요.ㅎㅎ

  • 16. 원글님의 아이들은
    '14.11.27 6:32 AM (58.231.xxx.227)

    원글님과 남편의 뒷모습을 그대로 보고 배우고 자랐잖아요.
    원글님 부부도 사랑이 많은 분들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9238 연인이 남자라기보단 귀엽고 가여운 아들 같아요. 2 아ㅠㅠ 2014/11/27 1,191
439237 좋아하는 만화가 있으세요? 35 MilkyB.. 2014/11/27 3,278
439236 크리스마스 장식 안한 가게는 안가게 돼요 1 분위기 2014/11/27 1,299
439235 박사까지 하시는분들은.. 7 bab 2014/11/27 2,655
439234 여자들은 키를 더 크게 말하는가봐요 24 여자의 키 2014/11/27 3,449
439233 이름 설희..아영 둘중에 어느게 이뻐요? 22 이름요 2014/11/27 3,042
439232 마음 속 저 끝에 화와 분노가 많은데.. 정신상담을 받아봐야할까.. 2 제이 2014/11/27 1,643
439231 그릇 질문 드려요~ 스포드 직구하고싶은데요 ㅇㅇ 2014/11/27 585
439230 악질 친일경찰, 광복군 장군의 뺨을 때리다!!! 3 닥시러 2014/11/27 579
439229 스트레스 많이 받는 성격인 나..날 닮은 딸.. 3 엄마 2014/11/27 1,634
439228 조인성 멋지네요 3 .. 2014/11/27 1,200
439227 노처녀들 공통점 확실한거 18 확실한거 2014/11/27 7,239
439226 충무로역 근처에 주차가능한 카페 추천 좀 해주세요 1 ... 2014/11/27 700
439225 김장 30포기 담궜는데 초콜렛 먹고싶어요 1 .ㅡㅡ 2014/11/27 1,606
439224 초등 고학년 여아는 결혼식 복장을 어떻게 입히죠? 3 ㅇㅇ 2014/11/27 3,101
439223 마을버스 타면 나오는 시계 동영상 보셨어요? @@ 2014/11/27 652
439222 거침없이하이킥 같은 시트콤 또 나왔으면.. 7 행복해지기^.. 2014/11/27 1,215
439221 김연우 새 노래 나왔네요. 괜찮은 것 같아요. 1 나물무침 2014/11/27 539
439220 고속터미널상가 반품되나요? 9 반품 2014/11/27 1,496
439219 아이들 보드게임 뭐 있으세요 ? 브루마블, 까르까손 축구보드게임.. 6 ........ 2014/11/27 1,197
439218 아울렛 코트 샀는데 인터넷 쳐보니 반값도 안할때.. 3 속상함 2014/11/27 3,547
439217 웃긴 웹툰 하나ㅎㅎ 8 웹툰 2014/11/27 1,823
439216 우울증으로 잠못 자는건... 28 콩00 2014/11/27 4,608
439215 콘돔을 끼면 모든 성병으로부터 안전한가요? 6 ??? 2014/11/27 11,172
439214 연근얘기 나와서 말인데요 3 저 밑에 2014/11/26 1,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