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시댁에 가서 110포기 절여서 김장을 담그고 왔어요.
시댁, 우리집, 동서네, 시누이 이렇게 4가구 김장인데............
동서가 늦게 오는바람에 시엄니하고 나하고 둘이다 다 절였죠.
허리 부러지는줄 알았어요.
밤 12시에 나가서 아래위 배추 뒤집어놓고
담날 새벽 3시30분에 일어나 건져 씻고.......
꼭 이러고 해야되나 하다가도...........시부모 살아계시고 농사짓는 동안은 하자 하지만
성질이 나네요.
양념 버무리는것도 장난아니고........... 맏며느리라고 양념 혼자 버무리고...........
울신랑은 쳐다보고 있고..... 시동생은 주걱으로 뒤집고...........
아무튼 이렇게 김장하고 와서 허리가 움직일수 없을 정도로 아픈거예요.
꼼짝을 못하게 허리가 아파서....... 무슨일난줄 알았답니다.
겨우 걸어가서 한의원 가서 침맞고 부항뜨고..........정형외과 가서 침 맞고 물리 치료 1주일 넘어 하고 있어요.
나이 생각 안하고 너무 무리했나봐요.
제나이가 56세 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