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에게 술먹고 저녁늦게 전화하는 남편의 친척동생 어디까지 이해해야하나요?

낸시 조회수 : 4,749
작성일 : 2014-11-26 17:36:36

남편이 친척동생이 있는데 어렸을때 10년정도 옆집 살아서 친형제 처럼 지내왔대요

그래서 그런지 결혼준비할때도 저를 꼭 결혼전에 봐야겠다고 친척동생이 하도 난리를 쳐서 결혼전에 남편이랑 셋이 만났는데 제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그래서 알려주었는데 그뒤로도 소개팅 시켜달라고 카톡 문자가 계속오더라구요

심지어 저에게 허락도 받지않고 제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캡쳐하고 편집하여 우리형수님이라고 카카오스토리에 장문의 글을 남겨놔서 저를 당황스럽게 한 적도있어요

결혼한 뒤로도 종종 소개팅시켜달라 몇번씩 연락오긴 했지만 적당한 사람 소개시켜주려고그러면 자기는 예쁜사람이 좋다 얼굴하얀사람이 좋다 하는 바람에 그냥 그럴마음이 없어져서 접었거든요

제가 요새 폭풍입덧중인데 얼마전에 9시30분정도에 자고있는데 전화가 울리더라구요. 잠결이라 못받았는데 깨어나보니 남편 친척동생이에요. 너무늦은시간이라 콜백 안했는데 회식중인 남편이 전화가와서 친척동생이 임신 축하하려고 용기내서 전화했는데 왜 안받았냐고 당장 전화하라는거에요.

몸안좋은데 짜증이 나서 알겠다고 내가 문자보낸다고 했더니 곧 죽어도 전화하라고 닥달하는 남편한테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잠시 화장실 다녀온사이에 10시 10시3분 10시5분 부재중전화가 3통왔는데 남편 친척동생이더군요... 순간 당황스럽고 너무 오싹한 기분이드는거에요...그래서 그냥 문자로 잘지내시냐 안부는 남편통해 종종 듣고있다 건강 조심하시고 시간이 늦어 나중에 전화드리겠다 하고 문자발송했는데

10시 40분에 또 전화가왔어요

남편 친척동생이더라구요. 목소리가 술취한 목소리더라구요...

저더러 임신 축하하고 용기가 안나서 술먹고 전화했다며 집들이는 왜 안하냐고 언제할거냐고 묻더니 애낳으면 집들이 초대해달라 자기가 애기 너무좋아하는데 주말마다 애기보러 가도되냐 그럴거같은데 막지말아라

그러더니 본론으로 들어가서 저더러 책임감 없고 약속안지키는 사람이라면서 왜 자기가 소개팅시켜달라고 했는데 약속안지키냐며 제가 아 알아볼꼐요 했더니 대략언제쯤 해줄수있는지 확답을 받아야겠대요

가뜩이나 몸안좋아 짜증나는데 이렇게 전화한번 하고나니 짜증나는데 남편은 좋은의도로 전화한거 늦게 전화할수도있지 왜 기분나빠하냐고 이해를 못해요..

저도 까탈스럽지 않고 둥글한 성격인데 좀 짜증이 나요 이지경까지 오니..

 

앞으로 이렇게 또 전화오면 어떻게 대응해야할까요?

 

IP : 58.234.xxx.146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1.26 5:39 PM (180.227.xxx.22)

    사람 질리게 하는 무례한 사람들 있어요 ..
    딱 그런 스타일 같네요 ..
    사촌형 와이프가 어렵지도 않나 ...
    술취해서 전화하는 사람 특히 소개팅해달라고 조르는 사람들 너무 싫어요 ㅠ ㅠ

    저라면 .. 지금도 그렇게 잘 하고 계시는 것 같지만
    그냥 딱 선 긋고 .. 할말만 하고 끊고 ..
    소개팅은 문자 같은 걸로 주위에 괜찮은 사람 없다고 미안하다고 보낼 것 같아요

  • 2. ....
    '14.11.26 5:39 PM (218.156.xxx.141)

    아 진상이네요. 나중 아이까지 낳으면.. 거의 살다시피 할것 같은 느낌은??

  • 3. ...
    '14.11.26 5:40 PM (14.34.xxx.13)

    이해따윈 필요없고 남편부터 뜯어고치세요. 앞으로 여기 글 자주 쓰시겠네요.

  • 4. ...
    '14.11.26 5:41 PM (112.155.xxx.34)

    읽으면서도 소름끼쳤어요.
    진짜 이상한 사람이네요.
    무례한것 이상으로 징그럽고 무섭네요.

  • 5. ..
    '14.11.26 5:42 PM (114.202.xxx.83)

    담담하게..
    소개팅 열심히 알아보고 있는데 잘 안된다..
    요새 예민해서 전화 무음으로 해놔서 잘 모른다...
    몸이 안 좋아 전화 못한다...

    온다고 하면 몸이 안 좋다, 나중에 연락하마... 등등으로 자꾸 피하면 됩니다.

    그리고 남편 입장에서는 이런저런 사정이 이해안 될 수도 있어요.
    도리어 원글님보고 왜그럴까 할 수도 있으니
    무조건 몸이 안좋다, 너무 예민해져서 힘들다 등으로 피하시면 어떨까요?

  • 6. ....
    '14.11.26 5:42 PM (180.68.xxx.77)

    친동생도 아니고 친척동생이 어디다 대고 술주정을 하나요..
    친동생도 혼내줄판인데...
    남편한테 맨정신에 전화 안할거면 하지 말라고,, 왜 나한테 술주정하나고
    당신은 왜 나한테 술주정까지 받이주라고 하냐고 강하게 말씀하시고
    또 그러면 어머님께 말씀드리세요..
    한밤중에 만취상태로 자구 전화해서 횡설수설 술주정해서 이제 전화 안받을 생각이다.. 라구요

  • 7. ...
    '14.11.26 5:42 PM (121.140.xxx.3)

    별 미친놈... 정색하고 따지세요

  • 8. ㅇㅇㅇㅇ
    '14.11.26 5:48 PM (122.32.xxx.12)

    약간 뭔가정신적으로 뭔가 문제 있는 인간 같은데요
    사촌동생 밖에서 사회생활은 원만하게 하는가요
    저런사람 한번 빡치면 물불 안가리고 눈뒤집어질 인간 같아요
    정상적이진 않아요

  • 9. ...
    '14.11.26 5:49 PM (112.155.xxx.34)

    남편분이 무조건 편들게 아니라 객관적으로 볼 필요가 있을것 같은데요.

  • 10. .....
    '14.11.26 5:51 PM (175.223.xxx.89)

    술 먹고 전화하는 거 나쁜 주사인데..
    원글님 말고도 여럿에게 다 전화하는 거면 모르겠는데
    카스 사건도 있으니..
    아무래도 원글님을 여자로서 좋아하는 듯...
    남편분이 제정신이면 불쾌해해야하는데..
    되려 옹호하고 있으니..
    원글님을 여자로서 좋아하는 거 아니면 미쳤다고 봐야되는데 그럼 더 무섭고...
    어쨋든 남편이 이 상황을 이해하고 끊어주지 않으면..
    솔직히 안 만나주면 술 마시고 와서 막 칼부림이라도 하는 거 아니예요?

  • 11. 전화
    '14.11.26 5:52 PM (180.224.xxx.207)

    전화번호 차단하시구요
    저런 인간 애기 낳으면 보여주고 싶지도 않겠어요. 완전 진상인데...저라면 남편에게 분명히 얘기하겠네요.

  • 12. 루루~
    '14.11.26 5:53 PM (175.214.xxx.91)

    헉...진짜 이상한 사람이네요. 절대 누구 소개시켜 주지 마세요.
    욕먹으실 수 있을 것 같네요.

  • 13. 그 사촌 많이 이상해요
    '14.11.26 6:06 PM (175.223.xxx.76)

    제 남편도 남자형제가 없어서 친척들과 어렸을 때부터 함께 자라 친형제나 다름 없는데 절대 저에게 개인적인 전화 카톡 안 합니다. 할 얘기는 모두 남편 통해서 하지요. 나도 남편 통해서 전하구요. 여자 사촌도 불편한 관계인데 남자 사촌이면 더 말할 필요도 없어요.
    그 사촌 동생은 정서적으로 문제가 많네요. 임신한 형수에게 주사라니. 이건 집안에 알려서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해야겠어요. 그냥 좋게좋게 끝날 거 같지 않네요.
    애 낳아서는 애기 본다고 아무 때나 불쑥 찾아오면 그 땐 어쩌시게요. 정말 걱정 되는 사촌입니다. 지금 딱 끊으세요.
    남편 잡으세요. 그 사촌과 친하게 지내기 싫다고 하세요. 원글님이 예민한 사람으로 비춰 지더라도 그게 최선이에요.

  • 14. ..
    '14.11.26 6:13 PM (115.136.xxx.131) - 삭제된댓글

    남편이 푼수네요 죄송
    친척동생이 싸이코 기질이 있네요
    무례한 정도가 아니라 집착증이 있는데 그걸 해서는 안되는 사람한테 부리네요
    전 조금 걱정이네요
    저도 예전에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남편의 고등 동창이 10년 만에 연락하더니 급친한척 하고
    저한테 전화까지 하고 찾아오겠다고 집요하게 요구하는거있죠
    저희 남편 모든 사람한테 잘하는 스타일인데
    이건 아니다
    뭔가 병적이다라고 판단하고 끊어 냈어요
    님도
    남편이 잘 판단해서 친척동생이 도를 넘는 행동 못하게 제지해야 하는데
    오히려 동생 편을 드니 걱정입니다

  • 15. 저런데
    '14.11.26 6:16 PM (112.121.xxx.166)

    누가 소개시켜줘..진상이 따로 없네요.

  • 16. 이상한 집안
    '14.11.26 6:18 PM (124.53.xxx.68) - 삭제된댓글

    사촌 아니라 친시동생도 저렇게 안하고 못해요.

    듣도 보도 못한 경우입니다.

    그놈은 싸이코같을만큼 스토커인데요.
    남편 반응이 횡당하네요.

    차단하고 남편한테 어디서 술쳐;;; 먹고 행패질 개;;;수작아냐고
    강하고 단호하게 조용한 목소리로 경고주시구요.
    상대를 하지마세요.

    남편에게 답글들 보여주세요.

  • 17. ....
    '14.11.26 6:50 PM (121.181.xxx.223)

    아니 친형제도 안그러거든요.. 전화한다길래 여자사촌인가 했더니 남자사촌이 어이가 없네요..헐

  • 18. 돌려말하지 마세요
    '14.11.26 6:58 PM (123.109.xxx.92)

    진상은 맞긴한데 그렇게 희망고문하게 만든 것도 님이니까.....
    주변에 마땅한 사람이 전혀 없어서 소개팅해주기 어렵다고 다른 분한테 부탁해보라고 이야기 하는 게 서로를 위해서 좋아요.

  • 19. 남편이
    '14.11.26 6:58 PM (122.36.xxx.73)

    바보네요?!
    지동생이 지와이프한테 저딴식으로 들이대는데 그걸 눈치못채요? 어이구 ㄷㅅ
    님도 남편무서워말고 어디서 사촌이라는넘이 밤늦게 술먹고 지여친대하듯 큰소리고 남의집에 불쑥찾아오겠다고 하냐.니들 정신이 있냐없냐하고 싸우셔야지.그전화를 왜받으며 문자는 왜해요? 이해가-_-a 안감..

  • 20.
    '14.11.26 7:03 PM (110.70.xxx.53)

    좀 섬뜩‥
    형수한테 술먹고 전화‥ 이상한 사람이네요
    여자로 보는거 맞는거같구요
    행여 나중에 아기보러 남편없을때 올까 걱정이네요
    차갑게대하고 틈주지 마세요ㅠ

  • 21. 남편이 머저리 등신
    '14.11.26 7:51 PM (116.127.xxx.116)

    지동생이 지와이프한테 저딴식으로 들이대는데 그걸 눈치못채요? 어이구 ㄷㅅ2222222222222222222

  • 22. 저도 어이가,,
    '14.11.26 8:43 PM (59.6.xxx.151)

    들이대는 거 맞고
    천만분의 하나 항상 저런대도 님 남편 무시하는 처삽니다

    얼음 소리 쌩 나게 대하시고
    담엔 어른들께 아무개 도련님 술 좋아하시나봐요? 술 드시면 전화하시네요?
    한번 그러세요

    모자란 총각이로세

  • 23.
    '14.11.26 9:14 PM (110.70.xxx.154)

    징그럽네요 예기 댓글 남편 보여주세요 정상적이지 않아요 님을 여자로 보는 것 아닌가요 우리 도련님이 저한테 저런다는거 상상도 못하겠네요

  • 24. 조지아맥스
    '14.11.26 9:19 PM (121.140.xxx.77)

    개진상이네....

  • 25. ,,,
    '14.11.26 9:20 PM (203.229.xxx.62)

    남편이 견제 안해주면 시부모에게 얘기 하거나 시부모도 해결 안해주면
    스팸 처리 하거나 안 볼 생각 하고 직접 전화에 대고 돌직구로 얘기 하세요.
    그게 술 주사예요.
    임신중이라 술먹고 하는 전화 받으면 머리 아프고 가슴이 뛴다고 남편에게 얘기 하세요.

  • 26. 비정상
    '14.11.26 11:33 PM (14.52.xxx.155)

    결혼 25년차인데요, 지금까지 사촌동생한테 직접 전화받아본적 단한번도 없습니다.
    정상적인 경우 절대 아니구요,
    남편분과 의논하셔서 여지를 잘라버려야 해요.

    친형수도 아니고 사촌형수한테 오밤중에 술먹고 계속 전화를 하다니...더큰일 생겨서 감당 못하기전에 조치를 취하세요.

  • 27. ....
    '14.12.3 4:59 PM (59.1.xxx.136)

    도대체 원글님에게 음심 품는 싳핀척 놈 전화는 왜 받아서 응대해주나요?
    전화를 안 받으면 되는 것 아닌가요?
    사내 새끼가 술 쳐 먹고 남의ㅏ 부인에게 전화해서 임신을 축하하네 어쩌네 ..
    다 음심(淫心)에서 나온 소행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9215 친구가 오늘이 예정일이거든요. 왜 제가 초조할까요?ㅋㅋㅋ 2 친구 2014/11/26 680
439214 영어요.. 급히 찾는데 가정법과 관사.. 2 영어요.. 2014/11/26 525
439213 서울에서 남해까지 승용차로 몇시간걸리나요? 8 52세남편 2014/11/26 6,247
439212 모과차 담그신 분들! 샛노랗게 익은 걸로만 담그셨나요? 4 해리 2014/11/26 2,233
439211 친했던 친구와 싸운 후 화해한 경우 7 .. 2014/11/26 2,301
439210 아파트에서 개풀어서 길냥이 사냥하는 남자를 봤어요 14 포리 2014/11/26 2,435
439209 파쉬 핫팩 늘어나나요 9 눈사람 2014/11/26 1,406
439208 고3 남학생에게 보여주고 싶은 영상 추천해 주세요 11 교사 2014/11/26 819
439207 일반적인 반찬이며 쉽게 할 수 있는 요리 레시피 가득한 블로그 13 추천좀해주세.. 2014/11/26 2,743
439206 수학을 포기하려고 하는 예비고3 7 ..... 2014/11/26 1,692
439205 남편이 간염보균자라고 합니다. 20 -- 2014/11/26 4,916
439204 며칠 전 베스트글인데 못찾겠어요ㅜㅜ 도와주세요.. 1 궁금이 2014/11/26 735
439203 궁금해요, 왜 그렇게 교사 욕을 하는지. 40 궁금합니다 2014/11/26 3,983
439202 퇴근후 배가고파서 1 미소 2014/11/26 554
439201 시어머니 생신이 이번주일요일인데 생신당일(담주금요일) 에도찾아뵈.. 7 세나 2014/11/26 1,056
439200 의사선생님 옮긴 병원 2 감사 2014/11/26 775
439199 항문이 빨갛고 따갑고 그렇거든요..겐트리손크림??이거 발라도 되.. 3 찬바람불면은.. 2014/11/26 6,169
439198 메밀묵 무쳐먹으려고 샀는데 1 메밀묵 2014/11/26 526
439197 창신담요,폴라플리스원단이거 맞나요? 3 나나 2014/11/26 1,139
439196 나이스 학생기록부에 이전 주소까지 기재되나요?? 2 중딩엄마 2014/11/26 1,023
439195 1, 2키로 찌면 볼살 2 ㅡㅡ 2014/11/26 1,424
439194 좋은사람을 나타내는 사자성어있을까요 2 바닐라 2014/11/26 2,287
439193 방금 뉴스에 고물상을 한다는데 세금 체납액이 1등인사람..... 6 초콜렛 2014/11/26 2,397
439192 증시 가격제한폭, ±30% 확대 후 '완전 폐지' 검토 1 규제단두대 2014/11/26 1,095
439191 돼지수육 다시 데우는 방법 가르쳐주세요. 6 올리브 2014/11/26 4,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