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활비 없어 밥 굶어..설탕물로 허기 달래"

행복한나라 조회수 : 3,418
작성일 : 2014-11-26 17:08:33
 http://media.daum.net/society/labor/newsview?newsid=20141126060703007

 "생활비 없어 밥 굶어..설탕물로 허기 달래"

IMF 때 집 나가 소식 끊긴 아들이 있어 '생활보호대상자' 선정도 안돼
기름값에 돈 다 털어 넣고 생활비 없어…끼니 거르는 게 이젠 일상

겨울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매서운 바람과 눈보라, 때만 되면 생색만 내려는 사람들과 정책 사이에서 쪽방촌 사람들은 오늘 아침에도 냉골에서 일어나 소주 한 잔으로 온기를 찾고 있습니다. 이분들을 뵈면 돌아가신 저희 부모님 같아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봉사단체 관계자 A씨)

"보일러가 있어도 못 틀어, 기름값이 비싸서, 그래서 방이 냉동고야. 얼굴이 시려서 잘 때도 마스크를 쓴다니까." 25일 오전 서울 구로구에서 만난 박모(72·여)씨의 쪽방엔 연탄 보일러가 있지만, 고장으로 무용지물이다. 수리비가 없어 방치한 지 오래됐다.

◆ "생활비 없어 설탕물로 허기 달랬더니 얼굴이 퉁퉁 부어 올라"

영등포구에 사는 이모(83)씨는 "기름값이 비싸서 난방을 잘 하지 않고 스웨터에 점퍼를 입고 잔다"고 전했다. 이씨의 한 달 생활비는 동네 통장이 자신의 활동비로 받은 돈을 건네주는 25만원과 정부에서 받는 난방지원금 8만∼10만원이 전부다.

방을 미지근하게라도 덥히려면 월 25만원 정도가 기름값으로 나가 버린다. 지난 금융위기(IMF) 때 집을 나가 소식이 끊긴 아들이 있어 생활보호대상자에도 선정되지 못한 이씨는 "기름값에 돈을 다 털어 넣고 생활비가 없어 며칠간 커피만 먹다 보니 얼굴이 퉁퉁 부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 경기 불황, 소득 양극화…연탄 사용 다시 증가

소득 양극화와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최근 연탄을 때는 가구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연탄 사용 가구수는 16만8400여곳으로 2011년 15만7700여가구보다 6.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재단과 서울연탄은행이 전국 31개 지역 연탄은행과 함께 지난 5∼8월 현장 조사를 벌여 나온 결과다.


60년대.
설탕물로
허기 달랜적 있었는디...
그시절로 돌아가나?

복지국가하면 빨갱이

쉬는 날이면 롯데호텔 vip실에서 의전받고 쉬고 있는 할매도 있는데
정말 양극화 심하다.
IP : 207.244.xxx.4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롯데호텔
    '14.11.26 5:09 PM (207.244.xxx.48)

    박근혜가 증세없는 복지 한다더니...
    증세만 있고 복지는 없네~ 에헤라 디요

  • 2. 정말
    '14.11.26 5:10 PM (112.145.xxx.27)

    이 나라의 끝은 어디까지일까요?

  • 3. 블루ㅣ
    '14.11.26 5:11 PM (219.251.xxx.43)

    휴...정말 암담하네요

  • 4. 근데 83세면
    '14.11.26 5:53 PM (211.36.xxx.113)

    잘 모르지만 노령연금 못받으시나요?
    난방지원금과 통장이 자기활동비? 자기돈 주는것 뿐이라는게...의아하네요
    노령연금인가 20만원? 나오는거 없나요
    그건 자식있어도 받을수 있을텐데
    그 20만원돈만 더해도 훨씬 나으실텐데

  • 5. 노령연금은?
    '14.11.26 6:21 PM (122.37.xxx.51)

    같은생각했네요
    요지는 이게 아니지만,
    그걸 노리고? 노인층이 몰표 준거잖아요;
    물론 모든 노인이 그런건 아니지만,
    지금의 참담한현실을 만든 장본인들이니 그다지 공감이 안되네요

  • 6. 나나
    '14.11.26 6:22 PM (116.41.xxx.115)

    아침에 이 기사읽고 하루종일 가슴아프더라구요.
    지난주에 뉴스에서
    연탄 봉사할 연탄후원금이 줄어서
    산동네 노인들 연탄창고가 텅 비었다더라구요.
    보자마자 연탄은행에 후원금 넣었어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3609 최악의 경제 위기에 자살로 내몰리는 사람들 1997년 2014/12/09 871
443608 오래된집은 윗집 화장실에서 물쓰는소리 잘들리나요? 6 소음ㅜ 2014/12/09 3,571
443607 아닌게 아니라 라이드... 5 ... 2014/12/09 761
443606 미생 엔딩곡이요 2 ... 2014/12/09 1,232
443605 진짜 심하다. 교통비 엄청 오르겠어요 ㄷㄷㄷ 7 쥐새끼 2014/12/09 3,529
443604 숙주 끝부분이 갈색으로 얇은 상태이면 먹어도 되나요?? 3 ㅇㅇ 2014/12/09 8,717
443603 진짜 큰 ..그리고 넓적한 내얼굴.ㅜ 6 .. 2014/12/09 1,795
443602 대한항공, 쫓겨난 사무장 '비행정지' 46 참맛 2014/12/09 21,524
443601 다시 보는 여객기 진상 6선 5 진상 2014/12/09 1,765
443600 책용어인것 같은데 "도비라컷"이 뭐에요?? 8 ㅎㅎ 2014/12/09 2,719
443599 드라마 밀회 1 땅콩이 롤모.. 2014/12/09 855
443598 그비행기에 외국인도 탔었나요? 2 ㄱㄱ 2014/12/09 1,142
443597 중대영문 VS외대행정 의견 좀 주셔요 6 고민 2014/12/09 1,811
443596 새로운 부산 주민... 2 ... 2014/12/09 733
443595 초등학교 저학년 딸아이 두신분들 크리스마스 선물 뭐 사주실거예요.. 3 .. 2014/12/09 1,140
443594 인감도장을 잃어버렸는데 괜찮을까요? 3 알려주세요 2014/12/09 1,529
443593 대한항공은 사과의 뜻과 퇴진의 뜻을 모르나봐요 2 차한잔 2014/12/09 633
443592 홍콩은 패키지로 가면 별로인가요? 8 홍콩 2014/12/09 1,856
443591 이경우 수리비 주인에게 청구해도 될까요? 8 골치가..... 2014/12/09 945
443590 젓갈유통기한 어떻게되나요? 릴렉스 2014/12/09 1,977
443589 의대 정말 좋은가요? 11 무지한 엄마.. 2014/12/09 4,104
443588 근데 현대랑 삼성 이런데는 왜 항공사업을 안할까요..?? 3 ... 2014/12/09 2,010
443587 [단독] 유출자 색출한다며…승무원 카카오톡까지 검열 4 무명씨 2014/12/09 2,146
443586 루이비* 면세점 구매 가격... 궁금 2014/12/09 1,127
443585 강쥐가 감기걸렸으면 병원 데려 가야 하나요? 9 강아지 2014/12/09 750